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고 동거중인 여자임당.
우연히 네이트에 들어와서 읽어보니 맘에 와닿는 조언들도 많고
어디다가 한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들어와서 제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저흰 좀 어긋난 사랑을 했습니다.
첨에 만났을때 난 종업원 남편이란 사람은 손님으로 만났죠.
객지나와 혼자 지내면서 몸도 맘도 넘 힘들고 지칠때였어여.
남편은 자상하고 혼자 있는날 안타까워 자기집으로 들어 오길 바랬고
홀어머니에 외아들인 남편은 혼자서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님 큰누이댁에서 계시면서 거의 매일 들르셨고여.
첨엔 참 가정적이고 더군다나 저희집은 학벌이라곤 내세울때 없지만...생전에 아버님은
교수생활을 하셨고 두 누이들은 명문대 가까운 영문과를 졸업 하셔서 개인과외를 하고 계시고
집안친척들도 학벌이며 재산이며 대단했습니다.
그런 가정환경들이 넘 부러웠고 내가 그 겉면만 보고 그집에 뛰어 들었습니다.
남편은 조그만 가게를 했는데 어느날 합치기전 남편은 가게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음주운전을 해서 차는 페차시켜야 되고 가겐 밀린 대금땜에 처분을 해야 됐습니다.
합쳐서도 난 저녁때 일을 나가 새벽 늦게 들어오고 남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술마시고 자고
그런생활을 6개월 정도 했습니다.
생활빈 내가 조금 보태고 시어머니가 보태고 ....
첨엔 참고 지낸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은 차사고로 교도소에 두달 정도 가게 되있고 어머니와 전 끌어 모을수 있는 돈이란
돈은 다모아 합의금 변호사비 ,합쳐서 2500만원 정도 넘게 들어갔습니다.
저희 친정 쪽에서도 결혼할 사이란걸 다알고 친지분들까지도...
남편은 나와서 정말 착실히 사는것 같았습니다.
직장생활을 6개월을 못넘기고 연락도 없이 안나가더라구여.
첨에 잔소리정도로 뭐라고 했습니다.
다시 다른 일자리를 구해 아는형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또 6개월 정도 했나?
그만두고 다른 일자린 2달정도? 또 아는형 가게에선 3달을 했나?
또 이번에 다녔던데 7개월 했나? 짐 그만두고 집에서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생활은 할수 없게 되고...내가 나가서 버는데 역부족이더라구여.
남편 하고 헤어질까? 말까? 마니 망설이고 집도 나갈려고 보따리도 마니 싸고
한번은 나갔다가 도저히 너무 맘이 아파서 혼자인 나보다 둘아 나을거 가타
다시 들어왔죠.
남편은 일주일에 술을 4번 넘게는 마십니다.
남들이 봤을땐 폭주이죠.
이런 남편 평생 내 동반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전 생할이 힘들때에 안해본일 이 없습니다.
파출부, 식당써빙,전단지배포, 정말 여러가지 일을 했습니다.
첨엔 참고만 지내다가 이젠 조금만 거슬리면 화산 폭발 하듯이 폭발 해버린 내 자신이 무섭고...
울 시엄닌 오로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남편편입니다.
집명의는 시엄니 앞으로 되있는데 17평짜리 아파트에저흰 작은방을 쓰죠.
시엄니가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안방엔 시엄니 물건들이 가득 차있고여.
남편은 고부갈등이 있을땐 제 잘못이 크다고 항상 생각 하고 있는 사람이에여.
전 아직 시댁 어른들이 동거 하는걸 말씀 안드리고 몰래 지냅니다.
시엄닌 자기집이니 모든 자질구레한거 까지 당신 맘 내키는데로 하셔야 됩니다.
주의에서 정말 마니 뜯어 말렸습니다.
하지만 2념 넘게살아온 정이 뭔지....저가 이사람과 헤어질 생각이어도 친정엔 돌아갈수 없고
그렇다고 혼자 나와있자니 방한칸 얻을 능력 없고 이번달 내월급으로 살아야 되는건데...
내나이26에 이런 고민을 하고 내가 여태까지 참 바보 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잘못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난 살아 볼려구 발버둥을 쳤고 이사람은 따라 주지 않으니 내가 결정 내려야 되지만...
여태까지 살아온게 넘 억울해서 포기하자니 내가 속터져 죽을 것같고...
정말 세상 살기 힘듭니다.
제 사연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구여
만약 끝가지 읽으셨다면 님들 생각과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한마디식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