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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 하나없는데 결혼해도 될까요

|2009.08.18 16:38
조회 3,813 |추천 0

 

22살 여자입니다.

사귄지 일년쯤 됬구요

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직장생활 2년 좀 넘게 했지만;

모아놓은 돈은 없네요..

사치스럽다 생각하진 않지만, 학생때도 부모님도움같은거 일절받지않아서

좀 많이 없이살았더니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더라구요 ㅎㅎ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어리구요.. 지금 대학생인데 (1학년)

제가 덜컥 임신을 해버리고말았습니다 --;;

피임을 잘했어야하는데;;

애기는 지우고싶지않았구요..

남자친구도 참 성실하고 착한사람이라 낳고 결혼하고 둘이 잘 살고싶었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결혼은 빨리하고싶었고; 아기도 빨리낳고싶었거든요

 

문제는 돈인데..

일단 전 부모님께 손벌리는것도 별로안좋아하고..

게다가 저희부모님 식당운영하시는데 별로 풍족한게아니라 일단 기대조차못해

제가 알아서 해결해야할듯 싶습니다...

직장생활 초반부터 돈 착실히 못모아온게 좀아쉽긴하지만..

뭐 애낳기전에 그간 20대는 재밌게 즐겼다 치고 앞으로 모으면 되는거니까요

지금 부터라도 착실히 돈 모으고.. 남자친구도 공부하는 간간히 아르바이트하면서

같이 모으면 애기키우고 둘이 단촐하게 사는건 문제가 없을것같습니다.

제연봉이 1700 가량 되는데, 일단 지금 인천지역 작은 투룸(이나 원룸) 하나 전세대출받아 얻고.. 하고 사는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나중에 갚을걸 생각하면 2천이상은 대출못받겠지만요 ㅎㅎ

남자친구 군대도 가야하니;; 결혼하고 애있으면 상근으로 빼준다긴 한다는데..

군대가면 따로 알바도 못할것같지만 제가벌어서 빠듯히 생활하면 될거같습니다 ㅠㅠ

디자인일 하니까.. 가끔 외주받아서 용돈벌이정도 할수도 있구요.

아기로 인해서 포기할게 너무많아지고 초반인데 벌써 사서 고생하는거같아 서로 고민 많이했지만, 일단 결혼하고.. 아기낳는걸로 저희둘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톡커님들이 생각하시기엔 어떤가요

저희 계획이 괜찮을까요?

 

 

 

 

덧 )

아이는 누가봐주실지 걱정많이하시는데,,

낳기전 1개월이랑 아이낳고 6개월가량은 쉴생각이구요

그동안 포함해서 약 1년쯤은

남자친구가 잠시 어디 회사취직해서 잠시일하거나 하는걸로..

아니면 부모님 일 같이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라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재택근무로 조금씩 용돈벌이하는것도 생각중이구요

6개월후부턴 제동생한테 봐달라하는것도 좋겠지만..

먼일이라 그때 상황봐서 부탁하는게좋겠네요

아니면 어린이집에 맡기는게 40만원쯤 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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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하인드|2009.08.19 13:19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라 경험자들이 백날 충고해줘도 씨알도 안먹히겠네. 세상사 모든게 계획대로만 되면 얼마나 살기 편하겠니. 내가 정말 20대 초반에 사고쳐서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애들을 별로 못봤어. (양가 어른들 정정하시고 능력있고 돈 많으면 또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둘다 새파랗게 어려서 좀만 더 나이먹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여기서 '팡' 터지고 저기서 '팡' 터지고 할끼다. 남들 한창 연애하고 여행다니고 부모님 보호아래 편하게 살때 덜컥 애낳아서 육아에 찌들려 경제적인 여유도 없어 남편은 군대가야해..대체 뭐하나 믿을만한 구석이 없잖니. 니 계획...정말 언니들이 보기엔 진짜 코웃음 나오는 계획이야. 난 아기 낳아 키우는데 양가 부모님들이 전폭적인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해주셔도 사는게 너무 빠듯하고 힘들다. 일하면서 애 키우는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고... 게다가 여자가 결혼해서 일하고 애보고만 하면 끝이니? 살림도 신경써야지 시댁친정도 신경써야지 진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단다. 암만 설명해줘도 넌 자신있고 다 할 수 있을것 같고 사람들이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고 느끼겠지? 나도 너만한 나이엔 그랬어. 다 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줄 알았거든. 근데 사는게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 변수가 너무 많아. 애초에 애기 낳아서 니손으로 1~2년 정도 키울 수 있는 형편 안되면 쉽게 생각하지마. 6개월 쉬고 일한다고? 동생한테 맡기고? 아직 까마득하게 먼 일처럼 느껴져? 금방 배부르고 금방 태어난다. 도대체 엄마도 키우기 힘든 애를 너보다 어린 동생한테 맡기겠다는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소리니? 애기데리고 재택근무? 그거 말이 쉽지. 애가 너 일하도록 가만히 누워서 잠만 잘것 같아? 돌 지나면 뛰어다니면서 사고치고 너무 일찍 어린이집 보내면 면역력이 약해서 잔병치레 장난아니게 해서 속상할것이고...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게 진짜 부모
베플아니~|2009.08.19 09:25
어린나이에 사고는 쳤으나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 기대하고 글올렸나? 뭔 조언은 뭔 조언 사람들이 올리는 부정적인 댓글마다 따박따박 자기생각 달아놓는 거 보니까 뭐 사람들이 뭐라해도 전혀 맘이 바뀌지 않겠구만 잘했다고 칭찬해달라고 글올린건가보네 근데 사람들이 칭찬을 안해줘서 우야꼬,,,,,, 어린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하려고 하는데 가진거 없이 22에 애가져서 대출로 원룸얻어서, 남편 공부하고 군대다니는 동안 혼자 애낳고 돈벌고, 죄없는 시모는 젊어부터 손주봐줘야 하고,,,,, 좀 갑갑하긴 함 뭐 그래도 님선택이 바뀔 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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