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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맘에 하소연합니다.

외며늘 아... |2007.09.28 12:04
조회 839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의 시친결 마니아이고 결혼 8년차 두아들을 둔 직장맘입니다.

저희남편은 2남2녀중 차남입니다.

그리고 둘째 며늘이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결혼할 당시엔 그랬습니다.

허나 아주버님의 술먹고 멍멍이 되기와 술마시면 마누라 때리기... 등등의 이유로 동서되는 사람이 바람이 나서 나갔네요

그게 벌써 4년전...

그래서 외며늘이 되었네요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오늘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멍멍이 되는 시아주버님에 대해서 이야기 입니다.

시아주버님은 성격이 불같고 아버님 살아계실때도 발걸음 않고 시어머님 보고도 'x발 할마시 뒤져뿌라' 등등의 입에 담지 못하는 말들을 술술 내뱉는 사람입니다.

막내시누랑 저희신랑이랑 사이가 좋아서 자주 모이고 애들도 넘 잘 어울리고 해서 어머님댁에 자주가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다가 그 분만 들어오면 분위기가 싸~ 해지는 겁니다.

욕도 쌍욕에 세상에 자기말이 다 옳고 그말에 반대의견을 내세우면 그 큰 목소리로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시끄러운게 싫어 그냥 듣고 넘어갑니다.

이번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처음맞는 추석이라 직장에 다니면서도 장을 열심히 봐서 전날 시댁에 갔네요

울 어머님 거의 다 장만해 두셨고 저는 과일,채소만 맡아서 사갔네요

근데 돼지고기를 아주버님이 해 오기로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그래도 아버지 차례상에 고기는 놓을 모양이지?' 했습니다.

담날 아침 차례상 다 봐놓으니 오셨더군요. 고기들고...

근데 제사 다 지내고 '어머니 고기가 맛있네요 아주버님 이번에 돈좀 쓰셨네요'하니

울 어머님 ' 내가 고기 사서 보냈다 삶는것은 그 아줌마(아주버님애인-유부녀ㅜ.ㅜ)가 삶기만 해서 보내줬다'는 겁니다.

아놔~ 그럼 지는 빈손으로 왔다는거 아닙니까?

그건 그렇다치고 혼자서 찌짐에 튀김에 하루종일 등꼴 빠지게 준비 해 놓으니 와서 하는 말이'뭐하러 이래 준비하노? 아부지 이런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럽니다.

'담부터는 동그랑땡 이런거 하지마라' 이놔~ 진짜 욕나옵디다

가면서 울 어머님 그래도 아들이라고 바리바리 싸주는거 다 갖고 갑디다

제수씨 수고하셨습니다. 소리 한번 않고 기냥 쌩 갑디다.

제가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아놔 진짜 넘 열받고 어이없어서 내가 참으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저랑 울 신랑은 이제 아주버님한테 기대도 않습니다.

저혼자 제사 지낼각오 다 되있습니다.

근데 한번씩 와서 속 뒤집는데 미쳐버릴것 같네요

울 신랑은 기냥 없는샘 치라는데 에혀~

기냥 넘 답답해서 님들한테 하소연 해봤습니다.

주부님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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