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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세번째 맞았어요..

데쓰노트 |2009.08.22 01:22
조회 107,565 |추천 5

내용이 길어요...미리 말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저는 20 대 후반...여자예요...

그리고 30 대 초반의 오빠를 만나고 있어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친한테 벌써 세번째 맞았네요..

 

처음엔 남친이 아는 형님과~ 친구들끼리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서 노래방에서 놀고 들어온 아침이었습니다...

올해 4 월쯤인가봐요...

 

새벽에 원래 놀던 자리에서

멀리까지 이동해서 논다는 연락을 받고...뭔가 있겠다 싶은 여자의 육감(?)으로

아침에 집으로 쫓아갔어요...

 

그랬더니 술 취해서 횡설수설 말을 뱉어놓는데

부른 여자가 너만큼 안 예뻤다느니, 드럽게 못생겨서 싫었다느니 하더라구요...

 

그 순간 제가 빡 돌았죠...

그래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울면서 옷자락 붙잡고 매달리다가

침대에 누워서 귀찮다는 듯이...제 우는 소리 듣고 있다가

플라잉 싸다구 날리더라구요...

 

남자한테 처음 맞아봤어요...

아니, 싸다구를 처음 맞아봤습니다...

 

더 울컥해서 손톱자국 내고 몸싸움 해봤는데

어디 남자한테 당할 수가 있어야죠...

 

술 깨고 나서 사과하더라구요...

근데 싸다구 날린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 너를 때리다니...내가 미쳤나보다..." 이렇게만 말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나서 두번째...

 

몇 달 전부터 같은 매장에서 일하는 여자애랑 자주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꼭 새벽 한 두시에요...

일 때문이라고는 했지만 신경이 좀 쓰이더라구요...

 

처음엔 하지 말라고 그냥 좋게 말했어요...

일 때문에 할 말 있으면 다음날 매장에 가서 해도 되는거잖아요...

급한 일도 아닌데...

 

근데 며칠 뒤 매장 식구들 회식자리...

오빠랑 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오빠 전화기에 대고

" 야, 너 뭐야!! 이 시간에 통화를 하고 ㅈㄹ 이야 !! 사랑? 웃기시네~ "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또 빡 돌았습니다...

뭐하는 짓이냐고...

오빠랑 그 시간에 통화하는 사람이면 뻔히 저랑 하는 줄 알텐데...

 

제가 몇 번이나 매장에 찾아가서 간식도 사주고

꼬박꼬박 00 씨라고 높여 부르던 어린 여자애였어요...

 

근데 오빠 태도가 웃기더라구요...

그 다음날 그 여자애한테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했더니 안된대요...

중간에서 자기 입장이 곤란하대요...

 

오빠한테 ㅈㄹ 떨어서...

전화로 겨우 사과 받았어요...

 

저요...

걔한테...입장 난처했을텐데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해줬습니다...

오빠가 더 곤란해질까봐요...

 

그리고 나서 다시는 걔랑 따로 연락 안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걔가 꼭 새벽 한 두시에 오빠한테 문자를 보내고 그랬거든요...

그럼 답장 다 해주고...

 

그리고 나서 며칠 후 오빠가 새 폰을 했어요

번호도 싹 바꿨죠...번호 연결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폰이 새로 나온 연아폰이라고 저한테 가지고 놀라고

하루동안 저한테 주고 예전 폰을 들고 집에 갔어요...

 

집에 간다는 사람이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봤더니

밖이래요...친구가 왔다나...

친구 누구...? 했더니

" 친구 누군지 말하면 니가 다 알아? " 이러더라구요...

 

또 필이 왔습니다...

그래서 캐고 캐고 또 캤죠...

 

그랬더니 결국 실토를 하는데...

 

그 여자애가 불렀답니다...할 말이 있으니 술 마시자고...

다른 사람들도 불러서 같이 있었다는데

 

이미 다른 사람들은 다 집에 가고 난 뒤였고

그 여자애랑..그 여자애가 아는 남자애 하나랑 오빠랑 셋이서 술을 마셨대요...

 

다시는 연락도 안하기로 약속해놓고 뭐하는 거냐고

걔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걔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니가 XX 오빠 마누라냐 뭐냐

니가 뭔데 오빠랑 나랑 만나는 걸로 이래라 저래라 하냐

ㅈㄹ 하네, 뭣같네...욕도 들었어요...

아주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달라들던데...어이가 없더라구요...

 

더 열받아서 오빠한테 술자리 끝내고 당장 우리집 앞으로 오라고 했더니

안 오겠대요...집에 가서 자야한다고...

 

걔가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면서 왜 내가 부르면 안오냐니까

마지 못해서 오긴 오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대판 싸웠어요...

 

저도 손톱세우고 달라들었고...

오빠는 아예 저를 깔아뭉개고 때리고 패대기 치더군요...

 

제가 잘못한거래요...

술 먹은 애랑 그렇게 싸우고 싶더냐고...

 

제가 화나거나

그 어린 여자애한테 못 들을 욕까지 듣고 억울해 하는 건 생각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또 사과하고 서로 풀었어요...

다시는, 정말 다시는 연락 안하기로...약속에 다짐까지 받고 사과했습니다...

 

근데 이번주 월요일에 또 싸우게 됐어요...

 

그 일이 아니더라도 요즘 오빠를 만나는 게 참 힘들어서

잠깐 시간 좀 갖자고 했어요...

너무 서로를 옭아매는 것 같아서요...

근데 오빠는 저한테 그렇게 힘들면 헤어지재요...

 

그래, 그럼 그러자...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2시 40 분쯤 문자가 왔더라구요...

