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글씨만 읽어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해서 초반엔 훌륭히 이어집니다-_-v
꽤나 어려운 유희군요
이 글은 EYE님과 요점은... 님의 글의 반박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이 글은 나름 성심성의껏 답하기 위해 작성해본 글입니다
어... 전 현재 천안 쪽 전문대[내신도 안보는] 1학년 생입니다. 뭐 학벌 순위는 이미 안드로메다 급으로 멀어져서 누가 제 위에 있는지 까마득하기만하지만 그래도 몇 글자 끄적여봅니다. 아마 읽으시는 분들은 명문대생들이 많을테니 끝까지 통독해주시리라 믿습니다. ㅋㅋ[글이 좀 신랄하지만 무식한 농부 후보생이니 이해해주시길 ㅋ]
사실 프라이버시라 밝히기 싫었는데 전 의사가되기위해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뭐 자찬하는것 같고 스스로 엘리트에 속한다고 자부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엘리트는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전 사실 이런곳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스스로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개강했다는 사실은 지금 저 자신을 더더욱 무색하게 만드는군요
밑에 보면 누가 한 면접관의 이야기를 꺼내셨는데요.
면접관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도입을 위해 꺼낸 말이었는데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들어낸 말도 아니고 그분께서도 그저 '사실'(fact)에 대한 진술을 하신거기 때문에 글을 시작하기에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명문대생은 확실히 명문대생맞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죠...
그런데 필자분의 다른 이야기를 보아하자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명문대생이 확실히 명문대생이 맞나?
그러기에 동의하셨겠죠... 그래서 전 하시는 말씀이 약간 이해가가지 않습니다.
이해가지 않는다기보단 동의하지 못한다가 가깝겠죠...
전 명문대 생이라면 적어도 밴드오브브라더스에 나왔던 하버드생이나 로마의 귀족들, 원로원계급의 아들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일반적인 대중들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아니 해야합니다. 확실히 어중이떠중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실 명문대생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넓습니다. 솔직히 대충3~5%에만 들면 되는데 어찌보면 크게 어려운건 아닙니다. 오히려 엘리트와 지도자가 더 좁은 관문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였을 때, 그 관문을 지나가려 합니다.
누가 더 많이 통과해낼 수 있을까요? 글쎄요...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고있습니다. 고대국가와는 다르게 누구나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을 동등한 기회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하겠지만 그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은 더 출중한 사람이리라는 건 변함 없을겁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것은 한국사회도 마찬가지죠...
필자는 명문대생이 명문대생인 이유를 지극히 상식적인 한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좋거나 또는 성실근면하거나 둘다이거나. 그런데 문제는 이런 역으로 뒤집어보면 비명문대생이 머리가 좋지도 성실근면하지도 둘 다이지도 않는다는 논리가 나오는데 역이 틀렸으니 명제도 틀렸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 저 명제에 추가되야 할 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운입니다. 머리가 좋거나 성실근면하거나 둘 다이신 분 들 중에 운이 좋은 사람은 명문대갑니다. 운이 없어서 마킹미스가 나거나 제 컨디션으로 시험 못 치는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명문대생들이 그 관문을 비교적 많이 통과하는 이유를 본질로 환원시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필자께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것 같습니다. 뭐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근거가 틀리셨기 때문입니다. 명제의 역은 성립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립해야 하는것은 대우로서 위의 경우
pro 명문대생이 아니면 => quo 1. 성실한데 머리가 나쁘거나 2.명석한데 성실하지 않거나 3. 성실하지도 명석하지도 않거나
입니다.
제가 예외를 부정한것도 아니고 그런 부실한 기초위에 극히 예외적 상황을 논하며 뭔가를 붙이셨으니 사실 진행하는게 의미없다보니...태클이나 걸겠습니다.(사실 명문대 갈 실력이 아무리 망쳐도 서울 상위권대학은 가던데...뭐 뭐라고는 안하겠습니다... 재수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안하시고...)
