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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까 두려워서...

조앤 |2003.07.04 20:51
조회 408 |추천 0


일순간...

한기를 느낀다...


신호가 왔다...


오랫만에

몸살이 올 것 같은

정확한 예감이 든다...


이대로

주저 앉으면

많이 아플게 분명하다...


눕지 말아야겠다...

끙끙 소리내며

본격적으로 앓을 것 같기에...


잠들지 않으련다...

어쩌면...

오래도록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르기에...


아픈 건...

정말...

안하고 싶다...


차라리...

마음 아픈게

내겐...

훨씬 더 낫다...


그건...

즐길 수 있으니까...


내 의지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으니까...


몸 아픈 건

정말이지...

내 힘으로는

쉽게 물리칠 수 없는

가혹한...형벌...


이토록 미리부터

겁내기에 충분한...

그래서

애초에 애써 멀리하는...





조앤...


P.S. 오랫만에

좋아하는 '고행'을 했습니다...


목적지 두지 않고

하염없이 걷는 거...

여러가지 생각 하기엔 딱 좋으나

두시간 정도 걸으면 슬슬 힘이 들어지는...


그래서...'고행'이라고 하지요...

도 닦는 기분으로 하는 행위라서...


그게 무리였나 봅니다...

오랫만에 해서 그런가...


몸살이 살살 오려는지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쪽 빠지면서

온몸이 떨리기 시작하길래

긴장 풀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이대로 늘어져 버리면

끙끙 앓을 게 분명해서

편안한 음악을 약 삼아 들으며

쳐지려는 심신 추스려 봅니다...


아플 땐

이런 음악 들어 보세요...


잠이 솔솔 오게 만드는

부드러운 음악 들으면서

편안하게 쉬면

굳이 약 안먹어도 될지도...


따스한 사랑

느낄 수 있다면...

더욱 금방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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