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우선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읽어주세요
그냥 여기다가 다 쓰렵니다 제 고민과 제 사고방식을.... 그리고 평해주세요...
전 올해 26의 직장여성입니다.
재수를 하는바람에 1년을 늦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연수를 또 1년을 다녀오는 바람에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작년 9월 과동기의친척분의 회사로 통역아르바이트로 대만에 전화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갔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된 회사가 지금의 저의 직장입니다.
작고 어려운 무역회사겸 패션유통회사.
유학을 가려했던 꿈도 대학원을 가려했던 꿈도 모두 접혀진채 그냥하루하루
기진맥진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에도몇번씩 그만두고싶은회사를요
여기서 오해는 하지마세요. 남들은 일자리도 없는데 넌 배가불렀다구요.
사람은 적어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 행복한거잖아요
영업사원들틈에 여직원한명에 힘들어하는 제가 불쌍해 지난달에 경리여직원을 한명 어렵게 어렵게
들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나마 몸이 힘들진 않네요
제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작년 11월,,,,......
남친도 있었는데 아마도 지금 남친과 서로조차도 모를 다른 감정이 쌓여가고 있었나봅니다.
첨 아르바이트를 할때에는 약간 초라해보이는인상이 그냥 아무런 느낌도 없었는데 워낙 사람이 좋고
재밌어서 그냥 끌렸던 같아요.
지금까지 오빠랑 이쁘게 사귀고는 있는데.........................................................................................
그동안 너무너무 힘들게 회사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고비도 많았었지만 다 참고 오빠랑 함께 있으려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
회사 결근하면 나 잠수탄거야 라는 말이 유행일정도로 다들 힘들어했어요/
결국 한명이 잠수를 타버려 퇴사를 해 일을 저질렀지요.....
회사가 생긴지가 얼마되지않은데다가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무진장 고생합니다.
그래도 저희 회사사람들은 모두들 형제같애서 그점이 참 맘에 들어서 첨에 일을 시작했었습니다.
좀더 좋은 환경에서 저보다 나은사람틈에서 배우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싶었떤 저는
제가 가장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일을합니다.
물론 학력이 밥먹여주는건 아니지만 여기분들은 그걸 빌미로 저를 잡아두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는거랍니다.
급여는 터무니없이 적고 일은 정말 많고 책임감만 무진장 요하는 우리사무실이 점점
출근하기싫은곳이 되어버렸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서 저는 회사에 채권까지도 있어요. 부모님을
졸라 자금을 좀 보탰죠. 그것까지도 전 괜찮다고 생각했었어요.
우리회사는 사장님 동생분이 저의 과동기의 매형이고 실장님은 그 매형의 친구이고 우리오빠랑 저
그리고 오빠의 친구 그리고 또다른 과장
저빼고는 다 직책이 있어요. 다른회사에서 다들 직책이 있었던 사람들을 스카웃한거라서 그런거래요
하여간 맘은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라서 그거 믿고 열심히 일을 했어요.
첨에 실장님은 저에게 이런저런 조건을 내세워 저를 잡아두었어요. 대학원도 보내주고 오빠랑 같이 연수도 보내주고 다 해준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런거 생각도 안합니다. 보너스도 없이 4대보험도 가입하지 않은채 그냥 일만 합니다.
일도 한가지만 시키는게 아니고요, 머리좋다 똑똑하다 부추기면서 무역일에 물품 출고입고,재고관리. 판매사원관리. 갖은 잡일... 상품기획, ... 일요일도 못쉬고 요.....
지금은 오빠도 밉습니다. 오빠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여기까지 왔는데
중간에 다단계도 오래 했던거 같습니다. 저한테 말은 안하지만 느낌이 있잖아요
그걸 크게 나쁘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냥 오빠의 초라함이 더해지는거 같애서 느낌이 좋지는않아요
왜 자꾸 오빠가 초라해 보이냐구요.....??
이제서야 본론이 나오네요...
회사가 변변치 않다고 생각하니 오빠도 당연히 능력이 없어보입니다.
오빠는 이렇다 할 재주가 없어요. 공고를 나왔는데도 그쪽으로도 소질이 없고
영업사원만 몇년을 했는데도 여기서도 이렇다할 실적이 없고
그저 사람좋다는거..... 외아들이라서 그런지 성격이 모난건 없지만 추진력이 없어요.
벌써 사회생활한지가 10년이 다되어가는데 모은돈도 하나도 없고 지금도 누나랑 여동생이랑
함께 산답니다. 그전에는 친구랑 오피스텔서 함께 살다가 친구가 결혼을 해 나가서 혼자있다가
여기 과장님이랑 같이 있다가 과장님이 이혼을 하는 바람에 둘이 은행빚얻어 아파트 들어가 살았어요
그러다가 그 아파트를 월세주고 그 보증금이 회사로 들어오는 바람에 마침 이혼한 누나가
서울에 올라오게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쬬.
어쩔땐 보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머 하나 자기힘으로 하는거 없이 거주문제까지도 옆사람들
하는 데로 이리저리 밀려다니고. 월급도 제가 관리하는데 돈도 없는데 차사고싶다해서
엄마한테 거짓말해서 돈빌려 해줬다가 이번달월급이 바닥이 났습니다. 엄마 돈 갚느라구요...
물론 오빠가 많이 미안해 하고 아무일도 아닐수도 있죠. 실장님들도 그렇게 하라고 자꾸 부추기기도
하니까요///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그러시겠죠
난 심각한데...
유학가고싶다고 오빠에게 말하면 자기곁에 있어달라고.
자기랑 있는거 보다 유학이 더 소중하냐고 짜증만 내고.............
더이상 늦어버리면 저 아무것도 할수 없을거 같은데....
동생들은 오빠를 사람은 정말 좋은데 결혼하면 좀 걱정된다고 말하져
엄마도 그러시고 회사도 빨리 그만두고 니 갈길을 어서 찾으라고 하시구요
아버지도 직원한테 돈꾸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시구요
사실 열심히 하면서도 다른사람들 받는만큼 머 받는것도 아니고
희생만 강요당하는거 같애요.
거기다가 우리실장님은 이상한 말만 합니다.
원래 자금담당하는 사람과 그상관은 은밀(?)한관계여야 하는데 저(저는 총자금관리도 합니다)
는 오빠가 있어서 그 관계가 힘들다고...(오빠한테는 말하지말래요)말하면 난리부르스.......
실장님과의 상하관계에서 단순한 상하관계를 가지고만 일을하면 회사일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원래 그런거 있따는거 알지만...... 그런거 고민하는것도 정말 짜증나네요.....
회사도 오빠도 다 벗어나고만 싶어요. 매일매일 회사를 그만두고싶다는 생각만 해요
오빠랑도 헤어지는게 낫겠다고 생각이 되구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여자에게도 잘해주구요. 자기여자는 끔찍하게 잘해줍니다.
날만나기전엔 어땠는지모르겠지만 사람만 본다면 정말 나무랄데가 없답니다.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차라리 나쁜사람이라면 미련없이 떠날껀데....
제가 맘이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유학도 갈수 있고, 더 좋은회사에도문을 두드릴 기회도 있고,
다른일도 새로 시작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갔습니다.
답글좀 부탁드려요... 참고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