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간...
한기를 느낀다...
신호가 왔다...
오랫만에
몸살이 올 것 같은
정확한 예감이 든다...
이대로
주저 앉으면
많이 아플게 분명하다...
눕지 말아야겠다...
끙끙 소리내며
본격적으로 앓을 것 같기에...
잠들지 않으련다...
어쩌면...
오래도록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르기에...
아픈 건...
정말...
안하고 싶다...
차라리...
마음 아픈게
내겐...
훨씬 더 낫다...
그건...
즐길 수 있으니까...
내 의지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으니까...
몸 아픈 건
정말이지...
내 힘으로는
쉽게 물리칠 수 없는
가혹한...형벌...
이토록 미리부터
겁내기에 충분한...
그래서
애초에 애써 멀리하는...
조앤...
P.S. 오랫만에
좋아하는 '고행'을 했습니다...
목적지 두지 않고
하염없이 걷는 거...
여러가지 생각 하기엔 딱 좋으나
두시간 정도 걸으면 슬슬 힘이 들어지는...
그래서...'고행'이라고 하지요...
도 닦는 기분으로 하는 행위라서...
그게 무리였나 봅니다...
오랫만에 해서 그런가...
몸살이 살살 오려는지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쪽 빠지면서
온몸이 떨리기 시작하길래
긴장 풀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이대로 늘어져 버리면
끙끙 앓을 게 분명해서
편안한 음악을 약 삼아 들으며
쳐지려는 심신 추스려 봅니다...
아플 땐
이런 음악 들어 보세요...
잠이 솔솔 오게 만드는
부드러운 음악 들으면서
편안하게 쉬면
굳이 약 안먹어도 될지도...
따스한 사랑
느낄 수 있다면...
더욱 금방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