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했는데......

명품과걸작 |2007.09.29 02:01
조회 261 |추천 0

5년전 우린 타인들의 만남에 들러리로 끼었다가 알게 되었다.

그녀와 난 서로 그들에겐 객이었을 뿐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우연이었을까 !

한순간에 우린 감정을 주체할수 없어 기나긴 여정의 사랑을 꿈꾸었고 세상은 그렇게 되길 바라기나 한듯 우리를 사랑의 도가니에 빠트렸고 우린 3일전 까지 사랑의 늪에서 빠져 나올수 없이 허부적거리고 있었다.

 

아니 난 그렇게 믿었고 그녀 또한 나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했다.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했던 그녀였다.

팔월한가위가 지난 다음날 우린 서로 아름다운 밤을 같이 하기로 약속하고 그녀와 나는 서로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로의 여건이 준비되면 같이 같은 고향을 방문하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렇게 각자 만날것을 기약하고 외로이 고향 방문길에 올랐다.

 

추석명절이 지난 다음날 아침 다정한 친구의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전해듣고 부득이 시골을 떠날수 없어 다음날 올라가야한다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는 많은 서운함을 내게 전해왔고  보고싶다는 말까지 양념으로 나에게 전해주었다.

 

허전한 마음을 뒤로 하고 상가집을 찾았고 예상과는 달리 교회식을 따르는 바람에 일찍 문상이 끝나 일찍 서울로 올라올수 있었다.

 

올라오는 도중 그녀를 만날 기쁨으로 전화를 2`3회가량해보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속으로 서운한 마음에 잠을 자고 있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올라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화를 계속하지는 않았다.

 

황금빛 들력의 아름다음에 황혼을 삼켜버린   어둠은 그렇게 나에게 왔다.

 

서울로 들어선 나는 둥지를 찾는 기러기처럼 그녀의 집을 찾았고 그녀의 집에 다다를 즈음 ..

스치듯 지나가는 그녀의 6466차량을 발견하지 말았어야했다.

 

순간 추격되는 나의 시선 그리고 순식간에 위험을 무릎쓰고 유턴해버린 내 차량. 방가운마음에 그녀의 차량을 쫓아 옆에 나란히 위치한 나는 방가운 마음에 차창문을 열고 그녀에게 손짓했는데...

 

그런데 .....그녀의 옆에는 누군가 모를 남성이 .....합승하고 있었다....

 

알수없는 미묘한 기분에 휩싸인 나는 내 차량을 그녀의 차량앞에서 급 브레이크를 밟으며 더이상 진행할수 없게 만들었고 뒤 따르던 차량들은 순식간에 밀려 섰다.

 

갓길에 정차한 뒤 탕하는 소리와 함께 차에서 내린 나는 그녀를 향해 돌진했고... 그녀와 그 남자를 차에서 내리라고 지시했다.

두 남녀가 이탈된 차량에 탑승한 나는 타인들의 차량의 경적소리를 줄이기 위해 그녀의 차량을 내 차량 뒤로 운전 정차 시켰다.

 

중앙선에 서있던 두남녀의 소근거림을 보며 그들에게 갓길로 나올것을 알리는 손짓을 했다"

갓길로 나온 그녀에게 옆에있는 남자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끝내 대답을 하지 않았고 창백함만을 나에게 되물림해 주었을 뿐!

 

"도대체 누구신데 갑자기 차를 세우고 이러는 겁니까"라는 그 남자의 말에 오열을 토하고 가슴과머리는 시퍼런 칼날에 도려지고 있었다.

참아야된다...사실을 알아야 한다...흥분하면 나중에 확인되었을 때 후회한다...라는 등등의 수식어를 머리로 되뇌이며 참고 참으며 흥분을 가라앉히며...물었다...

 

어떤사이냐고....그남자 왈 "사촌지간입니다."....크흐흑..사촌...본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촌이라...그녀와 5년여를 같이 사랑하며 살다싶히 했는데 사촌이라고.....가족사항부터 사촌까지 다 끼고 있는데......

 

그러는 당신은 누구냐고 그남자는 물었다....

 

5년여동안 사귀며 사랑한 사이였다고 대답하곤...죄송합니다..사촌이신것도 모르고 ..위험하게 차를 세운것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안녕히 가십시요....

 

주먹을 쥐었던 손에는 참기 어려움에 땀들이 아우성을 치고 눈에선 무언가 모를 눈물이 베어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난 내차량에 시동을 걸었고 그렇게 달리고 또 달렸다....

 

따르릉....따르릉...그녀의 전화였다....

 

물었다....누구였냐고....그녀는 끝내 대답을 하지 않았다.....

 

3일이 지났다....가슴이 터지고 또 터졌다...생각할 머리도 없어졌다.....

 

잊어야 되겠죠?

이것이 운명이라면 아무것도 묻지 말고 그렇게 잊혀져 가야 되겠죠?

 

세상은 찰라인것을 ....하지만 속세는 찰라를 생각지 못하건만.....모순....힘차게 내일을 기약하며 살아가고 싶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