왜 벗겨졌는데요?.....그걸 알면 묻겠어요? 평지는 괜찮은데 언덕 올라갈 때 꼭 벗겨져요....
그래요? 가만히 올라가는데 벗겨져요?.....올라가면서 기어 변속하면 자주 벗겨져요....
어떻게 했는데요? 한번 해 보세요......(끙끙거리면서 올라간다. 기어 변속하니 쇠갉아 먹는 소리가 나고...티딩~ 체인이 주루룩 비비쪽으로 흘러 감긴다.)
시범을 보이고는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봤지요? 이거 완전 자전거 고물입니다. 산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자전거 바꾸든지....궁시렁 궁시렁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ㅍㅍㅍㅍㅍㅍ
반복되는 이야깁니다.
패달링의 기본을 알고 늘 적절한 기어비를 사용하면서 기어를 변속하는 시점을 체크하시면 위와 같은 말씀은 하지 않을 겁니다.
기어 변속 시점
1. 클러치를 밟아라.
자동차를 운전해 보신분(수동기어 사용차)은 이해가 금방 갈겁니다. 기어를 변속하기 전에 클러치를 충분히 밟고 기어를 변속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클러치를 놓으면 부드럽게 기어가 변속되어 자동차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클러치를 충분히 밟지 않고 기어를 변속하면 드드득 거리면서 힘겹게 변속이 완료되고...자동차는 변속장치에 무리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자전거 얘긴 안하고 뜬금없이 자동차 얘기냐고 항의 하지 마세요.....ㅋㅋ
체인링(크랭크)이나 스프라켓을 변속하게 되면 위/아래 있는 체인 중에서 위에 있는 체인이 내려오거나 올라가서 변속이 됩니다. 위의 체인입니다.
패달을 밟고 있는 상태면 위의 체인은 장력을 받아서 팽팽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위의 체인이 팽팽한 상태이면 클러치를 밟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의 체인을 느슨하게 만들면 클러치를 밟은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2. 언덕을 올라갈 때 지치지만 좀 더 힘있게 밟았다가 순간적으로 패달을 멈춘다는 느낌으로 기어를 변속하면, 순간적으로 느슨해진 위의 체인이 부드럽게 변속되어 지는 것입니다.
3. 스프라켓은 간격이 좁기에 조금만 연습하면 기어 변속을 할 수 있으나, 체인링(프랭크)는 그 간격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4. 이해 가시는지요? 클러치를 밟아야 한다는 것은 체인링에 걸쳐 있는 위쪽의 체인을 느슨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 뭔 말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강습에 오세요.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겁니다.
근데요...아저씨...저는 올라갈 때 벗겨지는데 어떤 사람은 내려 올때 벗겨지더군요..왜 그런데요?
그 사람이 어딜 내려 왔는데요? 도로? 임도? 싱글?....예, 비포장 길 내려 왔어요.
조금 험한 길을 내려 왔나 보군요. 가끔 재수 없으면 벗겨집니다.
근데 자전거를 재수에 맡기고 탈 수는 없는 겁니다.
잘못된 자전거 타는 습관은 곧 전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크나 큰 상처가 몸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언급합니다.
패달링의 기본을 알고 늘 적절한 기어비를 사용하면서 기어를 변속하는 시점을 체크하시면 다운힐때도 체인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올라갈 때 체인링 작은 것을 사용하듯이.....내려갈 때는 어떻게 합니까?
일부 라이더 중에는 무신경하게 올라올 때의 기어비 상태로 그냥 내려 갑니다.....우당탕탕~~!!
체인이 출렁 출렁 튈 것입니다. 체인링 최고 작은 곳에 체인이 걸려 있다면 출렁거리다가 어디로 체인이 갈까요?....재수가 좋아서 그냥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지만, 체인은 안쪽으로 벗겨질 확률이 많습니다.
체인이 감기고 더 운이 나빠서 체인이 더 감기면....디레일러 감아서 스포크가 우지끈 뚝딱 거립니다.
자전거만 부서지면 다행인데.....자전거에 탄 몸은?.....끔찍한 사고가 아니길 하느님께...아멘입니다.
다운힐 시 체인링은 최소한 두번째 큰 것 아니면 제일 큰 것으로 변속해 놓으세요.(명심 또 명심)
제발 자전거는 적절한 기어비를 항상 유지하도록 습관화 하시기 바랍니다.
제 말씀을 이해하셨다면?.....한 목숨 건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