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남자친구한테 차였는데요.
그 사람...나 만나면서 내가 다른 남자한테 눈 돌릴까봐 항상 불안해하던 남자였어요.
장난치다 내가 자기 친구들 어깨라도 건들면 질투나서 그 꼴도 못 봐주던 사람이었구요.
자기 친구들이 내 팔에 손 대기만 해도 화내던 사람이었는데..
나만 사랑한다고, 평생 내 옆에만 있겠다던 남자가 몸이 멀어진지 1주일만에 맘에 변했다네요.
매일같이 싸우는게 힘들고 지쳤는데, 이제 몸도 멀어지니 갑자기 마음이 식었대요.
고작 1주일만에..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빨리 나닮은 아기 낳고 싶다고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정작 그 말에 난 시큰둥해도, 그 사람은 항상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던 남자였는데...
순식간에 마음이 변했다네요...
처음으로 그 사람한테 자존심 버리고 못 헤어진다고 내 옆에 다른 남자가 있는다는게
넌 아무렇지 않나며 울며불며 매달리는 나한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다른 남자 만나래요.
솔직히 말해서 내가 다른 남자 만나는 것 좀 보고싶다고. 그게 진심이래요.
자기가 그만큼 힘들었다는 건가봐요.
다른 남자 만나서 세상에 자기만큼 날 받아준 남자 없다는 거 깨달으라는 뜻인거 같아요.
참고로 그 남자가 제 첫 남자예요.. 그 사람은 내가 두 번째 여자...
근데 다른 남자 만나라는 말 화나서...맘에도 없이 내뱉은 말이 아닌것 같아요.
그렇게 헤어지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싶어 한참 후에 다시 연락해도 그 말을 또 하더라구요.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시간 지나서... 그래도 정 안되겠으면 그 때 오라고....
자기도 다른 여자 만나겠다고...
두 번째 그 말 들으니, 대체 왜 이러나 싶더라구요..
몇 일이 지나 다시 연락해서 기다리겠고 떼쓰니, 딴 남자 만나면서 기다리래요.
이게 말이 되나요?
다른 남자 만나고 돌아온 여자 다시 받아 줄 남자가 어딨어요...
근데 그런 남자가 나한테 다른 남자 만나라고 진심으로 말하네요...
지금껏 아끼고 사랑했던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길 바란다는게...
이게 보통 남자들 생각인가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소릴 하는건지...
자꾸 이런말 하니까 혹시 여자 생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기가 여자 생겼으니까 나보고도 딴 남자 만나라는 거 같아요...
근데 죽어도 여자 생긴 건 아니래요. 그냥 힘들고, 지치다 마음이 식은 것 뿐이래요.
남자분들~
한순간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는 여자친구라고 해도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정말 진심으로 그 여자가 딴 남자 만나길 바라나요?
대답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