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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웅 인터뷰1

배지은 |2009.08.20 12:09
조회 1,342 |추천 0

월화 드라마 '드림' 맹도필역의 탤런트 김웅

 

SBS 월화드라마 '드림'에는 모델출신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꽃미남 격투단 배정남과 마르코, 줄리엔 강, 도도한 카리스마 장PD 최여진, 그리고 챔피언 맹도필 역의 김웅 등이 모델 출신이다.

이중 주인공 김범과 대결하며 눈에 띄는 김웅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벙어리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서구형 외모의 꽃미남이다. 183cm의 훤칠한 키에 슬림몸매는 자연스럽게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매력 넘치는 그가 본격적인 연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드림’ 속 챔피언 파이터로 분해 링 위에 섰다.

김웅은 격투기 소재 드라마의 오디션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알아서 체육관에 다니며 몸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황금신부’에서 김웅을 눈여겨봤던 ‘드림’의 백수찬PD가 “운동 좀 하느냐”고 물어왔고 “사실 ‘드림’ 오디션이 보고 싶어 미리 운동하고 있었다”고 들이댔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꽃미남 격투단’ 역에서 주인공 장석(김범 분)과 라이벌인 맹도필 역으로 ‘승격’됐다.

연기를 시작한 것은 모델로서 정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 때문이었다. 모델 시절 함께 몰려다니던 이민기, 주지훈, 박상민(이언), 서도영 등이 차례로 연기를 시작하며 곁을 떠났다.

마냥 촌스럽다고 놀리던 이민기가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주지훈이 드라마 주역으로 성장했다. 서도영도 주연급으로 캐스팅될 정도로 배우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져갔다. 연기로 또 DJ로 이름을 알리던 이언(박상민)은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절친한 형 주지훈이 마약복용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믿기지 않을만큼 혼란스러운 나날이었다.

"상민이 형이 죽은 건 정말 실감이 안나요. 지금도 전화하면 나올 것 같으니까요."

고민이 계속되던 순간 어느 순간 화보 속의 자신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꼈다. 정체되는 느낌이었다. 김웅은 “나도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모델이 아니라 연기자 김웅으로 변신이 시작됐다.

드라마 연기는 그에게 아직 쉽지 않다. 주변에 있는 모델 출신 배우들이 큰 힘이 된다.

SBS ‘스타일’의 김용우, MBC ‘탐나는 도다’의 임주환 모두 모델 출신으로 김웅이 현재 자주 연기로 조언을 나누는 배우들이다.

그는 연기자로서의 자신은 “아직 멀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은행에 가면 아무도 못 알아보는 것이 신기하다”며 “앞으로 길에 나서면 큰일이 날 정도로 성공하겠다”며 높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웅은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다시 링 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드림'에서는 챔피언이지만 실제로는 '루키'다. 김웅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최근 모델 출신 방송인들의 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는 김웅. 외모보다 성실한 태도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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