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대생 입니다. 남자구요.
제가 다니는 학교 공대에는 어디 공대나 마찬가지겠지만 참 여자가 부족합니다ㅠㅠ
눈물나죠.
가장 서러울 때가 술을 먹는데 남자들끼리 모여서 다른 테이블에 앉은 여자를 놓고
왈가왈부 하는 겁니다.
쥐 뿔도 없는 것들이 지들끼리 쌩 쑈 하는거죠 ㅠ
그 여자 없음에 관련해서 얼마 전에 있었던 일 하나를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아는 형이 차가 있어서 수업을 마치고 저녘 즘에 집에 가고 있었더랩니다.
근데 그 형이 정말 착해요. 평소 후배들한테도 잘 하고, 싫은 소리도 잘 안 하고...
여자 후배들한테나 남자 후배들한테나 그렇게 자상할 수가 없습니다.
얼굴도 꽤 생겼구요.
무튼 그 형이 학교 앞 버스 정류장을 지날 때 즘에 많이 보던 얼굴 두명이
버스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근처와서 자세히 보니 같은 과 여자 후배 둘이 었답니다.
마침 아는 얼굴이고 방향도 비슷했던 걸 알고 있던 형은 그 여자 후배 근처에 가서
차를 세우고 데려다 준다고 했고, 그 여자 후배들은 좋아라면서 냉큼 올라탔지요^^;
근데...
사실 저는 여자 외모를 심하게 따지는 편은 아닙니다.
여자의 가장 중요한 건 일단적으로다가 성품이고, 둘 째는 배려심, 셋 째는 스스로 뭔가를 하고자 하려는 마음 정도???
공대생이라 그런가, 제 외모가 그리 출중하지 않아서 그런가 남의 외모를 따질 형편은 안 됩니다.
디-워의 이무기 정도만 아니면...-_-;
무튼... 저의 여자 보는 눈은 그리 높지 않고,
주변 공대생들도 제가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 저런..."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저인데도 불구하고...
그 두 여자 후배 중에 한 후배는 정말... 미안하지만 ㅠㅠ
아닙니다. 정말, 진심으로, 진실되게, 온 마음을 다 바쳐서 자기 관리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못해 눈물짖는 그런 후배 였습니다. 마리아가 전신 성형 하기 전의 몸집도 가졌구요.
시끄럽고, 공주끼도 있구요ㅠ;;
무튼 그런 후배가 다른 후배와 함께 둘이 탔습니다.
그 형이 "나 집에 가는 길인데 같이 가자. xx는 어디고, xx는 어디지?" 라며 출발했습니다.
근데 그 때 그 어떤 후배가 한 한 마디에...
그 착하고 마음 좋은 형이 저와 같이 한 술 자리에서 근 1시간을... 평소 하지도 않던 뒷 말을
주구 장창... 내리... -_-;
얼마나 가슴이 아펐는지, 그렇게 자기를 비하하며 죽어야 겠다고 하던지...ㅠ
후배의 한 마디가 참 많이 아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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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자 마자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고는 대뜸 한 다는 말이...
"아싸~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아싸~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아싸~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아싸~ 난 아직 죽지 않았어."
-_-;
p.s : 나중에는 그 후배와 같이 탔던 다른 후배가 찾아와서 은근슬쩍 그 후배의 번호를 건네주며
한 마디 했더랍니다. "어떻게 오빠가 걔랑..."
무슨 말을 했길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