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대전에 꽤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신탄진에서 청주넘어가는 다리를 건너가면 2개의 장어구이집이 있는데 그 앞에 있는 곳.
홍보며 주차장까지는 정말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십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손흔들며, 어서오라고 웃으며 맞이하는.
대전에선 유명하다고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요.
저번주 집안행사로 7명이(아이2포함) 이곳을 가게 되었어요.
방안에 들어가 앉자 주문받으러 오신분이 "7분이면 한상에 앉으세요. 아이들 있으니.." 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좀 황당해서 "네? 어떻게 7명이 한상에 앉아요?" 라고 묻자 궁시렁궁시렁 하더니 "그럼 2상에 앉아요" 하고 짜증을 내면서 "2상에 앉으면 1상을 못 받잖아여" 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제가 워낙 소심한 성격이고 집안행사라서 속으로 '좀 그렇네' 하고 참았죠.
이번엔 장어구이 주문이 문제였어요.
조금씩 많이 먹으려고 처음에 2인분+3인분을 각 상에 주문을 하였는데 아주 조그마한 불판위에 2인분을 올려놓더군요. 그러더니 똑같은.. 그 2인분을 올리기에도 작은 불판위에 3인분을 올려놓더군요. 2인분깔고 1인분을 위에 2단으로 쌓아서 -.-;
기술이 대단하더군요.
아무튼 무슨 돼지 먹이 주는것도 아니고, 쌓기 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저희는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30분 걸려서 간게 아닌데 싶어 화를 냈죠.
그리고 "사장님 잠깐 오시라고 하세요." 라고 했더니 오히려 "왜 그래요?" 라고 반문을 하더니 때마침 주차장에서 차 안내하던 사람이 안에서 큰 소리가 나자 와서는 "네.네" 하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참 황당한 경우..
그동안 대전에서 맛집이란 소문도 좀 나고 사람들이 좀 간다고, 이런 서비스를 받게 되네요.
그날 저녁 체해서 엄청 고생도 하고
과연 이런집이 맛집으로서의 자격이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