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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가 뚱뚱하다면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네요

호도도도 |2009.08.10 01:11
조회 70,244 |추천 0

우와와아아아아아

감사해요우 ㅜㅜ

처음으로 올린글이 헤드라인까지 갔네요 와아아~

사실 아직 알바비도 못받은 상태입니다.

일요일에 받으러 오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안나왔다고 하시고,

계좌번호 적어 놓고 나왔는데 아직도 안붙여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사모님께 일단 계좌번호랑 내일까지 붙여달라는 문자는 보낸 상태입니다.

에휴.......

아, 그리고 떡볶이 가게 자제분들께는 제가 죄송한 말씀 드릴게요 ㅜㅜ

그때 저희 아버지께서는 절 위로차원에서 말씀하신거지 악의는 없어요

그런 악덕 사장에게 하실 말씀이니깐 너무 열받지 말아주셨으면 ...... ;;죄송합니다~

 

제 마음같애서는 그 가게 이름 밝혀서

쫄딱 망하는꼴을 보고 싶지만, 그건 또 아닌듯 해서 ... ;

힌트만 드릴게요 ㅋㅋㅋㅋㅋ

충북대 중문....여기까지 ㅋㅋㅋㅋ

 

이쯤에서 싸이 공개해도 될까요 ㅋㅋㅋㅋ

www.cyworld.com/emma0829

ㅋㅋㅋㅋ여러분의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ㅋㅋ

열심히 살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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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핫

저는 21살 톡녀 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현재 키 162에 몸무게가 53kg 입니다 적당하죠 하핫;

사실 제가 불과 올해 2월까지만해도 63kg는 나갔었는데

겁나게 열심히 운동해서 지금 이렇게 많이 뺐습니다.

전 그래서 요즘 굉장히 제 나름 ㅋㅋㅋ몸매에 자신감이 가득 붙었더랬죠 ㅋㅋ

예전에 맞지 않았던 옷들, 입던 옷들 모두 다 헐랭해졌으니깐요ㅋㅋㅋ

(헐 자랑지성 ,제가 좀 자뻑이심함)

 

여튼 제가 계절학기를 마치고 할게없어서 간신히 알바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알바는 대학가에 있는 떡볶이집에서 하게 되었죠

 

내내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장님이랑은 잘모르겠지만 사모님과 거기서 같이 알바하는 애들이랑 다 친하게 지냈어요

새로오신 주방아줌마와의 트러블(?)빼고는, (아줌마가 절 마치 고용인처럼 부려먹으시길래 제가 한번 화낸적이 있다는 ;;)

 

어쨋든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알바하니까 요즘 운동안해도 살이쭉쭉 빠지더라구요

 

근데 사건의발단은 어제 9시 20분경이었습니다

갑자기 같이 알바하는 남자애가 떡볶이를 만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홀로 나가는 걸줄알고 "이거 몇번 테이블이야?"

하고 물어보니 "아니아니, 우리먹을꺼 ㅋㅋ"

이러더라구요 , 그래서 전 속으로 '아놔ㅡ이거지금먹으면 온통 살로 가는데 ..'

라고 온갖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집이라면 안먹겠는데 가게에서 사장님 , 사모님 다 계신데 안먹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사각테이블에 자리배치가

사모님    사장님

         테이블

남 알바생  ?              

 

이렇게 되있더랬죠

그러니까 저물음표자리, 바로 사장님 앞 자리가 제자리가 되는거죠

 

근데 전 먹기 싫어서 계속 홀돌아댕기고 화장실도 몇번 꼼지락거리면서

갔다 오다가 남자 알바생이 빨리 앉으라고 하는 바람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이 하시는말씀...

"너 이거먹을라구? 야 너 살좀 빼 "

이러시는 ......................

 

저는순간 '흠칫' 했습니다.

그동안 저 나름대로 살도 많이 뺐었고 달라진 턱선과 몸매에 굉장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런말을 듣는순간

'아ㅡ 난 아직멀었구나......ㅠㅠ'

라는 생각과 동시에

'지 와이프는...ㅡㅡ(사모님도 통통하신편 ;)' 이런 억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속으로한 소심한 저의 생각

 

멈칫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니요, 안먹어요^^"

이러고있는데 사모님께서 하시는말씀

"너 먹을라구? 괜히 설거지거리 만들지마라"

 

허어어어어얼!!!!!!!!!!!!!!!!!!!!!!!!!!!!!!!!

저를위해접시하나 숟가락, 젓가락 설거지하기 그렇게 싫으셨나요.....

뭐 ,

그냥 농담한거라고 하실 수 도있겠지만

이미 저는 상처를 받은 뒤라 그게 전혀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는....

아무래도 아직도 저는 뚱뚱하다는 강박관념이 있나봐요

제가 사실 다리는 전혀 날씬하지 않거든요 ㅋㅋ

하지만 살 뺏다는 자신감으로 짧은 바지 마구마구 입어주고 다니긴했습니다만ㅋㅋ

 

여튼 기분이 몹시 불쾌했습니다

그쪽에서는 정말 농담이라고 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살에 굉장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았기 때문이죠

 

근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사모님과 저를 가르키시면서) 둘이 똑같애 아주ㅡ CCTV로 보면 볼링공들이 굴러다녀

주방에 볼링공하나, 홀에 볼링공 하나ㅡ 살좀 빼 , 너 뚱뚱한 것도 죄다!"

 

이러시는.......................................................

사실사장님도뚱뚱하시다는.....................................................................

제가 정말 소심한건지 민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말에 눈깔이 뒤집힐뻔...............................

제가 아무래도 아직도 피해의식이 있나봐요.

 

여하튼

속이부글부글거리는걸 참고 있었습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죠

완전썩은미소였습니다 제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웃었으나 완전이 썩어버렷죠..

