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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휴휴휴 |2007.09.29 23:16
조회 640 |추천 0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도 몇번이나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

근데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길어도 읽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1살 여자구요.

연애경험은 한번도 없어요..

물론 여러번 남자들한테 고백은 받았는데

제 마음이 안가서 사귈 수도 없었구요 ..

그래서 그런지 항상 짝사랑만 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항상 너 좋다는 남자 그냥 만나보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애란 것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여튼 ...

저는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남자에 대해 관심도 없고

친구들도 보면 남자들은 없었어요.

그런 저에게도 대학이란 문턱에 들어서니 변하더라구요. 

대학교 들어와서 사귄 친구들을 보면 여자친구들도 많고

남자친구들도 좀 있구요.

그런데 친구인 남자애 중에

한명을 좋아하게됐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점점 좋아져버렸습니다.

 

제가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방학 때는 집에 내려와요. 그런데 봉사활동 갈 일이 있어서

학교를 간 적이 있어요. 그때 그애한테 연락해서 밥 사달라고 했더니

선뜻 사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좀 있음 신검 받으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신검받으러 오는 곳은 물론 제가 사는 곳이구요.)

그러면서 내려가서 연락한다고 밥 사달래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애가 신검받으러 오는 날 연락이 와서 만났어요.

같이 밥도 먹고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려구 같이 버스를 탔는데

그냥 제가 지나가는 말로 영화보구싶다니깐

그럼 보자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좋다고 보러 갔습니다.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영화도 보여주고 해서

아이스크림 사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그애가 사주더라구요.

그래서 영화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맛있겠 먹고 영화를 봤어요.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맥주한잔 어때라고 묻길래

저는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난 상관 없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맥주한잔하러 가서는 영화도 보여주고 그래서 제가 계산을 했구요.

근데 그애도 집으로 올라가야해서

시간 맞춰서 터미널로 갔어요. 근데 그때 시간이 밤12시가 좀 넘었어요.

저는 그애 보내고 가려고 같이 터미널에서 차 기다리구 있었구요.

근데 그 때 이애가 은근히 손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더라구요.

근데 저도 싫지만은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서 왜 안들어오냐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그애가 너부터 집에 보내야겠다고 하면서

택시를 잡아주더라구요. 근데 택시타러 가는 길 동안

어깨에 손을 올리더라구요. 괜히 저는 그 때 두근거리는 거에요.

그러고 저는 택시타고 집에 가는 내내 두근거렸어요.

자려고 누웠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두근거리구요.

 

근데 그 이후론 딱히 이렇다 저렇다 연락을 안했어요.

원래 그렇게 자주 연락하는 편이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다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그냥 제가 심심하다고 문자를 좀 자주했어요.

그러다가 하루는 같이 술도 먹구요.

근데 점점 이 애가 좋아지는 거에요.

딱히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대부분 먼저 문자했었고

그런데도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고 자꾸 연락하고 싶은거에요.

근데 문득 생각난게 이애가 지나가는 말로 나는 여자한테 먼저 고백못한다고

소심해서 근데 그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사귈 수 있다고 말하는거에요.

 

주위에 친구들이 니가 먼저 고백하면 사귀겠다고

먼저 말해보래요. 근데 저는 한번도 고백해본적이 없었어요.

그 전에 좋아했던 애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말 한번 해보지 못하구 접었구요.

그래도 용기내서 말해보려고 그 애가 술먹자구 할 때 갔어요.

친구한명 데리고 .. 그 애도 친구한명 데리구 왔구요.

근데 하필 그 애가 전에 사겼던 여자애의 친구들이 거기서 술을 먹고 있는거에요.

저는 또 그 애들과 친구였구요. 그 애가 전에 사겼던 여자애는 모르는 애구요.

안그래도 긴장하고 갔는데 친구들까지 거기서 신기한듯 쳐다보면서

있으니 더더욱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말도 못하고 기숙사로 들어가는 내내 후회만 했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주일이 지난뒤에 다시 술자리가 있었어요.

저랑 전에 술먹을 때 그애가 데리고 온 친구랑 같이 마셨어요.

그리구 그 친구도 저랑 친구가 됐구요.(이 친구를 A군이라구 할게요)

근데 그 애가 다른날과 좀 다른거에요.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생겼데요.

자기네 과선배가 먼저 사귀자구 했데요.

저는 완전 혼자서 삘 받아서 술만 먹었어요.

그리고 술집을 나와서 A군 집으로 보내고

저는 기숙사 가려고 버스 기다리구 있었구요.

그때 그애가 같이 기다려줬어요.

근데 그날 제가 치마를 입고 나갔는데

여자친구도 생겼으면서 저보고 치마가 너무 짧다면서

계속 그 말을 몇번이나 하는거에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자기네 과선배 였는데

자기네 과 여자들은 다 남자로 보인다고 말하고..

여튼..

그러면서 버스를 같이 기다려주면서 또 그 얘기를 하는거에요.

