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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한 파도를 가르며...

신향미 |2009.08.22 00:02
조회 79 |추천 0

                                                                                  in... 나사리해수욕장

 

2009년  8월  9일  일요일   흐리고 약간 비

 

집채만한 파도를 가르며...

 

태어나 첨으로 그렇게 높은 파도를 실물로 보았다.


헉~~ 거짓말 조금 보태서 쓰나미를 연상케 했음. (믿어주시오~~!! ^^)


바다를 향해 입수하는 게 장난아니였다.

 

파도가 너무 거세게 밀어쳐와서 중심을 잡기도 힘들었고,

 

모래와 돌멩이들이 우리의 다리와 발에 부딪혀

 

신경을 거슬리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나는 입수를 포기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물범님께서 같이 해보자고

 

기운을 북돋아주어 다시 용기를 내어 입수성공~~!! ^^


천신만고 끝에 어느정도 바다로 나가니 잔잔한 파도...

 

벌컹거리는 심장이 점점 평화로워지더군... ^^;;;


해안선을 향해 소리도 질러보고, 11명이 손을 맞잡고 강강수월래도

 

해보고...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바닷물이 조금씩 덜 짭게 느껴진다.

 

이러다 어느순간 설탕맛이 나는 건 아닐까?? ㅋㅋ


중간중간 서게 될 땐 승만이가 가지고 있는 라이프가드에 몸을 의지했다.


슈트가 없으니 가만히 서 있기가 지랄이라서... ㅎㅎ;;;

 

이제 밖으로 가가는 게 일이군... 서서히 해변가로 다가서니

 

파도의 움직임이 틀려진다. 두렵움이 한껏 밀려왔다.


젠장~ 또 바닷물 한대접을 마시고, 다리에 돌 맞아야겠군... ㅠ 

 

내 심장은 다시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옆에서 승만이가 파도를 타보라고... 재밌다고... 고개돌려 뒤에서 오는

 

파도를 보라고... 오~ 신이시여~~ 하늘 높이 치솟은 파도를 보니 기겁을

 

하겠구만... 정신없이 파도에 치여 어떻게 해변가로 나왔는지...


이리저리 치이다가 수경도 벗겨지고, 수모도 벗겨지고... 수모는 겨우

 

건졌는데 수경은 어디로 떨어뜨렸는지 보이지도 않고...


수경찾아 이리저리 헤메니까 길반장님 왈...

 

"키만모델님 목에 수경 걸려있는데요?? -_-"


ㅎㅎㅎ;;; 정신이 없긴 없었나보네... 쩝

 

이번 바다수영에선 구명조끼 없이 몸을 던졌다.

 

(경화와 길반장님께 양보를 했음)


핀 하나만으로 바다를 다녀오다니... 대단하다 인간 신향미!!!...

 

조금은 자신감도 붙게된 바다수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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