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십대 중반 女입니다.
약간 길수도 있지만 정말 이해가 안가서 답답해서 그러는 거니깐 이해해 주세요
제가 최근에 소개팅을 했어요
이 소개팅남을 A소개팅남이라고 할게요;;
남자분 외모는 훈남이었는데
성격이 까칠해 보여서 제 스타일이 아니었네요
전 수더분한 남자를 좋아하거든요
천진난만해 보이는 그런 사람요..
외모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통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네요
그래도 예의상 웃으면서
나름 즐겁게 소개팅을 끝냈고
그 사람도 저에게 연락처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서로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다른 소개팅을 하게 되었고
이사람은 B소개팅남 이라고 할게요
제 이상형 이었습니다
키도 크고 천진난만하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
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을 보였고
소개팅 이후 연락도 자주오고
남자분 쪽에서 만나자고 해서 세번 데이트도 했고
제 착각이 아니라면 잘되가는 그런 분위기에요..
문제라고 한다면 처음 소개팅 했던 A남과 B남은 친한 친구까지는 아니라도
서로 아는 사이 였던 겁니다..
그러니깐 두 소개팅 모두 주선자가 똑같았고 각자 주선자 친구들 이네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제 메신저를 어떻게 알았는지 A소개팅남이 연락이 왔네요
잘지내냐면서 자기 기억나냐고
만나자고 하길래
전 솔직히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생뚱맞았다고 할까요?
소개팅한지 한 이주 정도는 지난 뒤였으니깐
바로 거절하기 그래서 다른 핑계를 대면서 돌려서 거절했습니다
그니깐 갑자기 저보고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자기 주위에 괜찮은 남자들이 많다고
소개팅 약속을 잡게 폰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전 지금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고
내가 소개팅 받았던 사람에게 또 소개팅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싫다고 했습니다
그니깐 정말 황당하게도
B소개팅남 이야기를 꺼내면서(그 소개팅 이야기는 주선자에게 들었다고 했어요)
그사람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냐고 묻길래
내가 그런것까지 말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계속 메신저 접속할때마다
저에게 소개팅 하지 않겠냐고 몇번이나
소개팅 얘기만 합니다...
전 소개팅 시켜달라고 조르는 사람은 많이 만나봤는데
해주겠다고 이렇게 난리치는 사람은 처음봤네요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왜!!!!
제가 하기 싫다는데....ㅠㅠ
B소개팅남은 제가 A소개팅남과 소개팅한줄 모르고 있어요
알아도 제가 잘못한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찔린다고 해야 되나..;;
글로 써서 다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혹시나 위의 정황으로 봤을때
A소개팅남에게 제가 뭘 잘못했나요???왜이러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