또 저 앞의 글에서는 연대 경제학과 다니신 분이 성과주의에 대한 개념으로 보충설명을 하셨는데 살짝 비릿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never have read it-
문제는 그 성과가 뭐냐고 규정할때 그 범위가 매우 협소하다는 겁니다. 교과서가 전반을 다루긴 하지만 그건 이론적인 것일 뿐이고 실제 사회에서는 보다 많은 방법으로 천분을 증명할 방법이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 10대들은 공부 말고 주어진 길이 많지가 않습니다. 성과주의의 헛점이라는거죠.
이 부분의 맹점이라면... 고등학교는 기초적 소양을 기르는 장소고 대학이야말로 필요한 지식을 기르는 곳이라는 겁니다. 물론, 대학때 배운거 쓸모없었다 말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그 발전이 지식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부정하시는게 아니라면 적어도 '이끄는 자들'에게 있어서 지식이 나침반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는 도구라는 사실엔 동의하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10대들은 그렇게 깊고 유용한 지식을 습득할 잠재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명문대생들은 일단 그것을 증명한 거죠...
10대부터 성과주의라고요? 아니죠... 자격의 증명입니다. 성과주의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착각이겠죠... 다른 부분에 잠재력이 있거나 아예 어정쩡한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다른분야로 보내야하는데 우리나라가 안그러는 이유겠죠
그러나 이는 논점에서 벗어났으며 여전히 '이끄는 자'가 되기위한 준비를 할 집단이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튼 사회가 교과서 교육만으로 성과를 원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반론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건 좀 어불성설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회에 나가면 공부외적인 분야가 훨씬 많은데 사회에서는 10대에게 공부만으로 성과를 제시하길 바라는 것은 사회의 시각의 잘못이고 바로 이것이 학벌주의의 기초가 되는 사고방식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필자가 특권의식 내에서 성과주의를 운운하니 제대로 된 성과주의를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위의 두 필자들에게 학벌주의는 뿌리깊게 내려진 겁니다.[아니라고는 하지만] 세상에나, 카이사르가 언제 계급이 낮은 자들에게 차별대우를 내려 파트로네스였던 라비에누스를 부관으로 삼고 갈리아에서 원로원을 뽑았고 하버드 생들이 하버드 생들중의 게이들과 레즈비언을 위한 인권과 하버드생들중의 아프리카 빈민을 구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까?
한마디로 왜곡된 시각이 필자에게 뿌리깊게 박혀있는겁니다. 파트로네스의 기본적 개념이나 로마사회의 구조는 잘 모르면서 추앙하거나 아이비리그생은 명문대생이고 서울대생은 명문대생이 아니라는 논리는 무엇일까요?
같은 사회에서 선별된 소수의 집단인데 그쪽이 우수하다는 건가요? 무엇을 근거로하죠? 미국인 100명 중 가장 우수한자와 우리나라 100명 중 가장 우수한 자가 어떤 차이를 가지죠? 백인이 더 우월한건가요?
압니다 하버드는 성적뿐 아니라 다른면도 보는것을... 그러나 그렇다고 그 학생들이 높은 GPA를 지니지 못한것도 아닙니다. 착각이죠... 그들도 성적을 많이봅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학생들이 똑똑한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데...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냥 아마 행동하는 능력, 이끄는 능력을 이야기하려는 듯 합니다.
이미 저들을 보아 아시다시피 명문대 생이 학벌주의를 운운한다는 것은 이미 자기가 명문대 생이 아니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이 몰락한 다음에 시대의 양심이 되야할 명문대 생들이 주요 사회 현안들마다 무엇을 했나요? 그들이 지방의잡대라 그렇게 무시하던 부산대에서는 학생들이 아직 시대의 양심이라는 것을 밝히고 스스로가 나서서 원하는 것을 쟁취했습니다. 동덕여대에서는 재단의 비리를 가지고 끝없는 투쟁을 벌였었구요. 그런데 그 시간에 당신들은 무엇을 했나요?
