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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녀와 5년의 사랑끝에 남은것은...

행복 |2007.10.08 01:22
조회 386 |추천 0

저와 그녀는 동갑 지금 25살입니다.

스무살에 제가 고백해서.. 5년간 연애를 했습니다.

다투기도 많이하고.. 성격차이도 있고..

정말이지 누구보다도 가깝게 지내고 서로에게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타를 10년정도.. 그녀는 4년정도 베이스를 쳤습니다.

만나서 서로의 음악으로 즉흥음악 즉, 잼을 하기도 하고..

공연도 하고.. 같이 밥먹고.. 같이 영화도보고..

..서로를 잘알아 갈때쯤 저는 군대를 갔고 2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저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녀가 술과 담배를 싫어해서 7년지기 친구였던 술과 담배모두 끊었습니다.

끊은지는 전역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지금도 안합니다.

 

군대전역후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하루하루를 바쁘고 신나게 보내다가..

사고가 터졌죠.. 오토바이 사고.. 스쿠터 아닙니다..

저는 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실려갔고 쇄골이 부러져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멀쩡합니다. 다시복학해서 공연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근육량이 좌우 비대칭으로 30%줄어들어 복구하는 중입니다.

 

그녀는 저없는 군대와 부상의 3년 공백..........

그동안 대기업제약회사에 취직도 하고.. 저에게 밥도 사주고.. 잘대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을 다시 시작할 무렵.......... 대학가요제..

저는 기타를 잡은 이유가 대학가요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에 몰두하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노래는 그녀를 위한 노래를 썼습니다.

노래에 그녀는 안보이지만 그녀를 떠오르게 썼습니다.

한곡 두곡.. 집안에 쳐박혀서 2달동안 모든것과 거의 단절된 상태에서 기타와

피아노 컴퓨터와 쳐박혀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완성되고 팀과 함께 예선도 치르고.......

 

어쨌든 결과엔 만족합니다. 어디까지 갔는지 말하면 제 지인들이 알까봐 접어둡니다.

승리보단.. 어떤승부가 되었는가.. 저에게 알게해주었으니..

그러나 잊고 있던 내 불쌍한 내사랑.. 외로웠을 나의 사랑..

 

그녀의 생일은 10월8일 체*북에서 생일 100일전 7월 1일부터

그녀에게 하루에 한장씩 편지를 99장 써서 생일날 주려고 준비도하고..

추석때 놀러가려고 대목인 성수기에 어머니펜션 예약하고....

빼빼로데이날 **클럽 대관해서 이벤트공연하기로 준비했던..

모든것들이 공중부양을 한듯 한순간 무너지자 저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시간은 지났지만.. 헤어진 날짜는 9월 8일

모든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용기내서.. 오늘 찾아갔습니다.

안만나 준다고 할까봐서 케익만 받아달라고 사정사정해서..

비도 맞으면서 거리를 걸어봤습니다...그리고.. 시간도 끌어볼겸 해서..

동생도 불러내어 밥도 사주고 하면서 기회를 봤습니다.

 

옆에서 본 그녀.... 숨이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천사같습니다. 성격도 이쁘고 부모님말씀도 잘듣고 외박도 하지않고

정말 천사같고 예쁩니다... 모든것이 완벽한 그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차로돌아오면서.. 단둘이 서먹서먹하다가 얘기를 했습니다...

 

다시한번만 다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그녀는 저에게 정신적인 사랑을 느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늘가서 저 정말많이 상처받고 왔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녀때문에 행복했던 제가 너무가 밉습니다...............

술과 담배가 너무나 하고싶지만 그녀를 핑계대고 제 욕구를 채우는것같아

그녀의 신성한 기억들을 욕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오늘 짜증난다고 6번 말했습니다..

다신 너에게 가지않는다고 5번말했습니다.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3번말했습니다.

 

저는 무릎꿇고 바지단 붙잡고 빌었습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그냥 내 진심만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울진않았습니다.. 혹시 안울어서 안돌아와 준건아닐지......그런 철없는 생각도 듭니다.

울음나왔는데 삼킨겁니다...

 

그녀는 저를 잊을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의 저를 다 잊고 지금의 나를 다시 한번만 봐달라고 했습니다.

싫다고 합니다.. 짜증난다고 합니다..

안됩니다. 포기못합니다.....

 

..

 

온실속 화초처럼 자란저는..

해보고싶은건.. 다해보고 얻으려 했던건..

거의 대부분 부모님이 손에 들려주셨습니다.

사고가 났던 오토바이 까지도..

 

제 인생에서 무언가 잃는다고 생각하자..

심장이 터지는듯 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됬습니다..

 

누군가의 기억에서 내가 없어진다.. 저는 무서웠지만..

그녀는 너무도 차가웠습니다.

사회가 그녀를 그렇게 무섭게 변하게 했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난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나를 한번더 버리겠어

난 너를 위해서라면 내 자신에게조차 이기적이니까 괜찮아,

너를 정말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건 나뿐이거든

너를 통해 담배도 술도 음악도 끊고 내 목표를 이룰수 있는것에 전념하겠어

과거의 모든 것은 접어두고 뒤로 달려가는 차창의 나무들 같이 제껴두고,

그 창에 너를 붙이겠어

 

 

너의 행복을 하찮은 별볼일 없는 그저그런 인생 살다갈 남자에게 맡길수는 없어,

내 목표는 너야 결국엔 이룰수 없다고는 해도,

나는 너의 마음에 근접하게 다가갈테니 지켜봐줘

 

내 인생의 목표가 너가 된만큼, 지금은 너의 곁에서 저만치 떨어져 있지만

나는 너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내 몸과 혼과 마음과 열정을 다해서

너를 얻도록 노력할꺼야

 

너가 나를 한번쯤은 돌아보게 만들테니,

너를 단 한번이라도 날 위해 웃게 만들어 줄테니 꼭 기대해줘

 

건방지지만 거만하지 않게,

겸손하지만 비굴하지 않게 너의 모든 것 들에 천천히 다가갈께

 

지금 웃어두는게 좋을꺼야, 나는 너에게 점점 더 큰 존재로 느끼게 될테니,

 

그리고 내가 주는 행복의 눈물을,  내가 지금 흘린 슬픔의 눈물만큼 흘리게 해줄테니..

 

 

 

이제, 너와 나의 할일은 정해졌어

 

너는 나를 잊는거야

 

나는 너를 찾는거고

 

understand??

 

저는 이제 그녀를 찾으러 갈껍니다.

 

응원해 주세요.

 

모두 이별했다면!! 다시 찾으러 가세요!!

 

저는 이게 첫사랑이라 사랑인지 모르겠지만..

두번째 사랑도 그녀니까 그녀한테 갈껍니다.

 

2년뒤 그녀 찾아와서 인증 할겁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슬프고 아프고 그래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참.. 그녀와 5년의 사랑끝에 남은것은... 그녀를 향한 더 큰 사랑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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