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결혼 8개월차 입니다.
현재 신랑과 같은 회사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칭찬에 너무 인색하시고, 무뚝뚝하시고, 관심 받길 좋아하는 성격 입니다.
저또한 활달하지는 못하고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결혼전부터 그리 돈독한 사이는 아니었죠.
결혼전 가끔 식사하러 집에 갈때면 "왔나?" 이 한마디로 끝입니다. 곧장 부엌에 들어가서 "머 도울까요" 하면 "숟가락 놔라" 이러곤 또 대화 끝이구요.
어렵고 불편한 자리라 더 살갑게 해야겠다는 생각처럼 잘 안되더군요. 이끌어 주시면 따라갈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우리 시어머님 저 그게 안됩니다.
신랑은,,,,집에 잘하라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하라고 하는데,,,이렇다 저렇다 사정을 얘기하여 신랑이 어머니께 제가 잘 못하고 아직 미숙하니 잘 봐다라고 하니,,그게 또 기분 나쁘셨는지,,
아래사람이 굽히고 붙을려고 해야지 어른이 말붙이고 다가가는건 아니라고 하십니다.
결혼하고 나면 서로 좀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지금 결혼생활 8개월째 입니다.
집은 시댁에서 2천 제가 모은 2천 나머지 빚내서 전세 시작했죠.
신랑 차 할부값도 남은 상태였구요.
지금은 둘이 같이 모아서 차값 다 갚고 집값도 거의 다 갚고 2천 남았습니다.
그것도 친정집에서 이자 아깝다며 곗돈 탄거 있으니까,,,이걸로 대출은 갚고 나중에 천천히 형편되면 갚으라고 한 돈입니다.
시댁은 10분거리구요. 친정은 40분거리구요.
가깝다보니 토욜 마다 전화 오십니다. 물론 가기 싫죠,,,불편하니까,,,평일에 일하고 주말엔 쉬고 싶으니까,,,그럴땐 신랑이 적당한 핑계라도 대서 선의의 거짓말을 해줬음 하는데,,,,그런것도 잘 못합니다. 썩 안내키는 상태로 가죠,,,,그래도 가서는 웃는 낯으로 식사준비며,,,설겆이며,,다 하고 옵니다. 갔다오고 나면 신랑에게 짜증을 내구요. 신랑 괴로워 하죠. 그렇게 짜증낼거면 차라리 가지 말자고,,,시댁문제로 티격태격,,,제 눈치 볼때도 있구요,,,이런 생활의 연속이었죠.
사실 신랑도 저희 친정에 살갑지 못합니다. 어렵다고 하면서..잘 챙기는 형부와는 비교가 좀 되죠.
그래도 하고자 하는 맘은 있는데,,,그게 잘 안되나 보더라구요.
전 하고자 하는 맘조차 없어졌어요. 시어머니 전화와서 왜 자주 전화 안하냐,,,혼자 애 데리고 사는 형님들 생각도 좀 해라,,제가 부모 자식 사이 정을 떼려고 하는 것 같다네요.
아직 결혼하지 1년도 안됐는데,,,,당장 바뀌길 바라십니다. 너무도 당연하게,,,,,,며느리의 도리 운운하시면서,,,,
제사때는 월차내고 와서 일하고 집안대소사에 제가 주가 되어 움직이고 전화도 자주 하고
질투심도 심하시고 엄살도 심하시고,,,전,,,모든게 고깝게 받아들여져요.
자연스레 전 잘하고자 하는 맘조차 없어젔어요. 그게 저의 잘못된 점이죠,,,,선을 긋고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니 관계가 더 나아질 수가 없겠죠,,,저도 참 답답합니다.
첨부터 틀어진 선이 지금은 너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안보고 사실 분들도 아니고,,제가 맞춰야겠죠,,,,? 네네,,,그러고 자주 찾아뵙고,,,,
전 어여 알뜰살뜰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근데,,그게 잘 안된다는 거죠,,,,제가 머리 안하고 옷 안사입고,,외식 줄여서 모아봤자
경조사비로 다 대체가 되니,,,,넘 답답하기만 한데,,,,신랑은 왜 그걸 아까워 하냐고 합니다.
제사가 명절빼고 6번이구요. 큰제사는 10만원씩 작은제사는 5만원씩
외할머니 형님들 생신까지 다 챙겨야 하고 시댁 깔때마다 빈손으로 가기 그렇다고 이것저것 사자고 합니다. 물론 신랑,,저희집 갈때도 그렇게 하지만요.
저희 친정엄마, 아빠 돈 들이고 행여나 식사할때 저희가 낼려고 하면 한소리 하십니다. 오늘은 아빠가 쏜다고,,,근데,,그게 매번이죠,,, 못내게 하시니까요,,,어여 돈 모아 집 사고 하라고 그러시겠죠. 생신때나 어버이날때 용돈 드리면 다시 되돌려 주시는 분 입니다.
부모입장에선 딸이 일하고 살림살고 하니 안쓰러우시겠죠,,,
그리고 친정 신경 안써도 되니까 시댁에 잘하라는 엄마의 그 말이,,,,너무 싫습니다.
딸도 똑같은 자식인데,,,,,,
반면 시댁은 바라는게 많습니다. 그것도 너무나도 당연하게,,,,,,월급,보너스 타면 식사 한번 하러 가자고 제가 말한적 없다고 머라 하시고 생신때면 케잌이나 꽃다발 꼭 사오라고 전화 하시고,
외할머니,조카 생일까지 챙겨야 합니다.
사실 주말에 모여 같이 식사할때 신랑이 거의 계산하죠,,,아버님도 가끔 내시긴 하지만,,,,
아들이 달랑 하나여서 그런지 모든걸 다 부담하자니,,전 속이 문들어지죠,,
제가 벌수 있을때 같이 벌어서 집장만 하길 원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부모가 언제까지나 살아 계실지도 모르는데,,,,그런거 저런거 소홀하게 대하고 섭섭하게 만들어서 좋은 아파트에 살면 머하냐고 하네요.
저는 부모는 부모 우리는 우리라고 생각하고 형편에 맞게 기본만 하자는 식이고
신랑은 할 수 있는데까지 다 하자는 식입니다.
너무 안맞는 우리,,,,,제 생각을 바꿔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