어찌됐든 미국의 행동하는 지성이 부러우셨던것 같습니다.
뭐 미국 사회에 대해 많이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뉘어져있긴 하지만 그 민주당의 성향조차 우리나라의 한나라당 수준이죠... 자본주의적 성향이 극단화되어있는 국가입니다. 덕분에 지성인들이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있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 설명하려면 너무 길군요... 정치 경제를 아울러야하니... 그냥 넘어가죠
지성인으로서 행동할 때와 행동하지 않을때는 당연히 구분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행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부조리는 잘 알지만 그 이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이 사회엔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똑똑한 사람들은 급진적 개혁보단 온건한 개혁을 선호합니다.
완벽하진 않다고해서 사회 자체를 부숴버리면 그 좋은점들이 무너지니까요... 우린 공부로서 행동하는 지성이 되는겁니다.
뭐 좋습니다. 명문대 생이란 특권 의식 뭐 이건 그들의 ego를 위한 self respect이라 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그런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전제되야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는요? ㅇㅇ? 이건 엿바꿔먹었나요? 하버드 망나니 빌게이츠도 이건 지키고 삽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말하나요? 네네-_- 그거 행하려고 공부하고있습니다. 대학생이잖아요 대학생... 우리가 돈을법니까?
글쓴이의 글을 보면 우리나라가 존경을 잃은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비리로 얼룩진 세상이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얼마나 훌륭한 인물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회적책임을 행하기 위한 정책이 미흡한데도말이죠... 우리가 천천히 바꿔나가야하는데 따라주질 않으니 원...
좋습니다. 뭐 대학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의 커리큘럼은 얼마나 현대적인가.
우리나라가 매년 개쪽을 팔고 있는 대학 순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커리큘럼이 병쉰인 나라는 OECD국가에서 멕시코같은 나라말곤 없을 겁니다. 서울대 컨닝 사건은 뭐 안들어봐도 다 아는 거구요. 좀 더 신랄하게 말해볼까요?
대학 순위선별의 기준부터 다시보고오세요... 그건 국력이나 수상실적 때문이지 결코 학생들이 못나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지식인들이 우수하다는 사실은 인구 5천만의 국가가 애매한 위치에 붙어서 세계 10위를 하고있다는 사실이 증명합니다.
경제에 대해 아신다면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왜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못한다는건 아니죠 훌륭하게 하고있습니다) 위치에 있으며, 시장안정성을 가지기 어렵고, 5천만이라는 인구가 경쟁분야를 선정하기에 얼마나 애매한지...
커리큘럼이 비현대적이면 가능할지 의문이군요
경제학과가 부전공이라는 새키가 나폴레옹이 말한 국가재산의 취소 불가성에 대한 배경이 국민공회가 해쳐먹은 아사냐라는 지폐 떄문이라는 개념을 이해못하고 불태환 지폐와 태환 지폐의 차이점도 이해를 못하고 국제학과 나왔다는 넘은 자기 전공 아니니까 베트남과 소련의 국제 정세와 심지어 전공인 한국과 북한의 6.25 전쟁에 대한 최신 학설조차도 모릅니다. 와우. 2,3학년은 되는 인간들이 말이죠. 뭐 한낱 전문대 생인 저야 그저 일만 잘하면 된다 치지만 자기 전공에 대해 전문대 생보다도 멍청한 인간들은 뭡니까?
-_-...... 잡지식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거로 판단하는것부터가 얕다는겁니다. 그 학문분야의 정수와 본질을 배우는게 중요하지 그런 야사(野史)는 정사부터 알고나서 찾아봐도 충분합니다. 명문대생과 이야기한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전 제 전공에서 필자보다 멍청하진 않으니 다행이군요... 그런데 갑자기 위키피디아에서 이상하게 소수점 3자리까지 뭐하나 외워오면 저도 모르겠군요...
