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20) 알고 지내오던 친구예요
계속 같은 초,중,고 다니다가 대학교때 다른학교가 되었는데요
이 친구가 정말 이상한 감정을 저한테 느끼더라구요;;
저는 오래된 친구이고 마냥 좋게만 생각했던 친구인데
이 친구의 그런 감정들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한건
고3 수능이 한달 채 남지않았을 무렵이었어요
수시합격자 발표날 교무실에서 번호를 치니까 최저면제 합격자입니다.
라고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흥분된 마음으로 크게 소리를 지를까 하다가
친구들 아직 공부하는데 스트레스 받을까봐 일부로 선생님과 포옹하고
교무실선생님들은 다들 토닥여주시고 하셨거든요.
정말 교무실에서만 들릴정도의 소리였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 친구가 반 친구애들하고 다른 반 애들하고 교무실로 오더니만
'썅 넌 붙었다고 소리치냐? 우리는 생각안해? ' 이러는거예요. 선생님들도 계시는데요
물론 제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미안하다고만 말했죠.
그리고 다음날부터 선생님들께서는 수시붙었으니 청소까지만 하고
집에 가셔도 좋다고 하셨는데 1년동안 동고동락하던 소중한 친구들인데
저만 먼저 합격했다고 집에 가는건 배신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친구들하고
11시까지 학교에 남아있었어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곤했죠)
그런데 또 이친구가 갑자기 야자 쉬는시간에 엄청 크게 저한테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누구는 합격해서 공부하는 지 친구들 주늑들게 옆에서
책보고 영화보고 ㅋㅋㅋ 아주 지랄을 해라' 이러는거예요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성일수도 있겠다 싶어 그래그래..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솔직히 제 행동이 친구들한테 그렇게 비춰졌다면 오래된 친구로서 몰래 와서
얘기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주위 친구들이 말려줘서 그렇게 끝나긴 했지만
속으로 참 속상해했어요. 그런데 수능이 끝나고 그 친구가 평소보다 수능을
많이 못봤나봐요. 원래 연대 준비하고있었는데 충북대(청주살고있습니다)갈
점수가 나오니까 또 저한테 화풀이하고 화풀이하고.
3년동안,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준비해왔던 친구니까 너무 분통이 터져서 그럴수 있다
이해했는데 정말 기분이 나빳던 건 저희 부모님을 욕하는거였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교육청에서 일하시고 아버지께선 제가 입학하게될 E여대
관계자 분이시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야 너 니 애미애비랑 손써서 입학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 그 애비한테서 뭘 배우겠냐
어오 썅 더러워서 나같으면 안가겠다' 이러는거예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니가 뭔데 부모님을 욕하냐고 머리채를 잡았거든요
(순간 폭발했어요;;)
그런데 이순간 갑자기 반친구들이 오더니만 제가 일방적으로 그 친구를
괴롭히는걸로 보게됬죠. 난리가 나서 담임샘오시고 어슬렁거리시던 교장샘 오시고
결국 엄청나게 선생님들께 혼났네요. 그리곤 그 친구와 졸업식 이후로 본적도,
연락을 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창 그 친구에 대한 악감정을 잊어갈 무렵
그 친구한테 연락이온거예요. 나쁜감정이 남아있었지만 1년이 지난 후고
성인이니까 쿨하게 전화받자해서 받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그..;;;
하악하악 신음소리 아시죠;; 그게 들리는거예요 남자친구랑 같이 있었고
스피커폰이었는데말이예요ㅠㅠ
완전 깜짝놀라서 이게뭐냐고 소리지르니까 삭 웃더니만
신발 너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 이러면서 얼마나 저한테 욕을 하던지...
제 학창시절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친구이고
서로의 성장과정도 너무나 잘 알고있는 친구인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바뀌어버려서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저한테 나쁜감정이 있는 이 친구의 마음을
다시 예전처럼 돌리고싶은데 방법이 업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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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기에다 올려도 되나모르겠네요;;;
010 2529 6472 친구 번호인데 익명으로 힘내라고 문자좀 보내주세요
충북대에 입학했다가 다시 올해 수능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