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만난건 11년전 중3말..그러니까 고1올라가기 한달전에 만나게되었어요
물론 그땐 친구로 시작된 관계구요....
그러다 한달 두달...흐르다 보니 조은 남자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고..그렇게 11년이란 세월이 흘러..어느덧..제나이가 28살이 되었어요
친구들이 징글징글하다며 결혼하라고 난리들쳐도 그냥 저냥 하다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이젠 결혼 할때가 된것같단 생각에 서로 결혼하려고 맘먹고 있는상태구요..
집도 알아보고 상견례도 곧할꺼 같고..그래요..근데 그 사람집에서 시댁에 들어와 살라며
집을 안얻어주시려고 하는 바람에 그사람과 어머니가 많이 다투고 그랬어요..
그 사람 어머니가 좀 답답한 면이 많으시다보니 많이 부딫히게 되고 서로서로 힘들꺼 같아서
따로 나와 살려고 서로 맘먹고 있었는데...나 먹고 살돈도 없는데 집구해줄 돈이 어딧냐고
그러시네요.. 많이 서운했어요 그래도 절 오랫동안 봐오셨고..저도 남친집에 이것저것 해준게 많은데 그런거 젼혀 생각안하시고 그렇게만 말씀하시니..연세가 많으셔서 모시고 살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 사람은 아들만 셋인데 큰형이 좀 문제아거든요..집나가서 여자랑 동거하면서 인연끈은지 1년이 넘었구요..남동생은 24살인데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아직 엄마 만 찾고 그 사람과는 별로 사이가 안좋아요..어머니랑 자주 다투니까 싫은가봐요...
어머니는 연세가 54살이신데..집에계신지가 4년이 다되가네요..아버님이4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엔 공장은 운영하셨거든요..
그래서 남밑에선 일못하신다며 집에서 놀고계세요... 그 사람보고 월급안갖다준다고 난리치시면서요...그 사람월급은 제가 관리하거든요..그사람이 보증을 잘못서서..돈은 갚게되면서 제가 관리를 시작했어요 제가 둘이 모은돈으로 용돈도 나눠쓰고 빛도 갚고...
그 사람이 저지른 보증이라고 나몰라라 하셔서 ..엄청 힘들었었어요..저희집에선 난리도 아니었구요.. 왜 니가 그 사람빛을 갚냐면서..하지만 전 아깝단 생각안들었어요..
제가 그 사람 사랑하니까요.. 어짜피 서로 누가 결혼시켜줄꺼아니니까.란 생각으로 서로서로 돈절약하면서 모으기로 하고 그렇게 나름 좋았아요...
나도 결혼이란걸 하는구나 하고...근데 집얘기가 붉어지면서 서로서로 기분도 상하고 그렇게 되니까..저희집에서도 별로 안좋아하고 정말 속상해요..
원래는 11월에 할예정이었는데 집때문에 자꾸 미뤄져서 내년초에 할꺼같아요..
그 사람 어머니가 2000만원 해줄테니 축의금 전부다 하실꺼고..나중에 재산에 손도 대지
말라면서 그렇게 합의를 봤다내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전 그사람 믿어요..11년이란 세월 정말 무섭더라구요..정이 사랑보다 더 무섭단걸
첨 알았어요.... 그사람은 술을 너무 좋아하는거 빼곤 평소엔 저한테 잘해주니 제가
많이 사랑했어요..지방간이 심해서 술을 끊어야 하는데 말을 안듣고 계속 과음하고
늦게 집에 들어가고 그래서 요즘 싸우는 일이 잦아졌어요...맘이 넘 아프더라구요..
지금 회사 옮긴지 몇달됐는데 그회사 들어간 이후로 회식도 넘 잦고 회사사람들하고
술자리가 넘 많아져서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고....
힘들더라구요..근데 근래 들어서 한두달 사이에 그 사람들고 술만마시면 집에 새벽에 들어가더라구요...12시는 기본이고 새벽 3~4시가 되야 꼭집에 들어가는거예요
정말 화나고 분하고..술마시고 난 담날은 잘못했다 다신 안한다고 다짐하고 약속하고 그래놓고
또 그렇고... 그리고 안하던짓 까지 하네요..잠수를 타요..정말 미칠것같았어요..
바로 어제 일인데요...회사형,동생들하고 저녁먹고..들어온다고..10시까진 꼭들어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갔어요..진짜 믿어줬죠...근데 11시가 넘어도전화를 안받더니 12시가 다되서 전화를 켜놯더라구요..전화하니까 3차 갔다가 갈께 하더니 그 후론 연락두절......
날을 꼬박새버렸어요.. 새벽6시가 넘어서 전화를 하니 신호가 가더라구요..한 15분쯤
어디냐고 하니..집에 가는길이라네요..
이젠 외박까지 하고...정말 황당하고 맥이 빠지더라구요....
술이 떡이되서는 출근한다고 아침에 나갔대요..전화하니까...어제 어디가서 잤냐고 물었더니..
일어나 보니 동생집이더라고.. 동생집은 그 사람술마신곳과 마니 멀거든요..
차라리 집이가깝지...그 사람 술마시면 늦게라고 집에 들어오는 사람인데...말이안되잖아요
계속 캐물었어요..그냥 떠볼려고 혹시 안마시술소 갔냐고 하니까 첨에는 화내더니..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은 그랬다네요..동생이랑 갔다고...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11년을 신뢰 하고 믿었던 사람이 ...한순간 쾌락으로 날 배신했다는 생각에....가슴이
메어지더군요...오늘 마치고 저녁에 보기로 했어요..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너무 힘들어요..그 사람 손 놓고싶은데...제가 할수있을까요..
생각만해도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