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함께 했던 2EN1의 데뷔곡 롤리팝(Lollipop)
이쁘지는 않지만 최고 실력파-투애니원
올해초 LG 싸이언 CF를 타고 흐르던 이들의 데뷔곡은 눈길을 끌었다.젊은층들에게는 신인그룹이 최고의 그룹 빅뱅과 함께 노래했다는 이유만으로 호감을 끌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60년대 패션 트랜드를 21세기에 도입한 블링블링을 기반으로 복고적인 감각이 돋보였기 때문이다.문화 트랜드는 어느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온다는 말처럼 투애니원은 롤리팝에 아날로그,복고풍이라는 감각을 달고 디지털 시대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앞서 요정시대를 이끌었던 핑클이나 SES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아 귀엽고 깜찍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소녀시대,원더걸스와는 또 다르게 투애니원은 솔직히 이쁜 요정 미지는 아니다.어찌보면 60,70년대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왈가닥 루시 아줌마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지금 가요계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고 데뷔 몇달만에 롤리팝, Fire, I Don't Care, In The Club 등을 히트시키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무적인 것은 이들의 노래는 걸그룹이 주는 미모에 덕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력파라는 것이다.
블링블링(Bling Bling, 반짝거리는)은 힙합이 만든 신조어 이다.1999년 가수 BG, Baby 등이 부른Bling Bling 이라는 곡이 히트를 치면서 노랫말에 나온,다이아몬드·보석 등으로 치장한 어린 모습이 블링블링과 같은 말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요즘은 '반짝반짝'한 것으로 개성을 표현할 때 '블링블링하다' 라고 한다.
그녀들의 행동속에서 종종 공옥진 여사의 춤사위를 느낄 수 있다.
2NE1에게는 공옥진스러움과 서태지와 아이들스러움이 있다.
이 실력파 걸그룹의 배경을 보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신데렐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마케팅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까다롭기로 소문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이 4년간 진두 지휘한 끝에 선보이는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의 면모를 살표보면 더욱 놀랍다.물론 개개인 능력도 뛰어 나겠지만 80년대 세계를 강타했던 뉴웨이브 뮤직 열풍과 마이클 잭슨을 듣고 자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영현석 사장의 감각이 오늘날 복고적인 이미지와 21세기 댄스를 잘 조화시킨 투애니원을 만들지 않았을까 한다.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은 산다라 박, 이효리와 함께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었던 박 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인 공민지, 4개 국어 구사와 노래와, 랩, 춤 실력이 월등하기로 소문난 CL로 이루어진 이 그룹은 빅뱅만큼이나 개성과 실력을 갖고 있어 그룹 명을 정하기도 전에 여자 빅뱅 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었다.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한국이 자랑하는 춤꾼인 공옥진 여사의 손녀가 멤버에 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공옥진 여사의 그 끼를 그대로 옮긴듯한 느낌을 가졌던 것도 바로 여기에서 기인하는듯 하다.투애니원은 절대 "우린 귀엽고 깜찍해요"라는 비디오 스타가 아니라 "우리는 귀엽지는 않지만 실력으로 승부해요"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오히려 이런점이 한국가요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 인기끄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60년대 미국을 대표했던 슈프림즈의 이미지로 미국에서 순회공연을 다니는 원더걸스 처럼 말이다.
한국가수들,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가?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의 유명 음악사이트가 한국 대중음악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를 4가지로 분석했다. (블래스트로(Blastro.com)인터내셔널 스포트라이트)
1)한국 음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서구 문화 아이콘으로 마이클 잭슨을 꼽으면서 “한국 음악은 마이클 잭슨이 추구했던 것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들은 마이클 잭슨의 혹독한 댄스 트레이닝을 따라한다.”며 격렬한 춤과 노래를 소화해내는 한국 가수들의 숨은 노력을 강조했다.
2)세계적으로 ‘비디오형 뮤지션’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국 가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TV가 중심인 미디어 시장에서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중음악을 원하는 반면 음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컬그룹만 많이 나오게 됐다는 것. 그만큼 한국 가수들을 찾는 방송사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한국 아이돌 그룹에 외국인 멤버들이 한 명씩 속해 있는 것 역시 언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해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 번째 강점으로 꼽았다.
4)한국내의 3대 기획사(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경쟁 구도를 네 번째 강점으로 분석하면서 “한국 프로듀서들은 서로 다른 색깔의 아이돌 그룹을 내놓으며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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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비,원더걸스,2AM,2PM
SM 엔터테인먼트: 보아 동방신기,샤이니,슈퍼주니어,소녀시대
YG엔터테인먼트: 세븐,2NE1,빅뱅
지금은 일부 소속사가 달라진 경우도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이 3대 기획사들의
대표자들을 보면 이수만,박진영,양현석으로
모두가 마이클 잭슨과 뉴우에이브로 대변 되는 80년대 음악을
충분히 누리고 자란 가수들이다.
80년대 다양한 음악성분을 먹고 자란 이들이
지금의 아이돌 그룹을 키우며,이들을 통해 그들 음악성향을 표출 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톡' 건드리니 예전 아이돌 그룹과는 전혀 다르게
10대에서부터 40대까지 이들 음악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그 정점에 바로 신인그룹 2NE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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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세대 그리고 남녀노소,쟝르 구분 없이 인기를 끌던
미국적 음악 풍토를 부러워 했던 때가 있었는데,최근 한국 음악계를 보면
그런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참 바람직한 듯 하다.
한국 음악 참..잘하고 있다.
이 중심에 바로, 뚜렷하고도 계획적인 마케팅이 살아 있다.
'톡' 하고 아날로그를 건드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