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로 올해 졸업반인 여대생입니다.
(학교는 서울소재 여대이고 과는 경영입니다.)
취업시즌이 다가와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아 조언을 좀 구하려고 글을 써봐요.
대학에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공부하는걸 즐기는 편이 아닌데다 2,3학년때 방황을 많이 해서 학점은 3.5 약간 안되고 토익점수는 없습니다.
토익은... 안보려고 안본건 아니지만.. 제가 정말 영어를 너무 못합니다..
2~3시간동안 단어 4~50개 외워도 뒤돌면 바로 잊어버리고 다시외우면 또 잊어버리고를 반복해서 영어에 질리기도 질렸어요..ㅠㅠ
(수능시험볼때도 외국어 5등급인가 6등급 나왔었어요...ㅡㅡ;;;)
제가 대학들어갈때부터 올해 초까지 P제과체인점에서 쭉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서비스업, 특히 외식업쪽이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S커피체인에서 직원을 목표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이 기업은 직원을 내부채용으로만 뽑기때문에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시작해서 올라갑니다.
정직원이 되기까지는 최소 1년에서 1년반정도는 걸리고요, 정직원되기전까지는 주6일 1일 5시간씩 근무하고 월 5~60만원정도를 받는걸로 알고있어요. 정직원은 주5일 1일 8시간근무에 오버타임은 전혀 없습니다. 정직원 되면 바로는 페이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매니저가 2400, 점장이 되면 3000정도 받고 직장내 성차별이 없어서 여자가 일하기 좋다고 합니다.
여튼 그렇게 목표를 잡고 일을 시작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요,
올초에 그만둔 알바하던곳에서 하루만 대타 좀 해달라고 해서 오늘 몇시간 봐주고 왔어요.
거기서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S커피체인에 직원으로 들어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사장님이 그 얘기를 듣고서는 거긴 페이가 어느정도나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원래 외식업계가 페이가 그리 쎈편은 아니어서 그냥 그저 그래요 라고 대답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차라리 P제과체인점의 직영점에서 샌드위치기사를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는겁니다.
(샌드위치기사는 대형제과점에서 샌드위치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자들이 하기에 좋고 (회사가 여자들한테만 이상하게 관대하다며;;) 어느정도 승진하면 페이가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3년정도 알바하면서 본사직원분들이나 제빵기사님보면 페이가 그렇게 적은편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사장님이 소개시켜주겠다고까지 하시니 조금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알바하면서 알게된 친한 제빵기사언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전화를 해봤는데 언니도 제 학력이 아깝기는 하지만 정 이쪽이 적성에 맞는다면 차라리 샌드위치기사를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했어요.
샌드위치기사는 조건이 대충 이렇습니다.
1일 8시간근무 오버타임없음 월 4일 휴무(<-현재 회사에서 샌드위치쪽을 밀고있어서 인력이 딸린다고 합니다. 휴무는 그래서 적은편이고요 시간이 좀 지나면 월 5~6회로 늘어납니다) 초봉 세금떼고 월 130정도 입니다. 용역업체파견이고요 2년정도 지나면 본사직원으로 전환되요. 본사직원과 용역업체파견의 차이는 보너스가 500%에서 700%로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이쪽도 역시 성차별없고 회사에서 절대 안짜릅니다..;;;;(안짜른다는건 진짜 확실;!) 즉 직업수명은 긴편이예요.
(입사하면 4~9주정도 교육을 받고 파견을 나갑니다..나름 전문;?직종이예요)
여튼 언제 정직원이 될지 모르는 S커피체인보다는 이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또 한참 생각하다보니 그래도 대학나왔는데 영어공부 좀 열심히해서 일반기업(사무직)에 들어가는게 좋을까..싶기도 하고...생각하면 사무직은 직업수명이 짧은것도 같고...여러가지로 고민이 됩니다..ㅠㅠ
여러분들은 어느쪽이 좋은것같나요...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아. 덧붙이자면 샌드위치기사쪽은 소개해주신다는 알바하던곳 사장님이 용역업체 사장의 조카라서 들어가는데는 전혀 아무 문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