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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표 한장으로 떠나는 전국여행_ 시작. 그 설레임.

러블리위스 |2009.08.10 22:41
조회 450 |추천 0

 

 

단 돈 오만사천칠백원으로 장장 일주일동안 KTX를 제외한 열차를 무제한 탈 수 있다는 내일로티켓.

평택역에서 포스터보고 구미가 당겼더랬다.

벗뜨. 홀로 경주와 제주도를 누볐던 배짱은 사개월만에 어디로 숨었는지.

스물스물 망설이고 있던 터에 우리 현다르크께서 불을 당겨주심.

그래 가는거야. 꺄악

새마을호타고 부산만 왕복해도 본전뽑는건데 모.

부랴부랴 티켓구입하고. 준비도 뭐도 없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 몇 곳을 꼽은 채 출발.

대략. 부산-김제(변산반도)-보령-순천-여수

 

 

 

극성수기이신 덕분에 부산. 해운대 막차까지 전원매진.

출발 바로 전에 확인하니 23시 11분차만 간당간당하게 매진을 면하고 있었다.

괜찮아 괜찮아. 난 럭키걸이니까. 우후훗.

 

 

다행히 몇몇 빈자리가. 시작이 좋다. 이히히.

 

 

 

만나세요. 코레일.

 

첫시작부터 내일로인을 만났다.

일주일간의 내일로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중이라던 부산언니.

작년에 전라도. 경상도쪽 내일로하시고. 올해엔 강원도쪽으로 내일로 여행을 하셨다고 했다.

만 24살까지만 판매하는 내일로 특성상. 올해가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다고.

부산에 도착할때까지 눈 좀 붙힐 생각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시간은 훌쩍훌쩍 지나갔다.

시작에 서있는 사람과 끝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

그 사이에 공존하는 이질감과 동질감.

여행이 주는 묘한 설레임.

 

 

친구와 가평여행 갈때 탔던 기차 이후로 두번째 타보는 기차.

기차하면. 왠지 더 정겹고. 왠지 더 설레이고. 왠지 더 좋다.

왠지. 사이다와 달걀을 먹어줘야 할 것도 같고. 꺄악

 

 

23시11분 출발. 03시05분 도착.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도착시간에 맞춰 정확히 딱. 03시 05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칼이다. 칼.

 

 

태어나 처음 밟아보는 부산땅.

내가 처음 밟아보는 땅이 어디 부산뿐이랴만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부산. 이히히.

아아. 넘치는 여행자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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