 

처음의 마음이 뭘까...

오빠는 죽을만큼 힘들지도 아프지도 않으니까 너 자신(저) 잘 챙겨라...

 

근데 저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하룻내내 울고만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그 다음날 새벽에 전화해서 풀자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좋게 풀렸는가보다...하고 좋아했는데

 

오늘 오빠 폰으로 결제할 일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오빠 폰을 봤는데

그 여자애랑 연락을 했더라구요...

 

저랑 싸운날 그 날 밤에요...

제가 이미 스팸 등록, 수신거부 해놨었는데

그걸 다 풀어서 오빠가 먼저 연락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또 열받았습니다...

손톱 세우고 달라들었죠...

 

그리고 예전보다 더 심하게 맞았어요...

그 전엔 술김이라서 이성을 잃었다고 하지만...

오늘은 맨정신이었는데...

 

오빠 집에서...

뒤통수 후려맞고...싸다구 연타로 맞고

등짝 때려맞고...패대기쳐지고...목 졸렸습니다...

지금 여기 저기 멍들고 쑤셔서 안 아픈 데가 없어요...

 

오빠는...저랑 헤어져 있을 때 홧김에 연락한거니까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자마자

그 여자애한테 연락을 하고 싶을까...

 

그 여자애가 두번째 사건 직후에 일을 그만 뒀는데

그때가 7 월 초였거든요...

 

근데 오빠가 먼저 매장에 놀러와라 어쩌라 하면서 문자를 보내놨더라구요...

 

오빠랑은 작년 2 월에 만나서 사귀다가 11 월쯤 헤어졌다가

다시 올해 2 월에 만나기 시작한거였어요...

 

다시 시작한만큼...정말 잘해보겠다고...다짐했었는데...

요즘들어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네요..

 

요즘은...

저랑 평소에 얘기할 때에도 자꾸 귀찮다는 듯이 툭툭 내뱉고

이렇게 한번씩 속상하게 할 때면

절대 저한테 먼저 사과하지도 않아요...

 

네...저 바보같고 진짜 등신같은 거 알아요...

아니까 이렇게 속이 상하네요...

아직은 제 마음이 끝나지 않았나봐요...

못 헤어지겠어요, 정말...

 

작년 내내 오빠 일 안하고 놀 때에는 제가 데이트 비용 다 냈습니다...

근데 올해는 제가 공부때문에 백조가 돼서 오빠가 데이트 비용을 다 내요...

 

만날때마다 많이 미안해서...

정말 잘해주고 싶었는데...

돈 벌게 되면 오빠한테 선물도 사주고 놀러도 가고...그러고 싶었는데...

 

오빠는...오빠한테는 저밖에 없다고 합니다...

다른 여자는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대요...

 

평소에 저한테 못해주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한번씩 화가 나면 둘 다 못 참고 폭주해요...

 

근데 오빠가 자꾸 그러네요...

이제 손톱질은 못 참겠다구요...

독품고 달라드니 좀 심하게 손톱자국이 나기도 합니다...

( 내 덕에 이소룡 됐다고 좋아할 땐 언제고 -ㅁ-;; )

 

그 여자애랑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라는 거...

잘 아는데요...제가 폰을 가끔 오빠 몰래 봤거든요...

그리고 여태 폰번 바뀐 뒤로는 연락을 안했었죠...아니 못했죠...

 

근데 새 폰번을 가르쳐줘버렸으니...

참 한숨만 나옵니다...

 

헤어져야겠죠...

근데 정말로...

잘 안돼요...ㅠ_ ㅠ

 

 

추천수5
반대수0
베플묘령의S|2009.08.22 15:11
야. 내가 맞았다 그래서 왠만하면 욕은 안할려고 했는데 왜 사냐 병신같은년아. 니네 부모님이 이상황 아시면 그대로 승천하실판이다. 병신같은년이 바람을 쳐피워도 넘어가 때려도 넘어가 쳐맞아 놓고도 사랑타령에... 너 그새끼한테 뭐 빚있냐? 다른사람들은 뭐라해도 난 니가 손톱세워고 덤빈거까지도 이해한다. 그런데 니 대가리속은 이해를 못하겠네. 글 지워라. 해결할 의지도 뭣도 없는년이 이런데 글은 왜 쳐 올리냐. 사람 짜증 돋굴려고? 그냥 계속 쳐맞고 사세요. 이제 좀만 더 맞으면 맞는게 당연해서 이렇게 하소연 하고 싶은생각도 없어질테니까 좀만 더 참고 맞아봐. 이래서 나이 쳐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니라니까. 사랑은 지랄한다고 사랑이냐? 노래방도우미에 바람녀에 니년도 아마 그중 하날껄? 그중에도 제일 병신같은 년일꺼다. 몸주고 돈도 주는 병신. 제발 헤어지지마 잘만난것 같은데 뭘 헤어져. 헤어져서 너같은년 만날 남자도 구하고 저런새끼 만날 여자도 구하는셈 쳐. 환상의 병신커플이네. 이따위말 듣기 싫으면 정신 좀 차려라. 사랑은 혼자하냐? 니 혼자 물고빨고 한다고 사랑이냐? 남자는 개뿔 발톱때만큼도 지생각 안하는데 혼자 지랄해요. 이런말 듣기 싫음 제발 정신차리고 자신을 좀 사랑해주길
베플-|2009.08.27 01:53
글 읽어보니 당신이 바로.. 여자가 남자한테 맞고있어서 길가는 사람이 말려주면 내남자친구한테 왜 그러냐고 달려드는... 그런 종류의 여자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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