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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 덕에 세상은 더 좋아질수 있습니다.

아직도 살... |2007.10.08 17:15
조회 268 |추천 0

제가 주로 가는 사이트에 회원님께서 경험한일을 올리셨는데 좋은 내용이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물론 올리신분께도 허락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 회원 *** 입니다.

저에게는 선배중에 그간 연락하면서 지내온 형님이 한분계신데요.

현재는 학교에서 업무를 도와주시면서 조교로 근무를 하십니다.

그 형님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헌혈증" 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사고를 당해서 큰 수술을 해야하는데

급히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찾아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것 몇장과

주변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서 제법 많이 모이게 되더군요.

게중엔 그 선배의 얼굴도 모르는 친구도 있었고,

막 몰아서 주는 사람도 있어, 미안한 생각에 한장씩만

받고 나머지는 돌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살리는데 그런격식이 중요합니까? " 그냥 다 가지고 가세요.

하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모아진 헌혈증에는 분실시 긴급연락을 받을수 있게

제 명함을 한장 넣은후 테이프로 연결해 봉투에 담았습니다.

헌혈증을 한시간이라도 빨리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불룩한 봉투를 보고 이게 뭐냐고 물으시길래

"지방에 큰 수술을 앞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주변사람들과 함께 모은

헌혈증입니다."

라고 말했더니 직원이 지금 출발하려고 하던

우체국 차량에 전화를 걸어서 돌아오라고 하더군요.

조금 있더니 우체국 배송 차량이 정말 돌아왔습니다.

(원래 이런 경우는 없지요. 그날 늦으면 그 다음날 배송하는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직원이 급히 다시 들어와서는 최대한 빨리 갈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봉투앞에 우체국마크가 찍힌 테이프로 다시 테이핑을 두른뒤에 제 연락처와 안에 들어있는

헌혈증에 대한 상세히 적으라고 하시 더군요.

(바로 전송되어야할 병원의 주소나 수령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등)

다 적은후에 차량배달원에게 다시 건내준다음 그리고 나서야 영수증을 주더군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원래 이런 경우는 좀 드문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하고 직원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진짜 이런 경우는 드물지요.헌혈봉투를 건내면서도 계속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경써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우체국을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다음날 오전에 바로 전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체국에서 신경을 써준덕인지 아니면 그날따라 운송되는 물건량이 적었는지...

(거리가 좀 먼 지방이고 산골이라 마음에 걸렸지요.
제가 받아봐서 알거든요. 빠른 택배라도 오후에 보내면 다음날오후나 다다음날 오전에 받지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선배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그 동료분의 수술도 괜찮았고 결과도 좋았답니다.

"급하게 무리한 부탁을해서 너무 미안하고

보내준 헌혈증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연락을 받고 도와준 친구와 회사 동료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니까..사람을 살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야근을 해도 기분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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