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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걸까요

코봉이 |2009.08.17 12:55
조회 330 |추천 0

그와 저는 친구의 친구로 처음 만났습니다.

 

풋풋했던 스무살 학원에서 친했던 남자애로 부터 자기 절친이라며 얼떨결에 만난게

 

우리의 처음이었죠.   

 

재수를 했던 우리 셋은 그 후로 몇번을 더 함께 만났고 서로 좀씩 낯을 가리다보니 서로

 

우리를 중간에서 알고 있는 친구를 통해서 얘기를 한게 더 많았죠.

 

 

 

 

 

 

 

 

그러다가 수능을 다시보게 되었고 그다음날 그와 저는 처음으로 둘이 데이트같이 만났

 

습니다.

 

우린점점 더 가까운사이가 되었고(사귀거나 좋아한다는 말을 하거나 하는건 아니었음)

 

처음우리를 만나게 해준친구보다 더 가깝게 되었죠.

 

제 학원친구는 가끔 연락이 와서 그친구와 "잘해봐라 걔가 널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그만 튕기고 사귀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날이 늘었습니다.

 

친구를 통해서 듣는 얘기에 귀가 솔깃하기도 하였지만 그친구로 부터 직접 진심을 들은

 

게 아니었기에 그리고 아직 전 남자친구를 다잊지 못할 때라 그냥 그렇게 친한친구보다

 

는 가깝게 그렇다고 연인이라기엔 조금 먼 사랑과 우정사이 인냥 그렇게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친구라고 하면서도  서로 조심을 했던것같습니다.

 

서로 만날때는 절대 다른 이성친구에 대해 얘기를 한적도 없을 뿐더러 철이 없던 저는

 

그 아이를 아프게 한적이 많습니다. 

 

재수공부했던게 잘 되지 않아 삼수까지하며 학원에 있는 아이에게 항상 제가 편한 시간

 

에 연락도 없이 나오라하고 만났는데 조금이라도 기분상하게하면 만난지 5분도 안되서

 

휑하니 집에 가버린 적도 많고 제가 이사를 와서 그아이가 사는곳에서 한시간이 넘게걸

 

리는 거리인데도 저를 보러 그아이가 오게하고 만날때도 항 상늦은 적이 더 많고 저는

 

정말 그아이에게 나쁘게 굴었습니다.

 

 

 

 

 

 

 

 

그래도 그아인 바보인건지 정말 심성이 고와서 3년째 그자리에 있습니다.

 

제게 부담스럽게 다가온적도 한번도 없구요.

 

저흰 한달에 한두번씩 만났는데 항상 차도쪽에서 걷고 저를 안쪽에 걷게 하더군요.

 

골목길같은 데에서 차나 오토바이가 올때면 살짝 팔로 감싸주는 듯한 스킨쉽외엔 삼년

 

동안 부담스럽게 다가온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여자로서 보호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게다가 저는 그아이를 만나면서 한번도 문을 열어본 적이 없습니다.

 

무얼 먹으러 갈때나 까페나 어딘가를 들어갈땐 항상 먼저 문을 열어줬습니다.

 

그런 배려 항상 해준다는게 쉽지않을 텐데 말이죠.......

 

 

 

 

 

 

시간이 많이 흘러 저도 친구보다는 이젠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년째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준 그아이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이 크죠.

 

국방의 의무를 하고있는 그아이에게 가끔 면회를 다녀옵니다.

 

그아이가 제게 했던것 처럼 저도 무언가를 해주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나도 너좋다 이렇게 생뚱맞은 얘기를 할 수 도 없고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10월에 제대해서 머리길러 2월에 제 졸업식에 오겠다네요.

 

이젠 너무 고마운 사람이죠 미안한사람이구요.....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아그리구 제친구 삐양에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삐양은 그아이가 무언가 저에게 바라는게 있어서 그런다는군요

 

순수한 좋아하는 마음이라면 3년동안 손을 잡고싶거나 안고싶거나 하는마음이

 

안들 수가 없는거라구요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않아요

 

그냥 저를 아껴주는 그마음이 보이니까요

 

 

남자톡커님들 삐양의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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