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갓 대학에 들어온 07학번입니다...
저희학교는 공대라 여자가 별로없죠..-_-;;
그중에 저희과는 유.난.히 더 심합니다..
치마만 입으면 보물이죠..
학교에 입학하고, 여러번의 술자리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에 한 여자 선배가 눈에 띄더군요..
작은키에 별명은 초딩.....
정말 작습니다..-_-
그래서 저와 둘이 같이 있으면 제가 선배인 줄 아니까요..-_-
네... 저 좀 많이 삭았습니다..- -;;
어느날 부턴가 그 선배와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문자도 자주하고, 자주 놀고..
다른 선배들이 저에게
"야 너 xx좋아하지? 딱 보이는데?!"이런 말을 장난삼아 할 정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다 그 선배가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왠지 가슴 한구석이 시리더군요.
하지만 제가 그 선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없이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밤에 혼자 집에 가기 무섭다고 데려다 달라그러길래
학교에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공사장이라 걱정도 되고 해서
여러번,아니 거의 매일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시간에 많은 이야기도 나누어 봤구요....
그렇게 여름방학이 찾아왔고,
저와 그 선배는 서로 각자 알바를 하느라 바빴죠..
그 와중에 새벽까지 문자 하면서 이야기 하고....
그 누나의 남자친구가 1학기때 군대를 갔기때문에
누나도 딱히 문자를 할 사람이 없었기에 저와 많은 문자를 하게 되었죠....
다른 사람과도 문자를 많이 했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리고 2학기 개강,
남자친구와 깨졌더군요..
사실 군대 가기 전부터 사이가 안좋았단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깨졌다는 사실이
크게 놀라운 사실이 아니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에 더 잘 해 주었을지도 모르구요...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공대에 귀여운여자..
거의 왕비 수준의 대접을 받습니다..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고, 많이 좋아라 해 줍니다...^^
소개도 자주자주 들어오는 것 같구요..
하지만 아직 그 누나는 솔로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저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저는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근데 누나는 아닌가 봅니다..
그냥 저를 후배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백하기엔 너무 멀고,
가까이 친하게 지내기엔 너무 가까운 마음입니다..
멀어질거라는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그저 뒤에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