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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 실패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용ㅜ_ㅜ

노을맘 |2007.10.05 17:20
조회 1,785 |추천 0

예정일 : 9월 26일

출산일 : 9월 28일 (여자아기)

출산병원 : 안산 우성병원 

병원비 : 94만원-_- (1인실 9만원 ㄷㄷㄷ제왕절개로 7일 입원)

 

9월 26일 4시 갑자기 머가 주르륵 흐른다... 화장실 달려가서 보니

 

빨간피다... 으와~ 이슬이다... 생각하고 자고있는 우리 신랑 연라 깨웠다..

 

우리신랑 맨날 지네 엄마한테  첫애는 늦게나온다고 그런소리듣고

 

무조건 진통 심할때까지 기다리란다.. 근데 피가 계속 쫌씩 흐른다...

 

이상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자기도 이슬인거 같단다...

 

진통이 별로 심하지 않아서 담날이 진료일이라 기다리기로 했다...

 

담날 아침 일찍 부터 병원에갔다.. 태동검사하니 진통이 시작됬다고 한다..

 

내진을 할라고 누었다.. 또 쭉 흐른다... 선생님 보자마자 양수 터졌다고 한다...

 

왜 양수터졌는데 이제왔냐고 -_-.... 병원에 저나해서 물어봤더니 이슬이라했다고 했다하니

 

입원하라고...자궁문 안열렸는데 유도분만해서 오늘 내일 낳아야 한단다..

 

10시반에 입원해서 유도분만 시작해됬다... 분만실 들어가자마자 눕혀놓고

 

털밀어주고 관장하고 옆에서 혈압체크하고 난리 부르스다...

 

먼 검사한다고 주사바늘 찔렀는데 조낸 아펐다..근데 잘못했다고 다시 찔른다.. 이씨...ㅜㅜ

 

한참 촉진제 맞고 누어있는데..그여자 다시온다 분만때매 확인 못했다고.. 또 주사논다..

 

아c8 욕나올뻔했다... 슬슬 진통이 오는데 참을만하다.. 이정도면 애낳겠네...

 

이런 오산인 생각을했다............... 그날 오후 6시까지 유도했는데 실패해서...

 

병실로 올라가따.. 밥먹지 말란다... 2분간격으러 아프다고... 그래서 쫄쫄 굶었다..

 

올라가니 진통도 5분 간격으로 늘어나고 살만했다 다만 배만 고플뿐...

 

아침 6시에 간호사가 깨운다... 유도시작하러 또 분만실러 가잔다..

 

랑이랑 맘 굳게 먹고 오늘은 우리 노을이 보겠네.. 힘내자~~~~아자하며 내려갔다..

 

근데 이병원은 분만실에는 보호자 못들어오게 한다..  또 혼자 들어가 촉진제 맞았다...

 

한시간쯤 지났나... 진통 강도가 쌔진다.. 어제는 진통도 아니다......

 

진짜 죽을것 같아서 침대에서 때구르르 굴렀다.. 호흡도 해보고 별짓 다해봤다..

 

드디어 목구멍에서 막 소리가 나온다... 분만실 간호사들한테 저아퍼요 죽을꺼가테요..

 

개뇽들 다쌩깐다..ㅜㅜ 연라 밉다... 왕대빵 간호사 아줌마 내진한다 30프로 열렸단다..

 

아직도 멀었으니 참으란다... 디지긋는데 -_ㅠ

 

근데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진다.. 이제 소리를 바락바락 질렀다....

 

"제발 무통좀 나줘~ 나 디질꺼가테..." 쌩깐다..ㅜㅜ 염병....

 

엄마 찾고 울고불고가 시작됬다..ㅜㅜ 정말로 죽을것 같았다...

 

근데 우리 진료 의사쌤이와서 내진을한다.... " 마이 아퍼요??"

 

"네 ~ 저 죽을꺼 같아요.. 제발 무통즘 나주세요..."

 

"무통도 때가 있어요... 있다가 놔줄께요"

 

"안되요~ 제발 지금나줘요~ 죽을꺼같아요...ㅜㅜ"

 

"안되는데..."

