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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져주지 않는 남자친구

하하 |2009.08.25 23:47
조회 1,548 |추천 0

 

저와 제 남자친구 나이차이가 꽤 납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모두 직장이 있어 평소에 잘못만나고

주말에만 만납니다.

주말도 어쩌다 한 번 만ㄴㅏ요

 

제 남자친구가 하는 일자체가 바쁘기 때문에

연락을 잘못해줍니다.

전 항상 그런거에 너무너무 서운했었고

저는 이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오늘 남자친구와 통화하다가

피곤하고 씻어야 겠다길래 그만 끊자고 해서

저는 아앙~ 아아~~ 5분만 더 통화하자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너무 피곤하고 씻고 싶다며

계속 그만 끊자고 하더군요

거기서 우리의 싸움이 시작된겁니다.

저는 평소에도 통화도 잘못하는데 더 통화해주지 못하냐

남자친구는 내가 피곤해서 씻고 싶다는데 그냥 알았다 하고 끊어주지 못하냐로

계속 티격태격 했죠

 

남자친구는 영업일을 하고 있어 말을 정말 잘합니다.

그러면 전 항상 제가 잘못을 했더라도 남자친구가 잘못을 했더라도

제 잘못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원래 남자친구가 자존심이 상당히 센데

연애 초기에 저에게 먼저 미안하다 고 직접 사과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태 사겨왔던 것처럼

"뭐가 ㅡㅡ 뭐가 미안한데ㅡㅡ"

라고 대응했죠, 그 이후로 제 남자친구.

절대. 절대. 절대. 먼저 손내밀지 않습니다.

항상 제가 손을 내밀어야 하구요.

 

남자친구는 싸움을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화중엔

그만 끊자, 그만 하자, 나중에 얘기하자

하지만 절대 나중에 얘기 안하죠, 또 싸우니까요

만나서 싸웠을땐

먼저 가라, 버스타라. 나중에 연락하자

(데려다 줄거라고 생각했던 저는 집에 혼자 가야하는 겁니다.

전 또 그런게 서운해 한참 싸우다 돌아가죠)

 

 

제가 처음 싸울때 뭐가 미안한데 라고 따졌던 것이

그렇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항상 져주기만 해야 하는 저

남자친구도 분명 입장이 있을겁니다.

싸우기 싫어서였고 자기가 지금까지 한 번도 미안하다고 한 적 없었는데

처음으로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거절당한 것

 

근ㄷ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힘들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참... 힘들어요

 

주저리주저리

일하는 것도 힘들고 연애하는 것도 힘들고

서로서로 너무 힘들어서 너무 지친것 같아요

힘이 되줘야 하는 사람들이

더 짐이 되고 힘든 것을 더 가중시키고 있네요

 

............ 그냥 혼자 주절주절주절주절 해봤어요

아하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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