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도련님이 11월에 결혼하십니다.
집은 우여곡적끝에 시어머님집 조그만 빌라4층에 살게 될 예정이구여,,
현재 4층에 결혼안한 시누가 살고 있었는데.. 강제로 끌려 내려오다시피 해서
지금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하고 몇달째 그런답니다. 시누가 젤 걱정,,,ㅡㅡ"
암튼지.. 시동생이 모아논 돈없이 결혼하기에 어쩔수 없이 시누가 1층에서 시엄마랑
같이 사는걸로 결론이 날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그래서 어제 남편이랑 시동생이랑 4층 시누 짐 다 빼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집도 내년쯤이면 재개발이 되서 이사를 가야 합니다..
많이 살아야 1년정도라서 조만간 다시 이사를 가야된다고 하네여,,,,,,
그래서 애초에 한말이
어자피 조금 살다가 이사갈거 1년만 그냥 기존에 시누것 쓰고
그때 이사갈때 새걸로 사자 머 이렇게 말이 됐다고 합니다.
시누가 쓰던 짐들은 10자 장롱에 서랍장 등 혼자 산다 뿐이지 거의 갖출건 다 갖추고
살고 있던터라 동서될 사람도 그냥 그러자고 했나봐여,
동서될 사람도 돈이 넉넉치 않은 편이기도 했구여,
그런데 동서될 엄마께서
장롱 가구들 이런거 다 새로 사줄테니까 기존 시누짐들을 다 빼라고 했나봅니다.
그래서 어제 시누짐들을 다 뺀거구여,,,,
아무렴 하나밖에 없는 딸이 시집간다는데 돈이 없어도 새걸로 장만해 주고싶은
엄마 맘 이겠죠,,,,,
그런데 남편은
어자피 1년만 살다가 이사갈꺼 뭣하러 지금 장만하냐..
이사가게 될때 다 틀어지고 할텐데 그때 사지
결혼 3주전에 왜 갑자기 말이 틀려지냐..
그쪽 어머니가 해주시겠다는 돈 그냥 가지고 있다가 1년후에 사지 이해안간다며,,
시댁에서 이렇게 하겠다는데 그쪽 친정에서 우리 뜻을 무시하는거밖에 더 되냐..
머 이렇게 혼자 흥분하면서
도련님한테...
그런 이왕 가구 해올꺼 허접한걸로 해오지 말라고
싸구려 같은거 눈에 제대로 차지도 않으니깐 해올려면 제대로 된거 좋은걸로
해오라고 그러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곤 장판도 도배도 다시 해달라 그런다고,,,
짜증난다면서,,,, 왜 허물어질 집에 돈을 쳐발르냐면서 정색을 하데여,,
아,,, 정말 듣고 있기가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지가 가구 사주는것도 아니고
거기서 해오겠다는데 왜 승질부리고 난리인지...
돈을 써도 그쪽에서 쓰는건데.. 시어머니가 장판 도배해줄 생각에 돈이 아까워서 그런건지
아님 자기누나짐 처지하기가 곤란해서 그런건지..
왜 남의 집 살림에 배나라 감나라 참견하는지..
정말 어이가 없습디다..
아무렴 단 하루를 살아도 이쁘게 신혼집다운 분위기에서 살고 싶은게
여자 맘인데.... 1년씩이나 오래된 고가구에 꼭 남의 집 언혀 사는것처럼
사는게 신혼분위기가 나겠냐구여,,,,
자기 생각엔 1년이 짧겠지만 다른사람도 그렇냐구여,,
처음 신혼1년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 텐데..
저라도 1년을 그렇게 살라고 하면 안산다 할 판인데..
자기가 머라고 그렇게 나서서 꼬라지 부리는지....
어디 얼마나 좋은거 해올려고 그러는지 지켜보겠답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지금 그런집에서 동서될 사람이 산다는것도 고마워해야할 판에,,,,,
좋은거 해오든 안해오든 그거야 시동생이랑 동서 두사람 살림인데왜 그러는지
한마디 하다가 싸움나서 그냥 말았네여,,, 머 말이 안통한다나....ㅈ 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