 

"그럼 수술해주세요~~~~ ㅜㅜ"

 

"자연분만한다는 굳은 결의는 어디갔어요..~"

 

"죽을것 같아서 안되겠어요...ㅜㅜ 제발 해주세요...ㅜㅜ"

 

"알았어요 무통나줄께요.."

 

완전 행복했다 +_+ 그러고 마취가 샘와서 등에 무통을 놨다... 무통 아푸다든데..

 

나는 배가 아퍼서 아푼지도 몰랐다... 와 ~ 살만하다...+_+ 눈이 반짝

 

그때 때마침 랑이가 면회하러 들어왔다....

 

"너 무통 맞기 전에 들어왔음 디졌어~ 나 둘째 안날래 날라면 제왕절개 아님 안나..

머리 끄댕이 다뽑아놀라고 했는데.... 지금 살만해서 참는거야.." 하며 눈물을 쭉났다 ㅜㅜ

 

우리 랑이도 울라한다.. 손꼭잡아주며 많이 아펐어?? 이런다..

 

짧은 면회가 끝난뒤 난 무통맞아서 눈만 말똥 말똥 굴리며 간호사들만 주시했다 ㅋㅋㅋ

 

그 무서운 왕간호사 아줌마 다시 내진한다... 애가 태변을 봤단다....50프로 연렸단다

 

급하게 담당쌤 오시더니... 애기 심장박동수 안떨어지고 자궁문 계속 열리니깐

 

기다려 보자고 하신다...ㅋ 그래서 알았다고했다...

 

슬슬 무통 떨어지니 디질꺼 같다 .... 또 간호사한테 무통약 투여해달라고 소리지르니

 

넣어준다...ㅋㅋ 살만하다... 또 내진하러 왔다... 자궁문 다열렸단다...

 

나는 자궁문만 열리면 애가 나오는지 알았다... 근데 왠걸... 애가 위에 있다네..ㅜㅜ

 

40분만 더 기다려보잔다.. 그래도 안내려오면 무조건 수술해야한다고...ㅜㅜ

 

40분 동안은 랑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기다렸다... 담당쌤 오고 내진하더니 그대로란다 ㅠㅠ

 

배를 한번 눌러보잖다... 슬슬 무통도 풀려 아픈데 배를 인정사정 없이 누른다...

 

아퍼요~~~~~~~~ 소리질렀다... 그래도 안내려 온다고 수술하잖다...

 

그렇게 해서... 저녁 5시에 수술대에 올랐다... 깨어나 보니 6시좀 넘은것 같다...

 

우리애기 5시 5분에 태어났다고... 여자 아이란다... 수술실에서 나오니

 

랑이랑 엄마아빠가 와있다... 수고했단다... 병실로 옮겨지고... 또 금식이란다...ㅜㅜ

 

염병 2틀 굶었는데... 또 금식이라니 -_- 속상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오빠가 애기 사진찍었다면서 보여주는데 먼 진상이다... 워~ 디게 못생겼네..ㅋㅋ

 

근데 입원해서 수유하러 신생아실가서 우리애기 봤을땐 정말이뻤다...ㅋㅋ

 

이쁜 노을이 양수가 미리터져서 애기가 백혈구 수치가 높단다 ㅜㅜ 우리애기

 

항생제 맞는다고 닝겔 맞고 있다... 우리 랑이 그거보고 운다... 미치긋다 ㅋㅋ

 

다행히 백혈구 수치는 정상으러 돌아왔고... 무사히 집으러 돌아왔다...

 

보는 사람마다 나보고 산모 아닌것 같다고한다.. 쌩쌩하다고 -_ -

 

근데 애보는거 너무 힘들다..ㅜㅜ 노을이 밤낮이 바껴 첫날은 꼴딱 샜다...

 

똥기저귀 가는데 이것이 똥을 또싼다... 이불에 똥튀기고..ㅋㅋ 이러면서 배우능거지..

 

하면서 쓸쓸히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노을이 항상 건강하구~ 사랑해 우리딸 ㅎㅎ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ㅁ- 즐태들 하세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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