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대전에살고있는 19세 여자입니다ㅋㅋ
택시에관한 톡을보다가 갑자기 예전에 안좋은기억이 떠올라 적어요
때는 가을정도? 겨울로 넘어갈때쯔음..
저는 친구를 만나려고 예쁘게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죠
시간은 7시~8시 사이였어요. 어둑어둑해졌을때죠
처음가는 동네라 버스노선찾기도 귀찮고 날도어둡고-_-춥고
그냥 택시를 타기로했죠!
택시를잡고 타서 "아저씨 OO동 OO아파트로 가주세요~"라고 말했어요
기사아저씨가 좀 젋어서 탈때 '어?좀젋네?'이런생각을하고 탔어요
그런데 택시를타도 말걸어주시고 그런분들계시잔아요! 재밌는분도계시고
제가심심해보였는지 말걸어주시더라구요.
"나이가몇살이야~?"
"18살이예요~^^ " (1년전이기때문에..ㅋ)
"아~학생이였어? OO동 공기좋지~~?"
"저 거기 처음가보는데..친구가 거기살아요!"
"아처음가? 남자친구만나는구나?"
"아니예요..^^; 걍친군데.."
.......정적이흐르고 걍또 어색한 침묵만...ㅋ
제가 멍때리는 습관이있거든요. 창밖을 보면서 멍때리면서가고있었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딱 정신차리고 창밖을보는데 좀이상하더라구요
산속이라고해야하나? 바로옆에 산같이 막 나무가있고
가는차 오는차 하나씩밖에없는 좁은도로..
제가탄 택시이외엔 차도 사람도 없는거예요. 날은 어둑해져가고
↑대충 요런상황..정말 휑한..ㅋ
갑자기 그냥 무서운거예요 요즘 택시납치많다던데..라는생각도들고
제가 범불안같은게있거든요ㅠ_ㅠ범죄프로그램을 맨날봐가지고..
느낌이 진짜 좀 이상해서 친구한테 바로 문자를보냈어요
'나택시타고가고있는데 니네동네가려면 산같은데 이상한길 지나야되?'
몇분뒤..
'너지금 어디가고있냐-_-?'
....뚜둥...ㅇㄴ라ㅓㄴㅇㅁ라ㅓ나ㅣㅇ러ㅣㅏ??응???헐..
친구문자보자마자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우선 침착해야겠다 라고생각하고 주위를 보았죠
진짜 아무것도없고 집도없고 그냥 나무만..
혹시나해서 그앞에 조수석자리보면 운전자 정보가 붙어있잔아요
그거보려고 슬쩍봤는데 없는거예요...
그리고 요즘은 다달려있는 네비게이션도없고..
아저씨가 장갑끼고있는것도 이상하게생각되고ㅠㅠ...뭔가 괜히 불안하고
그앞에 거울잇잔아요 그거울로 자꾸 저랑눈이마주치고ㅠ
'아..나어떡해 납치..?'이생각만 머릿속에돌고
침착히 .. 침착히
기사아저씨께
"아저씨 저여기서 내려주세요"
"응? 왜그래 거의다왔는데~"
"아니요; 친구랑 약속장소가 바껴서요 걸어갈께요"
"아니야아니야~ 태워다줄께. 조금만더가면되~"
"내려주세요아저씨.."
"..."
아..제말을 급기야 쌩까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갑자기 속도를 내는거예요
'아진짜 난 죽는구나..'라는 생각만들고 ㅠㅠ
친구한테는 자꾸전화오는데 받으면 뭔가..그냥무서워서 쌩까고 머리만굴렸어요
그러다가 안되겟다싶어서 우선 신고있던 구두를 벗고
그냥 무작정 달리는택시문을 열었어요
그랬더니 당황해하시면서 세우시더라구요
한쪽발은 땅에 한쪽발은 택시위에.. 택시비를 줘야하기때문에
그랬더니 아저씨가
"어. 학생왜그래~ 빨리문닫아. 여기는 도로라서 여기서차세우면안되. 얼른닫아 알았어알았어.저기아래내려가서 내려줄테니까 문닫아~"
아까 말햇다시피 거긴 산같은곳이고 진짜 아무도없엇거든요
도로긴해도 그냥 내려주면되는데 자꾸 문을 닫으래요 세우면안되는곳이라고
그래서 돈을 주고 미친듯이 맨발로 뛰어내려갔어요 사람이보일때까지 울면서-_-;;
좀내려다가 어떤아주머니가 계셔서 물어봣어요
"아줌마 여기서 OO아파트 가려면 어디로가야해여?으헝어어엉."
"왜울어? 거기가려면 먼데..반대쪽인데?"
"네?어러어어어엉 엉 흑어어엉엉.."
제가 가야할곳은 완전한 반대였던거죠..완전이 끝과 끝.
그때서 다리풀려서 주저앉아서 친구한테 데리러와달라고 나못가겠다고..
그뒤론 전 밤에 택시를 혼자못타요..꼭타야된다면 친구가 번호판을 문자로 보내주거나
통화를 하면서 가는 버릇이생겼어요ㅠㅠ
가족한텐 말도못하고..ㅠㅠ진짜지금은 그냥 말할수있지만
그때저당시엔 진짜 무서워서 손발이 떨리고 움직일수도없을만큼 무서웠거든요
저한테는 안생길줄알았던일이 생기고 으..ㅠㅠ
여러분도 택시타기전에 번호판같은거 보고타세요ㅠㅠ
운전자정보같은거..ㅠㅠ세상너무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