지식은 말이죠... 결코 달달외우는게 아니고 한번 외우고나서 잊혀지는건 잊혀진 뒤에 얻어지는 '지도' 비슷한겁니다.
솔까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깁니다. 다만 어릴때부터 잘되온 주입식 교육 덕분에 교수에게 배운것은 예습 복습 스터디 그룹 만들고 족보 만들어서 열심히 학점 맞지만 그 밖으로는 절대로 안나오려고 합니다. [정말 토나오게 웃었던 것이 대학원에가서 배울거 따로 있고 대학에서 배울꺼 따로 있다는 겁니다. 아니 뭐 과학이면 그렇다칩시다. 근데 했던 말 또 꼬고 묻힌 학설 또 나오는 인문학에서도 그런 상식이 통용됩니까?]아무리 지식이 기본이 아닌 엘리트 그룹 양성에 초점이 맞춰진 명문대생이라 해도 이건 너무한거 아닐까요?
자 그러면 사회적 책임감도 없는데다가 대학 커리큘럼도 비슷하지만 노력은 엄청나게 들인 명문대생들은 어디서 해방감을 찾을까요?
바로 학벌주의입니다.
바로 진짜 피해자는 명문대생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독일에서 넘어온 주입식 교육에 일제 특유의 강압까지 곁들여진 주입식 교육이란 에피타이져로 입가심을 하고 메인 요리로 교육광기에 휘둘려 수능만 드시다가 후식마저도 지긋지긋한 커리큘럼만 가득한 대학에 오니 불평불만이 많을 수 밖에요.
주입식교육이라 생각하는게 어이없는겁니다. 애들이 컴퓨터입니까? 들어간 지식이 놀고있게? 다 들어가서 처리되고 변화하면서 사람을 성장시키는겁니다.
이 재미있는 세상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뭐든 다 인내를 요구합니다. 저 외국에서 창의성교육(우리나라에선 그렇게 부르더군요?)도 다 받아봤고 한국와서 주입식 교육도 받아봤습니다. 한국에서 짜증나 죽는줄알았죠... 힘들었습니다. 수능도 부담되고요... 그런데 다 지나고나니까 제가 진정으로 똑똑해졌다고 느낀 시기는 한국교육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그런 뒤, 대학에와서 고등학교 공부는 기초공부였다는 사실에 다시 놀랐죠... 그리고 두려우면서도 기뻤습니다. 진짜 공부가 시작되니까요... 덕분에 죽을맛이지만 좋습니다.
불만으로 치부하지마세요 난 그쪽 깔아뭉갤 생각도 안하는데 깔렸다고 생각하니 어이없을뿐입니다.(그쪽 깔아뭉갤시간있으면 책이라도 한자 더 봅니다....만.... 내가 왜 이러고있지?-_-)
이만하렵니다 더이상 이야기해봤자 잡지식만 가득하고 깊이가 없는사람을 상대하는 느낌이군요...
전 학벌주의가 없다고한적도 없고(표면에 보이는 현상이라했죠)
다만 징징대지말고 노력하라는 말밖에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남의 말을 인용해서 장난치시니 기분만 상하네요
그러면 노력이라도 알아줘야하는 거 하시는데. 비명문대 학생과 전문대 학생들의 노력도 깔아뭉갤 수 있는데 님들 노력이라 해봐야 뭐 별거 있나요?
차라리 학벌주의를 부정하지마시고, 그걸 더 발전 시키는 것은 어떻습니까? 인터넷에서 아무리 수근대고 연대 고대 서울대 대학마크가 똥칠 된 것도 아니잖습니까. 당신들이 사회적 이슈마다 앞장서고 제대로 된 학문을 해준다면 전 제 아들에게도 당당하게 우리 나라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있다고 말하고 거길 동경하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학벌? 있습니다. 다만
명예가 사람을 드높이는게 아닙니다. 사람이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