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께서 리플달아주셨네요~
읽으면서 비슷한경헙이 있으신분들도있고 또 가끔 쉽게 말씀하시는분들고있고
그동안 이것저것 머리에대해서 압박을 받아왔던터라 보고하고 싶어 보고를
했던게 아니랍니다..
싫어하시는걸 알지만 머리를 자르고 싶었고 또한 싫어하시는걸 알기에
절 보자마자 병원에서 사람들앞에서 나쁜소리 듣기가 싫어 조금은 덜하고자
미리 말씀드렸는데 뭐..별로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ㅎ..ㅎㅎ.....
평소 애살있게 말씀도 드려봤고 임신을하니 머리숱도많고 감고 말리기도 좀그렇고
그래서 잘랐다고 말씀드렸지만 싫어하시네요
어머님께서 딸이 없으셔서 그런다고 좋게 생각도 해보려하고 그냥 둥글둥글 흘려
넘기자 이런생각도 하고 그러다가 대놓고 심한말 들으니까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어떤분이 그렇다고 질질우냐고 하셨는데..
저딴에 그동안 시댁하고 문제없이 잘지내오고 잘하려 노력하면 지내왔는데
너무 아무것도 아닌일에 심하게 말씀하시니 당황스럽고 당혹스럽기까지해서
눈물까지 났네요...
며칠째 저희어머님은 제머리를 보고 볼때마다 한숨쉬고 뭐라 하시네요...;;
오죽하면 병실같이 쓰시던분이 어머님께 뭐라하셨어요~
왜 며느리 머리까지 간섭하고 뭐라하냐고 그만하라고~
정작 울어머님 컷트입니다..허허..
제가 어머님 욕하고자 욕먹길 바래서 쓴건 아니랍니다..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하다보니 나같은 분들도 계실까?
하는생각도 들고 답답한생각도들고 해서 첨으로 글을 올리게되었네요~
앞으론 유도리있게 잘넘길수있고 또 이런일로 스트레스받지않을수있게
현명하게 행동할수있는사람이 될수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힘들겠지만..ㅎㅎㅎ..
여러가지 답글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결혼 9개월차이고 지금은 임신3개월정도 된 새댁입니다.
저희 시어머님께선 딸이 없고 아들만 둘입니다.
평소 워낙 터프하신 성격이시지만 여성스런 여자스타일을 좋아하세요.
결혼초 친정이 타지역이라 친정에 놀러간김에 허리까지내려오던 생머리스타일을
앞머리내고 묶일정도의 어깨까지내려오는 단발머리를 하고 돌아왔는데
어머님이 싫어하셨어요.. 그땐 "oo야~다음에 이렇게 자르지마라" 이렇게 지나갔어요.
제가 워낙 머리카락이 빨리 길어요..남들 두배정도.
최근에 임신이 되고 입덧이 너무 심하고 몸무게가 심하게 빠지고 기운도없고하니
머리감는것도 귀찮아지고 감고 말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해서 친정에 입덧땜에
쉬면서 엄마의 밥이 먹고싶어 10일정도 머물다가 신랑이 와서 며칠같이더있다가
어제 미용실가서 단발머리로 잘랐어요..
전 원래 짧은머리를 좋아해서 단발머리보고 만족도하고 너무 편하고 그동안
계속 몸도힘들고 해서 우울함도 있었는데 기분전환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그러고 오늘 신혼집으로 돌아오면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지금 어머님께서 오십견으로인해 수술하시고 병원에계시는 중이셔서 도착하는데로
어머님 병원으로 갈께요 한다음에 ...미리 머리 자른거 말씀드려야 할것같아서
"어머님..저 머리 잘랐어요..어깨 안닫는정도구요..생각보다 미용사가 더짧게잘라준거 같아요"
라고 하자마자 어머님 목소리가 너무 안좋아지시면서
"나 너 안보고싶다..내가 못살겠다..(계속 한숨을 쉬시면서)..나 너 안볼란다 병원에
오지마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심지어 어머님께서 먼저 저보고 친정가서 몸조리하다오라고 절보내셨는데
머리잘랐단말에 친정보내놨더니 쓸데없는짓 하고다닌다고 까지 하셨어요..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안나오고어떻게 해야하나하고있는데
어느정도로 잘랐는지 보기나보자 하시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갑자기 눈물이 계속 흘렀어요..
아무것도 아닌 내 머리스타일하나로 이렇게 미움사고.. 또 왜 내맘대로 하지못하고
이렇게 눈치를 봐야하나..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신랑은 차를 멈추고 눈물그치고 어머님께 가자고하고..내가 잘말씀드린다고..
일단 어머님 화를 누그러트리자고.
전 더 화가나는거예요..지금 어떻게 지나가더라도 다음엔 또 머리도 내맘대로 자르지도못하고..
저처럼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시부모님의 간섭을 받아보신적 있으세요??
평소 어머님께선 저한테 잘해주시고 통이 크신분인데
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만큼은 너무 예민하세요.ㅠㅠ
전 단지 단정한 단발머리를 했을뿐인데
친구들은 저희어머님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해요..저또한 그렇구요..
어머님 수술하시고 계속 간호해드리다가 입덧이 너무심해 몸이안좋아서 친정다녀오는 며느리한테 몸은좀 괜찮아졌냐는 말보다 머리잘랐단 말에 절 보기싫어졌다는 말씀듣고 너무나 서운하고서러웠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이렇게 눈물이 나네요
전 앞으로 어떻해야 할까요??
하고싶은 머리가 생기면 참고 참고하면 스트레스 쌓일것 같아요.
뱃속의 애기 생각해서 좋은생각만하자 하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이해가 되질않네요.
여러분들은 이해가 되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