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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오만석 눈물에 시청자들 함께 울먹

ㄴㄴ |2007.10.02 09:06
조회 274 |추천 0
[TV리포트] 오만석의 눈물연기가 드라마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SBS `왕과 나`에서 천동(처선) 역할을 맡고 있는 오만석은 소화(구혜선)에 대한 사랑과 남자를 버려야하는 상황 사이에서 극심한 고뇌를 하는 천동의 심리를 실감나게 빚어냈다.

궁궐에서 외롭게 병을 앓고 있는 소화를 위해 판내시부사(전광렬)의 양자가 되기로 결심한 천동은 도자장 개도치(안길강)를 찾아갔지만 끝내 양물을 자르지 못했다. 남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차마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 어머니 월화(윤유선)에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대목은 특히 천동의 인간적인 고뇌가 여실히 엿보이는 대목으로 꼽을 수 있을 듯.

"나를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다고 믿었다"고 입을 뗀 천동. 그러나 개도치의 칼날을 보는 순간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었고 그 짧은 찰나에 양물이 잘릴까 뼈저린 후회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 어머니 나 그런 놈이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양물 따윈 잘라버릴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게 다 거짓이었소. 스스로를 속인 거였소. 난 스스로만 위하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였소."

참담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찢어지는 속내를 드러내는 천동과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아들을 안으며 함께 우는 월화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안겼다. 결국 천동이 내시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월화는 자신이 친모가 아니란 그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결단을 내리며 또 다른 충격을 몰고왔다. 이를 알고 오열하는 천동의 모습 역시 화면을 애처롭게 수놓았다.

아역배우들의 호연에 이어 8회부터 등장한 성인배우들의 연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천동(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의 고뇌어린 눈물연기는 극에 몰입도를 더해주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소감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만석의 연기에 천동의 눈만 봐도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처선이 때문에 보는 내내 울었다" "오만석의 연기가 좋았다, 혼란스러워 하는 천동이가 마음에 무척 와 닿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드디어 거세를 하는 결단을 내리는 천동의 처절한 모습을 오만석이 어떤 연기로 펼쳐보일지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게 하고 있는 오만석이 앞으로도 극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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