저는 약간 술도 되고 완전 삘 받아서 나 너한테 할말 있었는데

못하겠다고 너 진짜 밉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말을 해보라고 근데 저 진짜 말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그애가 뒤에서 저를 안으면서

왜 나 사랑해 ? 이러는거에요 .

저는 완전 놀래서 대답도 못하고 있다가

너 진짜 싫다고 나 지난주에 술자리에서

말하려고 했는데 그 때 말할껄 그러면서 막 울었어요.

그니깐 그애가 좀 더 빨리 말하지 그러는거에요.

근데 그 때 제가 그럼 너 나한테 올래 ? 라는 말을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제가 행복하자고 지금 그애와 사귀면서 행복해하는 그 여자의 행복마저

깨트릴 수가 없더라구요. 이제 그 여자는 사랑이 막 시작되서 행복할텐데..

이 생각에 말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울고만 있다가

버스가 와서 타고 기숙사로 들어와버렸어요.

저 그날 진짜 엄청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저도 진짜 나쁜사람인게

그 애 소식이 궁금해서 A군이랑 친해졌어요.

둘이 같은 과 거든요. 저는 다른과구요 ..

근데 항상 그애랑 A군이랑 같이 다니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A군 만나면 항상 그애도 같이봐요.

근데 그 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저를 대하는거에요.

근데 저는 적응이 안되서 완전 차갑게 굴었는데도

그애는 아무일 없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저를 대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방학중에 그애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러면 안되지만 저 정말 이제 나한테 다시 기회가 온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번 고백을 했어요.

나 너 좋아. 넌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러니깐 장난치면서 어떻게 생각할꺼 같냐고

되묻길래 저는 그냥 나도 알아. 너도 나 좋아하는거

막 웃으면서 장난치면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는부끄럽게 그런걸 어떻게 얘기하냐구

일단 놀면서 얘기하자는 거에요.

근데 저는 대답이 듣고 싶어서 대답하라고 했더니

대답을 못해요. 근데 이 날 제친구 생일파티 하다가 그애 불러서 같이

놀면서 말한거거든요. 친구들한테 소개도 해주고

근데 그애랑 A군이랑 항상 붙어 다니니깐 같이 왔어요.

여튼 술자리에서 노래방으로 다시 넘어갔어요.

저는 노는 동안 초조하게 그 애 대답만 기다리구 있었어요.

근데 계속 아무말 없길래 대답하라는 식으로 눈만 계속 쳐다봤어요.

근데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노래방에 나오면서 그 애를 쳐다봤어요.

그러면서 대답하라는 식으로 다가갔더니

그냥 손을 잡고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아.. 좋은 뜻으로 생각해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내려간 A군이 손 잡고 내려오는 저희를 보고

너네 둘이 왜 손잡고 내려 오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애는 손을 놓으려고 하길래

전 싫어서 꽉 잡았는데 그 애는 끝까지 손을 놓더라구요.

헤어질 때가 됐는데 대답도 못 듣고 그 앤 그렇게 가 버렸어요.

근데 주변에 있던 제 친구들이 A군이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그 애도 그걸 알고 아무 대답도 못한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참다참다 안될 것 같아서 문자를 먼저했는데

답도 그냥 평소처럼 오더라구요.

그리고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마지막날 다 뒷풀이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디냐고 했더니

시내라고 해서 나도 시내라고 잠깐 보자고 했는데

답이 없었어요. 그래도 저는 끝맺음을 하고 싶어서

나 좀있음 기숙사 들어간다고 잠깐 보자고 했는데도

답이 없었어요.

근데 제가 기숙사 들어가는 버스타러 갈려구

걸어가는데 멀리서 그애가 걸어가고 있는게 보였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상처 많이 받았어요.

여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들어가고 있는데

그 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하지만 전 이미 상처를 받고

혼자서 우울해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못받겠더라구요. 그래서 안 받고 기숙사 들어와서

다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그 애 목소리가 너무 안 좋은거에요.

아프냐고 했더니 몸이 안 좋아서 지금 따뜻한거 먹고 잘려구 했다고..

그래서 아 그래 .. ? 이러니깐 아까 자기가 문자 못한건

뒷풀이하다가 자기네 과선배랑 다른 과선배들이랑 패싸움이 났데요.

경찰오고 난리가 났었데요. 그래서 문자를 늦게 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시내에서 경찰오고 사람들 얘기하고 있는걸 봤어요.

그래서 아 그렇냐고 그러면서 너 목소리 너무 안 좋다고

다음에 얘기 하자고 했더니 그 애도 알겠다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A군은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고요..

친구들이 하는 말로는 A군이 이제 제 마음도 알고 하니깐

그 애랑 저랑 그냥 잘되라고 자기 상관하지말라고

여자친구 만든 것 같대요.

근데 전 잘 모르겠어요. 그런 것 같진 않거든요.

 

여튼.. 그애랑은 그 후로 도저히 연락도 못하겠고

지금까지 그 애도 연락한통 없습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지금 너무 슬픕니다.

저 정말 그애가 너무 좋아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

저 어떻게해요 ...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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