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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미국진출과 잘못된 오해와 편견

허경영을불... |2009.08.18 18:19
조회 1,698 |추천 3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을 거쳐, 아시아까지 정복한 원더걸스가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이자, 그 어떤 아시아인도 발도 제대로 디뎌보지 못했던 미국시장에 도전중이다. 그 누구도 쉽게 해 내지 못했었던 길이기에,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들여오고 있다. 이는 다분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누군가 새로운 모험을 시도할 때면, 언제나 걱정의 목소리, 우려의 목소리는 존재한다. 실패할 가능성과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고난과 역경을 넘어 승리했을 때의 감동과 영향력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은 끊임없이 도전한다. 원더걸스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이 우려와 걱정이, 제대로 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의, 비난이나 오판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쉽지 않을텐데...' 와 '너희는 안 될거야.'는 사뭇 다른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우려와 걱정에 대해서는 대응이 필요하지 않지만, 오판과 비난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사뭇 잘못된 사실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사람들에게 퍼져나갔을 경우, 그 오판이 사실화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짧은 지식으로나마, 오해와 비난에 반박해보고자 한다.

 

 

1. 미국 진출의 가장 기본인 영어가 안된다?

 

 

 

 

비단 연예인의 미국진출 뿐 아니라, 사업이든, 여행이든, 영어권 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 이다. 특히, 연예인 처럼, 방송매체에 자주 출연하고, 정확한 말을 구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직업군은 특히 '유창한 영어실력'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미국에 진출해 있는 세븐도 2여년간 영어공부에 매진했고, 이건 비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원더걸스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원더걸스는 영어가 안된다.'라고 말한다. 이건 사실일까?

 

필자의 블로그의 '★영어공부' 방에 보면, 원더걸스가 뉴욕의 한 매거진과 영어 인터뷰한 영상이 기제되어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들은 영어를 '잘 한다.' 물론, 약간 대화에서 어색한 면이 있지만, 이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영어대화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하지만, 그들의 영어실력은 상상 이상이다. 원더걸스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한국 유학생들에게도 유명한 'Embassy' 학교인데, 이 중, '예은'의 레벨은 7이다. (참고로 이 학원은 Max level 은 7 level 이다.) 즉, 예은은 영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한다. 더듬거리지도 않으며, 문법도, 단어선택도 탁월하다. 이건 비단 필자의 의견 뿐만 아니라, 원더걸스 콘서트나, MTV 에 참여했던 많은 미국 팬, 혹은 필리핀, 태국 팬들의 증언이기도 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원더걸스의 영어실력이 뛰어났다고 말한다. 특히 '예은'과 '유빈' 실력이 단연 돋보인다는 표현도 덧붙여서 말이다.

 

나머지 멤버들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다. 보통 '공부 좀 한다는' 대학생들의 영어회화 수준을 상위한다. 어린 친구들이기 때문에, 영어 습득 능력이 남다르게 빠른 편이다. 아마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모든 멤버가 예은이나 유빈의 수준에 다다를 것이다. (유빈은 미국에서 산 시간도 꽤나 되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나다.) '로스트'의 김윤진 씨가 미국 진출의 가장 기본은 영어라고 말했고, 이건 박진영 씨도 마찬가지지만, 필자의 사견으로는 지금 원더걸스의 영어실력이 비 씨나 세븐의 실력에 못지 않다고 본다. (의심이 되면 비 씨나 세븐 씨의 영어인터뷰는 찾아보시라 - 귀찮다면 필자의 의견을 믿어도 된다.) 때문에, 원더걸스 영어실력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의견이다.

 

http://www.soompi.com/ 

- 이 웹 페이지는 한국아티스트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많은 팬들이 원더걸스의 영어실력을 칭찬하고 있다. 직접 찾아보시라.

