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인데요.
남친과 사귄지는 4개월 정도 됐습니다.
남친이 가끔씩 "여행 같이 가자" 또는 "오늘 안들어가면 안돼"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애경험은 있었겠거니 생각했지만,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이 오빠가 몇번 사귀었다던 친구들과 모두 성관계를 가졌던거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연애할때 키스 정도였고, 그 이상은 아니었거든요.
확인사살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꾹 참고 있습니다.
제가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런데 제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래를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그 정도로 서로에게 확신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남친은 본인은 저를 처음 본 순간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지만, 연애중에는 다 그런 것 아닐까요? 결혼하고 싶다고, 평생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양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린 적도 없고 각자의 친구를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제가 Go or Stop으로 약간 망설였기 때문에 인사를 미뤄온 것도 있구요.
남친은 저에게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확신이 없어요.
스킨쉽의 대마왕 남친은 손잡을 때도 손놀림이 보통이 아닙니다.
손으로 손을 만지는 것인데도, 손을 잡고 있다기보다는 자극적인 애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선수인거죠..
제가 "우리 관계 어떤 것 같아? 아직은 서먹하지?"라고 물으면,
남친은 아직은 그렇지만 더 친해지면 괜찮을거야 하면서,
관계를 갖고 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을 합니다.
더 사랑하게 되고, 소중하게 느끼게 될거라고.
그렇다고 강압적이거나 때를 쓰는 건 아니고, 자기 생각을 그냥 얘기하는 것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이기적인 남성적인 생각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남자들은 모두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