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노총각 시숙이 있다.. (42세)
결혼 안한 관계로 돌아가신 시부모님 제사 둘째인 우리가 모신다...
4년정도 같이 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다...
생활이 쪼달릴때도 생활비도 안 보태고...
제사비용 없어서 (준적도 있지만) 달라고해도 몰라라하고...
힘들게 남편이 번돈 몽땅 닦아 써버리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열 받는다..이~씨....빚갚고나면 조금 남는돈 생활해야 됐었는데....
울아들 밀린 원비도 내야되고...아! 지금도 짱나...지금이라도 받고 싶다..190만원)
여러모로 힘든 적이 있었다..
작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따로 살게 됐다..2년정도 연락 없이 살다가 이번 추석때부터 연락이
왔다..집에 오더니 ~ 왜 이런데 사노~라고 한다.. 방2칸에 살고 있다. 방1칸만 사용한다.
한칸은 씽크대에.화장대에.책장에..등등 잠잘방은 못 된다..
그래서 시숙은 추석전날 PC 방에 있다가 명절당일 제사 지내러 왔다가
제사 지내고 쉴 공간이 없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예전처럼 넓은 집에 살았다면 며칠 지내다가 또 같이 살게 되었을꺼다..
쫍은 집에 살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난 나쁜 여자일까...
넓은 집으로 이사가도 불안하다..함께 살게 될까봐..
시숙은 지금 집도 절도 없다..돈도 하나도 없다..
울 집에 짐 보따리만 던져 놓으면 같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다..
울아들 내년 초등 들어가는데 공부방만들어 주고 싶어도..걱정이다..
시숙이 전세 방이라도 있다면 걱정이 없을텐데...
남편이 투덜거린다.. 담배 사 달라고 한다고...한심한 표정을 짓는다.
담배 살돈도 없는건지... 막내 시누가 "언니 큰오빠가 제사비용 좀 줬어요?
내가" 제사 비용은 무슨 담배도 애 아빠가 몇번 사줬다는데...큰일이네요.."
시숙이 울 등본에 전입 신고 한단다..동거인으로..
이것 또한 짜증난다.. 보험료도 오를텐데....그동안 한번도 안낸 보험료는 어떡하고...
오늘 건강보험증이 우편으로 왔다..어! 분실 신고 한적없는데...
열어보니 부담스럽게 떡 앉아 있다..
남편이나 나나 모질지도 못하고 거절도 못하는 타입이다..
소심한 내 성격이 시숙보다 더 싫을 때도 있다
돈도 우리보다 더 많이 버는 시숙
오른 보험료 만큼은 악착같이 받아 볼런다..얼마 안되겠지만..
그돈으로 울 아이들 까까나 사 줄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