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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본생활기를 소개합니다^^

kaga1213 |2009.08.10 02:11
조회 924 |추천 1

안녕하세요^^

2007년 9월부터 일본에 생활하기 시작한 대구청년입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글이 톡이 된 적이 있었는데 더운 여름에 읽어볼만한 이야기니

이것도 한번 읽어보시길 ㅋ

http://pann.nate.com/b3723384

 

전 어렸을때부터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한마디로 제대로 공부안하고 부모님 속 썩인 케이스죠..

그렇게 생활하다 군대를 다녀오고 일한 경력이 있으니 술집지배인으로 일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일본에 신문장학생이라는 걸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뭐... 단순히 말해서 신문배달해주면 회사에서 학비도 지원해주고 집도 지원해준다는

조건으로 가는 거였죠.  유학센터나 학원같은 곳에서 추천도 해주는 모양이더군요.

당시엔 저도 당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터라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면접에서 합격하고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아사히신문판매소에 가게되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새벽 1시반부터 5시반. 그리고 오후 2시반부터 5시까지 배달하고

그사이에 일본어학교에서 공부하는 생활..

일이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시잡고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이대로 돌아가면 창피하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죠.

좋은 일도 있었고 열받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네요^^ 

 

그렇게 생활하다가 문득 목표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물론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였지만 조금은 모자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러던 중에 일본유학생시험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엔 통일시험이라고 했다네요.) 같이 일하는 동생의 도움으로 알게되었는데

시험을 치고 운이 좋아서 일본 쿄토근방에 있는 대학에 올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 나이 27살... 이제와서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제 나이 또래친구들은 취직준비나.. 아니면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전 반대로 사회생활을 먼저 해버리고 대학에 들어가버린 케이스니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막상 입학해보니 의외로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형님분들이나 누나들. 동갑내기 친구들...

그분들도 남들보다 느리다고 생각했지만 느리다고 포기하는건 싫다고 생각했다더군요

 

 뭐.. 마무리 하자면 전 지금 27살의 늦깎이 대학생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고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군대에서보다 더 뼈져리게 느낀 어리석은 아들이죠.

하지만 술집지배인을 하던 생활보다 지금이 더 미래가 느껴지기에

이 고환율시대에 이때까지 벌어왔던 돈을 학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봤습니다.

그 당시의 저와 같이 지금 생활에 미래가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 만일 이 글을 보신다면

제로부터 다시 시작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지금 이 글을 참고하시고 '새로운 걸음'을

나서보심이 어떠신가 .. 하고 제안해 드리고 싶네요.

결코 제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저의 '현재'가 '과거'보다 행복하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그래도 조금 잘난듯이 이야기 한듯 하네요 ;; ㅋ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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