 

근데갑자기 사장님께서 다른 남자 알바생한테하는말

" 야 넌어때 넌 날씬한게 좋아 뚱뚱한게 좋아?"

 

남 알바생막 "아 전 뭐그냥...."

걔도 눈치가 있었던건지 막 우물쭈물하더라구요

 

근데 사장님왈

" 야 나한테도 물어봐봐"

 

이러니까 남자 알바생이

"사장님은 어떤게 좋으신데요?"

 

"나야 날씬한게 백배 천배 좋지~~"

 

이러시는..............

그럼왜 사모님이랑결혼하셨냐는....................

나정말 자존심상했다는..........................................

 

그러면서

"요즘은 정말 뚱뚱한게 죄야~그치?"

 

 

이러고계신다는..................

전 더이상 그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괜히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괜한 피해의식이라고 해야하나요 '난 아직도 멀었구나 내가 아직도 살때문에 이런취급을 당하다니...' 이런생각에 막눈물이나더군요

 

막눈물훔치고 있으니깐 사장님께서 보시고 하시는말씀............

" 어? 쟤운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웃음이 나옴????

.....................................................

 

저는화장실로 달려가서 앞치마 풀르고

눈물닦고 나가서 가방들고 나오면서

" 저 그만 두겠습니다, 저 이런식으로 인격모독당하면서 일못해요,"

이랬더니

갑자기 사장님이랑 사모님이랑 막 허둥대면서

" 아니야, 농담한거 가지고 왜그래, 여기 앉아봐"

 

이러고계시는.......................ㅡㅡ

그래서 저는

"아니 됐습니다 그냥 그만둘게요"

 

하고 뛰쳐나오는데

막눈물이 마구마구마구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분에 넘쳐서 눈물이마구마구마구

근데 저희(?) 가게로 말씀드릴거 같으면

저희집 근처 대학가에(충북대) 있다는...........허얼

그니까어제는 토요일이었으니까 사람들이 버글버글.....................

.....................

엄마한테 급하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한테 막 상황설명을 할려고 하는데

너무 감정이 북받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말하다가 울다가 막 길거리 한복판에 걷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전화기붙잡고 엉엉 울었습니다

내가 이꼴을 당해야되나................

내몸이 자기한테 평가당하라고 태어난 줄 아나.....................

펑펑 울다가 걷다가 멈춰서 또펑펑 울다가

아휴...........지금생각하니까 좀창피하긴 하네요 ㅋㅋㅋㅋ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운이 다 없더라구요

집에 엄마 아빠 다 계셨는데 부모님들도 다 열받으셨더라구요

그리곤 쿨하신 우리 부모님들...

"원래 무식하고 못배워먹은 놈들이 그런거야, 그니까 떡볶이 장사나 하는 거지 ㅡ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서라도 배울라고 하는거야 ㅡ 그니까울지마, 울면 세상에 지는거다"

 

이러시면서 위로해주셧다능 ㅠㅠ

 

그러고있는데

사모님한테전화가오더라구요

받자마자 저한테 변명하기 바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말씀하신 볼링공은 자기랑 다른 주방 아줌마를 지칭한거라고 하시면서....

전 단지 볼링공 발언때문에 화난게 아니라 전후로도 수많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뚱뚱한건 죄라는 둥....여하튼!

아빠가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저기요, 요즘 애들도 있잖아요. 비유를 하면서 말할 때는 누구를 지칭하면서 말하는 거 정도는 다 압니다. 어른이시잖아요 그쵸? 어른이신데 지금배워가는 아이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그쵸?"


차분하게 언성한번 안높이시고 말씀하셨다는

근데 더 가관이었던건 사모님말씀

"아니요 그게아니구요ㅡ 뭔가 오해를 하는거 같애서요"


이러시는데 그저 제 눈엔 변명하시는 걸로 보이더라구요

미안해서 사과하려고 전화한게 아니라

난 잘못한거 없고 너가 오해를 하고 있으니까 이걸좀 풀자ㅡ

이런걸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전 정말 시급 4처넌 받고 일하는게 미안해서라도 제 몸 다 바쳐 열심히 일했거든요 마치 제 가게처럼...

어쨌든 내일 알바비 받으러 오라는 얘기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아빠는 더 화가 나셨더라구요

원래 사람이 얘기할 때는  잘못을 안했더라도 "죄송합니다, 근데 사실은 ㅡ" 하면서 자기 의견을 얘기해야되는데

사모님께서는 그냥 무턱대고 "아니요 그게아니라요 .." 라면서

변명하기만 하는 모습에 굉장히 화가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오늘 많은걸 배웠습니다 풉...

 

여하튼 저한텐 정말 잊지못한 일이 하루에 빵터졌습니다.

네이트 톡 여러분들은 알바하시면서 이런 드러운 꼴 당하지마세요.

정말 악덕 사장들 깔리고 깔렸습니다.

그리고 통통한 여자여러분들!

자신감을 갖고 삽시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안농~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볼링공|2009.08.11 00:39
162cm에 53kg이 언제부터 '뚱뚱'이 된거지? 우앙 베플이다! 처음 해봄..ㅋㅋㅋㅋㅋ 여러분 싸우지마요 ㅠㅠ 살짝쿵소심하게공개 Http://www.cyworld.com/CHLOEJUN
베플진짜|2009.08.11 01:03
농담이든 장난이든 좀 아닌듯 우는걸 알아낸 즉시 심각성을 깨닫고 미안하다고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쟤 운다"가 뭐임
베플ㅇ,ㅇ|2009.08.11 00:12
어디 떡볶이 집입니까? 아놔 떡만 쳐먹더니 뇌가 떡처럼 흐물떡흐물떡 정줄을 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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