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의 어느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중고신입입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모 재벌그룹의 한 계열사에 입사해서 약 5년간 근무했었구요
밑바닥 계약직 사원부터 시작해서 1년만에 정규직 채용,
현장직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보직변경 등
전문대 학력의 또래에 비해 2~3년 정도는 앞서는 정도의 승승장구를 하다가
회사 내의 정치적(?)인 사태에 연루되어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던 신데렐라가 하루아침에 다시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좌절을 겪고 ... OTL
택도 아닌 분을 못이겨 퇴사, 재직 중에 편입한 학교에서의 공부와 일본쪽 거래선과의 작은 사업의 운영을 병행하다 학교는 졸업했으나 사업은 전에 있었던 엔화 급락사태의 여파로 허무하게 접어야 했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배가 불러터져서 그런지....
9급 월급이 쥐꼬리지만 나름 큰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임용되고 나서 근무를 하다 보니 쉬는 날 많고 일찍 퇴근한다는 소리는 개뿔~
빨간 날 출근은 기본에...
07:30에 업무시작 -_ㅡ;; 18:00 퇴근이라지만 (남들은 내일로 미룬다지만 일반기업체에서 근무하던 제 마인드가 용납을 못하는지라)일의 마무리를 지으려면 적어도 두세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잡혀있어야지요....
받은 월급명세서를 보니 한숨조차 나오지 않더군요...
올해 정기승급 이후 일반직9급 4호봉인 제 명세서를 보니...
보수계: 1,471,770 → 뭐 중소기업 전문대졸 신입 초봉정도 될까요, 서울 말고 지방의...
본봉(기본급): 956,700
시간외: 88,300
직급보조비: 105,000
교통비: 120,000
가계지원비: 159,770
사무수당: 42,000
아직 미혼인지라 가족수당 따위는 0원이굽쇼...
세금, 일반 및 소급기여금, 건강보험: -239,100
식대 및 기타공제: -373,960
총수령액: 1,417,770 - 공제계: 613,060 = 858,710
혹시 다른 기관의 일반직9급 4호봉의 직원분들도 이런지 궁금하군요
실수령액 80가지고 장가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가계지원비 15만원이 안나온다고 하던데 그리 되면 정말 OTL이구요..ㅜㅜ
요즘 여자들 3~4백은 우습게 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미팅이나 데이트할 생각은 않는게 좋겠지요?
물론 더욱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이런 제 생각은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어도 싸겠지요
일요일날 별 일도 아닌걸로 당직에 걸려 출근해서 이따위 신세한탄이나 늘어놓을게 아니라
공부를 더욱 조낸 빡세게 해서 7급 시험을 보던지
아님 벨트를 더욱 졸라매고 일거리 하나라도 더 찾아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젝일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