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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나가기 전에 태백여행 어떠세요?

vamos |2009.08.13 16:28
조회 187 |추천 0

 

 

태백은 사실 여름 휴가지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이며 래프팅을 즐길 곳도 많고 바다도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죠.


바람의 언덕은 해발 1303m의 매봉산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솟아있습니다. 하늘봉우리라는 천의봉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거센 바람이 1년 내내 불어오는 곳이죠. 풍력발전 단지이지만 최근에는 관광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바람의 언덕을 추천할 만한 가장 큰 이유는 산 꼭대기까지 오르는 길이 모두 포장도로로 이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걸을 필요 없이 차로 산 정상에 올라 경치를 감상할 수 있죠. 하지만 노폭이 좁아 주말에 붐비기 시작하면 빠져 나오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은 각오해야겠네요. 경사도 상당히 심해 내려올 때 1단을 넣고 엔진브레이크만으로 내려오면 어느새 알피엠 게이지는 레드존을 가리키고 있을 겁니다 ㅎㅎㅎ

 

 

 

 

진입로에서 약 5분여를 올라가면 무슨 잔디밭 마냥 이렇게 끝도 없이 펼쳐진 배추밭이 반깁니다. 파종을 전후해서는 거의 민둥산과 다름없게 보였는데 잎이 피어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으로 변모했네요.

 

 

 

 

눈에 보이는 초록은 모두 배추입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하찮은 배추이건만 이렇게 모이니 장관이 되네요. 대체 이 많은 배추를 어떻게 다 심고 뽑을까…

 

 

 

 

저 멀리 태백 오투 리조트의 스키 슬로프가 보입니다. 작년에 엉망진창으로 운영하면서 욕도 많이 먹었던 곳이죠 ㅡ,.ㅡ; 시계가 선명한 가을이 되면 더욱 벅차오르는 감동이 될 듯 합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 옆에 꼬마 풍차도 함께 돌고 있네요. 두 피사체의 크기가 대비되어 꼬마풍차의 모습이 어른을 흉내 내려는 어린아이 같아 우습게도 보입니다.

 

 

 

 

 

화창한 날씨와 흐린 날씨가 1분 간격으로 교차하는 변덕스런 날씨였습니다. 아마도 바람 탓이겠죠?

 

 

 

 

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 풍차가 그려진 동화 속 풍경 속에서 뛰노는 태백의 어린아이들은 얼마나 밝게 자랄까요.

태백에서 레이스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레이스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도시가 태백입니다. 가시게 되거든 꼭 한 번 둘러보시길.

 

 

[출처] 오토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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