 

 

2. 미국에서 원걸은 듣보잡?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또 다른 오해 중 하나는 '원걸은 아직 미국에서 듣보잡 ( 인지도가 매우 떨어지는 사람을 속된 말로 이르는 말) ' 이라는 것이다. 역시 이 것 또한 골수 원걸팬이 아니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필자 블로그 중 역시 '★ 영어공부' 에 들어가보면 가장 상위에 원더걸스와 관련된 투표 소식이 게재되어 있다. 미국에서 성공할 아시아 아티스트와 관련해 미국 한 매거진에서 투표를 한 것인데, 압도적인 차로 원더걸스가 1위를 차지해, 미국 TV 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물론 '한국 팬들이 투표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반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을 해보자. 원더걸스 팬 층은 워낙 넓어서 파악이 안되지만, 그나마 파악가능한 숫자로 다음카페 및 타 포털 사이트 카페 회원수를 규합해 합산해보면 약 13~14만명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아주 충성스럽게 활동하는 회원 수는 보통 3000~4000명 사이다. (활동시기 중) 게다가 지금은 미국에서 비활동 중이기 때문에, 활동 수는 더더욱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벌여진 저런 투표를 아는 한국인이 얼마나 될까? 정말 ~ 넉넉하게 잡아도 500 안쪽이다. 물론 중복투표가 가능하긴 했지만, 원걸 득표수는 수만에 이르는 데 과연 한국인이 투표해서만 저렇게 가능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 투표 뿐 아니라, 원더걸스 미국 공식 Myspace 홈페이지와 Facebook 홈페이지의 팬수는 약 2만 여명에 이른다. 고작 데뷔 3년차이고, 미국 진출 몇 개월만에 말이다. 물론 한국인도 있을 수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 처럼 그 수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Myspace 와 Facebook 팬 수는 인기 지표의 한 방법으로 쓰인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 연예인들의 팬 수가 10만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물론 대 스타는 훨씬 많다.) 지금 원걸의 지지도 절대 '듣보잡'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Wondergirls Myspace address: http://www.myspace.com/wondergirlsusa

Wonergirls Facebook address: http://www.facebook.com/pages/WONDER-GIRLS/71775700624?ref=mf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더걸스 인기의 가장 큰 지표는 'YouTube'에서의 인기다. 필자 블로그의 '☆기타' 방에 보면 한국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순위가 있는데 원더걸스가 단연 1위다. 실제로 Tell me 의 조회수는 500만을 넘었었는데, 삭제 당했다. YouTube에서의 인기는 다른 아티스트들은 감히 넘보기 힘든 상황이다.

 

 

 (싱가폴 신문에 실린 원더걸스 소식 - 싱가폴의 가장 최고 인기곡으로 '노바디'가 선정?다는 소식)

 

3. 실력이 없어? 미국 음악 시장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

 

 

 

 

가장 많은 오해와 비난 의견은 '실력 없는 원더걸스' 란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활동 중 보여줬던 실력 부족에 대한 오해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게 오해가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은 소수의 원걸 팬들만이 원더걸스가 보여줬던 라이브에서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 밖힌 이미지가 잘 변하지 않는 것 처럼, 원더걸스가 라이브 못하는 가수라는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인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여겨도, 미국 진출에는 큰 제약이 못 된다.

 

미국 음악 시장은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퍼포먼스를 가장 크게 여긴다. 무대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 아티스트의 실력이 좌우된다. 실제로, 원더걸스가 보여준 노바디나 텔미의 무대 장악력은 이미 인정받았고, 그들의 미국 콘서트에서 확답을 받았다. 대중과 팬을 사로잡는 음악과 춤은 보는 사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처럼 고음 = 실력 공식은 미국 시장에서 성립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원더걸스는 이미, 박진영 이라는 아시아 최고 작곡가가 배후에 버티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곡을 팔고, 그 곡이 빌보드 차트 10위 권 안에도 4번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빌보드 지의 메인 모델로도 나왔던 아시아 최고의 작곡가가 그들의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박진영 JYP 라는 브랜드가 미국에서 듣보잡이라고 여긴다면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다. 릴존, 스티비 원더 등과 같은 아티스트와 공동작업 뿐 아니라, MTV 본사의 사장, 부사장과도 자유로이 만날 수 있는 존재이며, 최근에는 힐러리 더프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원더걸스에게는 너무나도 큰 '비빌 언덕'이 존재하는 것이다.

 

 

 (MTV 방송 전 예은의 모습)

 

 원더걸스에게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것은 그들의 시샘하는 마음에서거나, 아니면 그들에 대해 오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판이라고 본다. 지금 그들이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도전할 만한 시기가 늦춰지거나 아예 사라지는 걸 의미한다. 꼭 그들의 팬이 될 필요도 없고, 옹호할 필요도 없지만, 제대로 된 사실을 모른 채 그들의 진출을 비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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