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에 순결에 대한 톡글을 봤는데 내용이 넘 허술하고 감정적이라 온통 악플천지더군요...순결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사람이자 남자로써 저의 소견을 올립니다.
순결이 중요한 이유라면..
먼저 기본적으로는 어쨌듯 누굴 만나건 안만나건 결국 인생에서 자신이 선택해야할 사람은 한사람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가 만날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몸을 정갈히 해야한 의무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운명의 사람이 누가될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때론 운명의 사람을 만나 상대와 자신의 감정이 확실히 검증되었을때 그 사람을 붙잡을 과단성도 필요하겠지요..이말은 반드시 결혼을 전제하고 연애를 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훗날 자신과 평생을 함께할 그 누군가를 생각해서 신중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지요..
성은 세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죠..사랑,생명,쾌락....전 이 세가지 속성을 모두 충족해야 그게 건강하고 온전한 성이라고 생각합니다..요즘 세상을 보면 쾌락에 더많은 포커스를 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데..그로 인해 사랑과 생명이 경시 되어 여러가지 수많은 부작용과 비극들을 초래하고 있죠...통제되지 않은 성문화는 결국 낙태,고아,불륜,가정파괴,근친상간,원조교제,매춘,에이즈,온갖 성병 등등과 같은 온갖 비극과 불행을 불러 일으킵니다.. 사랑과 생명의 경시는 결국 인간성 상실(인간의 존엄성 파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혹시 여기 계신분들은 쾌락이 사랑과 생명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쾌락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생명과 사랑의 가치가 더 크다고 여기기에..그런 결론에 도달한겁니다..사랑과 생명이 성이라는 것의 하위개념은 아니지만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하는 가치니까요..결국 그 세가지 속성을 담을 그릇은 결혼과 가정밖에 없습니다..성을 불로 표현하자면 난로는 결혼이나 가정과 같습니다..난로 밖의 불은 수많은 것을 태우고 불사릅니다..하지만 난로 안의 불은 우리에게 따뜻함과 안락함을 주죠..
물론 쾌락을 무시할순 없죠...하지만 쾌락은...거기에 중독성과 충동성 동반하기에 적지않은 실수와 문제를 낳게 되는겁니다...쾌락의 특성상 절제되지 않으면 폭주하는 경우가 다분하지요..요즘 세태를 보세요..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성인이라고 자신을 다 통제할수 있는건 아닐뿐더러....쾌락을 추구하다보면..그렇죠. 어떤것을 하다보면 실증나고 그래서 더 색다른 자극을 찾게 되고 또 실증나고 더 더...그러다 온갖 변태짓까지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한편으로 순결을 지켰다고 행복이 보장되는건 물론 아닙니다.그것이 인생과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가치는 아닙니다. 순결을 지키고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들에서 트러블이 생길수 있고 불행해질수 있죠. 하지만 그것은 두 사람간의 의지와 지혜와 사랑으로 극복해가고 만들어가야할 차원에 문제이죠..최소한 스스로 그리고 서로의 순결을 지켰다는 점에서 상대에 대한 끈끈한 신뢰와 애정은 가정과 결혼이라는 안정된 울타리 속에서 정신과 육신의 아름다운 합일을 통해 더욱 끈끈해질 여지가 큽니다. 또한 결혼전의 과거로 빗어질 서로에 대한 불신과 시기에 의한 불행도 차단할수 있고요.
최근 대학생들에 대한 성의식 설문조사를 봐도 성생활에 개방적인 상당수의 사람들 조차도 결혼할 상대의 순결을 의식한다고 답하고 있죠. 이것은 무엇을 시사할까요...
또 고려할 점은 순결이라는건...반드시 섹스의 유무를 말하는건 아니죠..혼전순결을 지키고 결혼한 남녀가..결혼 한후에 사랑을 나눈다고 두사람이 순결을 잃은 건가요?! 혼전순결과 혼후순결과의 특수성은 구별해야 하죠..음 이건 갑자기 생각나서..ㅎㅎ
온갖 매스컴 성상품화에 골몰하고 성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요즘 지금도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많은 이들이 불행과 비극을 맛보고 있습니다...비단 성에 대한 것 뿐만아니라.. 모든 행복과 기쁨을 가정 틀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성과 가정은 결코 땔래야 뗄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니까요..
다시금 말하지만 사랑과 생명과 쾌락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그릇은 결혼과 가정뿐입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만지고 싶고 안고 싶은건 당연한거죠..하지만 진정 사랑하다면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도 당연한겁니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수 있는 건..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좋은 때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떳떳한 사랑을 나누는것이 사랑하는 이에 대한 진정 최선의 배려가 아닐지...진정 사랑한다면 연인과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자기욕심을 채우며 그것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과연 그게 사랑일까요..사랑은 감정 그 자체가 아닙니다. 감정은 사랑의 중요한 전제가 되지만 감정이 사랑의 전부일순 없습니다...사랑의 내용에는 배려와 인내 그리고 희생 책임과 헌신..그리고 지속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특히 사랑이란 말에 혹해서 너무 쉽게 자신을 무장해제 해버리는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감정에만 치우쳐서 사랑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어디할둘인가요..저같은 경우도 밖을 다니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맘이 설레고 두근거리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우야무야 되버리는 것이 다반사죠. 그게 사랑일까요? 그렇게 감정이란건 불안정하기에 적지않은 시간의 수차례 자기 통찰을 통한 검증이 필요한 것이지요.
요즘 가벼운 만남들이 많은것 같아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보통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 대부분 다 그런다 너만 특별한 척하지마라 그런 말을 종종하는데요. 그저 세상이 그러니 남들이 그러니 그게 대세니..언제나 자신의 인생과 소중한 가치들을 대세론에 맡겨 흘려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순결의 문제는 그렇게 씹다버리는 껌처럼 가볍지도 간단치도 않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여러 소중한 가치들과 문제들이 서로 뒤얽혀 있는 인생의 문제고 삶의 문제입니다.
좀 흥분해서 열변을 토하다보니 횡설수설이 되었는데...알아서들 정리해보심이..ㅎㅎ
뭐 꼭 누구를 비판하고자 쓴건 아니고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