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의 대학생(女)입니다.
저한테는 정말 절친한 대학교 동기 여자친구가 있구요,
하도 외로워서 힘들어하길래 아는 사람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소개해준 남자는 제가 아르바이트할때 같이 알바하던 저랑 동갑내기 남자구요, 지금은 제가 그 알바를 안하지만 제 남친도 거기서 일하기 때문에 남친 알바 끝나면 셋이서 같이 놀고해서 친해졌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 친구는요,
외모도 괜찮고 집도 잘 살고, 특히 여성스러워서 요리도 잘하고 또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라 사람들이 좋아라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키가 여자치고는 좀 커서(174정도)
주위 남자들이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 소개팅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남자친구도 거의 사겨보질 못했어요 ㅠㅠ
그런데 이 소개남은 키큰 여자 좋아한다고(자기-178-보다 작으면 상관없다고),
선뜻 소개팅하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전 둘을 소개시켜주게 됐어요
그렇게 둘은 소개팅하고 첫눈에 반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약간 경솔한감이 있지만 소개팅 3일만에 사귀게 되었구요
지금은 둘이 한 세달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저는 둘이 정말 천생연분인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몇일 전에 제 남친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남친이 그 소개남과 같이 알바를 하는데요
글쎄 그 소개남이 제 친구와 관계한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닌다는 거에요
뭐 친한 친구한테 관계한 이야기 하는 것 정도야 봐줄수 있는 거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한거에요
남친 뿐만 아니라 다른 안친한 사람들한테까지도 관계한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니고,
집에도 못가게 하면서 계속 관계하자 조른다면서 제 친구를 색녀로 만드는 거죠..ㅠㅠ
거기다가 맨날 관계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만나기 싫다고 그러고 다니고
이것 뿐만이 아니라 더 충격적인 것은
제 친구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과 원나잇까지 즐기고 있다는 거였어요..
제친구랑 맨날 관계하는게 힘들어서 만나기 싫다하면서
제 친구 안만나는 날은 헌팅하고 모텔가고 그런다더군요..
정말 나쁜놈이더라구요
내 남친한테 그런걸 얘기하면 당연히 내 귀에 들어오게 될텐데
그걸 모르고 그런 식으로 말한걸까요..ㅠㅠ
며칠전에 넷이 다같이 본적이 있는데
솔직히 소개팅때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 소개남이 제 친구한테 대하는 태도가..
뭔가 정복했다는느낌, 그리고 자기가 위에 있다는 느낌 있쬬
마치 아랫사람 부리는 듯한 태도에 제가 깜짝 놀랬어요
사실 그 소개남 다니는 학교도 제 친구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고, 그냥 평범하고
뭐 그리 잘난것도 없는데 제 친구를 엄청 무시하더라구요.
그런데 내 친구, 정말 착해서 그런지
아님 눈치가 없는건지
자기 남친이 변한 거를 몰라요 ㅠㅠ
워낙 가식적이다보니
뭐 자기들끼리만 있으면 잘해줄지는 모르지만..ㅠㅠ
제가 주선해준 입장이라 많이 난감한 상황이에요..
정말 제일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그 남자가 그러고 다니는지는 꿈에도 생각못하고 있을텐데
제가 봤을땐 괜찮은 남자여서 소개시켜준거였는데
그렇게 속고 계속 만나고 있는 거 보면
내가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지금도 제 친구는 해외로 여행갔는데
그 남자는 자기 친구들끼리 헌팅한다고 신나서 바다갔다 그러네요
분명히 저한테 그 남자 얘기를 들으면 상처받을게 뻔한데
또 알면서 안말해주는 것도 친한친구한테 못할 짓이고
정말 어떡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