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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이야기

 

 

안녕하세요?

 

톡을 항상 보기만 했지, 글은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써보게 되네요.

 

뭐 다른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인과 이별을 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인생의 고민을 풀어 놓는 글도 아닙니다.

그냥 짧은 제 사랑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올해로 20살이 된 남자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중 ·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으며,

역시 평범하게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붙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뭐 혈액형 별 성격 이런거 잘 안믿는 편인데

저 진짜 소심합니다.(무슨 형인지 아시겠죠?)

그 소심이 작은 일로 화내고, 삐지는 그런게 아니고.

친해지기 전까진 진짜 말 없고, 붙임성 없고 그런 타입입니다.

 

쉽게 말하면 노래방가서 노래 안부르는 애들(전 부릅니다-_-;)

 

하여튼 그렇게 대학에 입학해서,

어째어째 OT에서 친해진 애들 몇몇과 어울리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애들과도 어울리고

그러면서 대충 같은 과의 같은 반애들 대부분하고는 친해졌죠.

 

그렇게 3월, 학기초를 보내다가 3월 말 쯤에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에 하나 밖에 없는 만화동아리에 들었는데 동아리에 들고 나서는,

과생활 보다 동아리생활을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어느센가 저는 동아리인이 되어있었습니다-_-;

동아리 분위기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라 붙임성 없는 저도 어째 자연히 녹아들게 되었죠.

 

선배들이 지금에와서 말하길 '니가 우리 동아리에 남아 있을 줄 몰랐다'라고들 하시더군요;

의미불명입니다.

 

 

하여튼 학교와 집이 기차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었기에,

자취나 기숙사 생활 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기차타고 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쓸쓸히 짧은 3월을 혼자 기차타며 삶은달걀을 까먹으면서 학교를 다니다가

4월 초가 조금 지난 어느 날,

저희 동아리 여자 선배 중 한 분이 저랑 같은 도시에(말이 좀 이상하네)산다는 걸 알았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스쿨을 타고 다니더군요.

그 때 스쿨비보다 기차 정기권 끊어서 타는게 가격이 더 저렴해서 그걸 알려준게 계기가 되서

4월달부터 6월 말, 한 학기를 같이 기차를 타면서 다녔습니다.

 

근데 이 선배가 내가 그걸 가르쳐 주기 전까진 내가 자기 동아리 사람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네요.

때리뿌끼...

 

그렇게 한 학기 정도를 같이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다녔고,

결국 6월 말에 역 앞 정류장(!!)에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렇게해서 2살 연상인 이 사람과 잘~사귀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군대도 다녀오기 전이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저 여자 사귀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한 사람만 바라보는 타입이라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_-;

그래서 그냥저냥 나온 첫 대학 성적 보고(B학점이 난무)

꼬박꼬박 공무원공부 하고 있습니다. 쌍코피 터질 때까지 공부해보려구요.

 

 

제가 아직 조금 서투르고,

여자친구 앞에선 그렇지 않게 보이려고 하지만,

내성적인 면이 많아서 애정표현 같은 것도 잘 못하고, 그래서 미안한 감도 많아요.

 

이제 고작 100일이 조금 더 지났지만.

100뒤에 0이 수 십, 수 천개는 더 붙을 만큼 함께 있고 싶어요.

 

첫사랑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 그녀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 아니 확신합니다.

 

 

아무래도 내년에는 저도 군대를 가게 될 것이고,

여자친구는 절 기다려 줄 것 같이 얘기 하네요.

 

정말 고맙고, 또 고마울 수 없는 일이죠.

 

많은 분들이 군대를 가면 이별을 한다고들 하시는데,

지금은 이별 생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서로 너무 행복하고,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반응 좋으면, 싸이나 얼굴 공개까지도 생각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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