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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와주실래요?

외로운뇨자~ |2009.08.26 12:15
조회 1,72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이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10살이구요..작은 아이는 이제 6살이 되었어요.

 

네..보시는것과 같이 저는 결혼을 일찍 했습니다.

철없는 나이에..남편을 만나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새로운 돌싱이 되었지요..

 

이제..좀 자유로워지고..답답하지 않겠구나..생각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네요..한숨

 

제 이야기좀 들어보실래요?

 

저는 어린나이에 남편을 만났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어린나이에 덜컥임신을 하고 결혼한다고 하는데..어떤 부모가

쉽게 허락했겠습니까..

 

저도..아빠 눈물 콧믈 쏙~ 빼고..결혼을 하게되었죠.

우리 아빠..엄마없이..저와 제동생을 키우셨습니다.

 

그런분의 눈에서 눈물 뺀만큼 잘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결혼생활은 시작 되었죠..

 

근데..결혼을 하고..아이를 낳으니..결혼 전과 다를게 없는 남편의

행동들이 하나씩하나씩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남편은...남자들이 좋아하면 안된다는..

술,도박,여자를 무진장 좋아했습니다.

 

술은요..주사가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

그냥..길거리에서 토하고 그옆에서 자고..

친구들이랑 술값안내고 튀는걸 뭐라고 하죠?암튼 내기로 그런거 하다가

경찰서 가고..괜히 약해보이는 사람한테 시비걸고..뭐 그정도?;;

 

도박은..도박에는 그리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냥..아는 사람끼리 모여서..하더라구요.

집에서 돈을 가져다가 하는것도 아니여서..

그리 불만은 없는데..그냥..집안에 대 경조사나

약속있는날은 좀 그냥 왔음 좋겠는데..

큰돈 모아간다고 잠깐만 기다리라해놓고..

동틀때까지 않오고..결국..다 잃고 올때도 있고..

그래도 집에있는돈 안가져 가는게 어디입니까?

근데..지금도 의심이 가는건..그 도박할돈은 어디서 난건지..;;

아직도 궁금하긴 합니다..ㅡㅡ

 

여자요..솔직히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한것도 아니였고..

철없을때 만낫는데..사랑이 뭔지 알았겠습니까?

그리고..남자들..정말 착한사람아니면..

한여자만 평생을 보고 살지는 못하지않습니까.

그래서..가장큰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속도 많이 상했지만..참을만큼 참았습니다.

거의 술집언니들 아니면..

술자리에서 만난 여자들..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엇으니.

알고도 넘어가고 모르고도 넘어가고..그런거였죠.

제일 큰 사건은..남편이 제 친구와..내 집에서..혼자보기 아까운 장면을

연출하는걸 보게 되었을때도..전 참았습니다.

한때겟지..늙어서 복수하리라~보이지않는 칼을 갈면서 말이죠..ㅠ

 

 

그런데..문제는 이게 아니였습니다.

남편의 성격과 시댁이엇죠.

남편은 자기가 잘못을 해도 언제나 당당합니다.

미안하다고 한마디하면 끝날것을..

끝까지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오히려 큰소리치고

욕을해대면서..자기 화가 풀리지 않으면..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폭력이 한번 시작하니..어디서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게되더라구요.

 

 

한번은 명절때 시댁 식구들 다 있는데서

정말 죽을만큼 맞았구요.

또 한번은 남편을 피해 애들을 데리고 친구집에 잠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집까지 찾아와서 살림 다 부수고 칼까지 들더라구요.

제 동생도 잇었는데..말리다 같이 맞고..;;

애들이 우리엄마 때리지마라고 지아빠 다리를 붙잡고 우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자기 화가 풀릴때까지 때리더라구요.

그러다 화가 안풀리면 괜히 길가에잇는 물건을 부순다던가..

지나가는 사람한테 욕하고 덤벼들고..ㅡㅡ;;(아주 쓰레기짓은 혼자다함)

 

시댁식구들은 저한테만 뭐라고 합니다.

너가 가만히 있음 적당히하고 넘어갈텐데..

너가 같이 덤벼드니까 더 화가나서 그런다면서..

(내가 ㅂ ㅅ 도 아니고..어찌 맞고 가만히 있습니까..ㅠ)

명절날때도..말리는 사람하나 없었습니다.

맞는도중에 피해야겠다 싶어서 차키를 찾았는데..

글쎄..둘째형이 숨겨놓고서는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그말만하면서 끝까지 안주더라구요.덕분에 아주 신나게 맞았습니다.

 

그리고..저희 시어머니는..무슨일만 있음 저희 아빠나 할머니한테까지

전화해서 작은일이라도 챙겨주는척 난 괜찮은데~애엄마가~이러네요~

난 진짜 괜찮은데 막내딸같고 괜찮은데..누가 알면~이러면서 작은 잘못이라도

말하는거 있잖아요.그런 스타일이십니다.

 

자기 아들 잘못한건 눈감으시고..내가 잘못하면 죽일년 취급하십니다.

남편 가족이 7남매인데요.

부모님과함께 하나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분명 장담하는데 전쟁이나도 이집식구들은 살아남을껄요~)

 

저희 아빠는 혹시나 어린딸 시댁에서 미운털 박힐까봐

전화올때마다 굽신거리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명절때면 고급 술같은걸 보내주십니다.

 

그런걸 받으시면서도 단한번도 고맙다는 인사전화를 한다던가

답 선물을 보낸적!!한번도 절대 단 한번도 없으셨습니다.

(그럴때는 전화번호도 잊어버리시나봐요.--)

 

시댁얘기를 하나만 하자면..

전 결혼을 하고서도 남편 후배들이랑 함께살았어요.

결혼하기 전부터였으니까..한..3~4년 같이 살았을껄요?

내 후배도 아니고..남편이 자기 고향후배들이고 부모님들도 다 돌아가시고

없으니..같이 살자고 해서 시작된건데..

그게...나에게 큰 폭탄이 될줄은 몰랏어요,.

 

저희아빠는 제가 결혼하고 한번도 저희집에 오신적이 없습니다.

시집간 딸집에 처가 식구들이 자주 왕래하면 시댁식구들이 싫어하는법이라며

제 동생한테도 못가게 했으니까요..ㅠ

 

그런데..어느날..저희아빠가 꼭두 새벽부터 저희집에 오신 사건이 있었죠..

오시자마자 처음으로 제 뺨을 떄리셨습니다.

전 깜짝놀라서 왜그러냐며 소리쳤죠..

방을 한번 둘러보시더니..한숨만 푹~내쉬면서 가버리셨습니다.

 

도대체 영문을 몰라서 동생에게 물었더니..

새벽에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답니다.

애엄마가 지금 다른남자랑 같이 한집에서 자고있으니까 가보시라고

내가 내보내라고 해도 둘이 좋아해서 그런가 절대 안내보낸다고.

(전 진짜 억울해요.안좋아했거든요~!!!)

아...........정말 할말이 없는 사건이었죠.

 

지금도 그날 생각만하면 자다가도 벌떡증일으킨다니까요.

그일은 안 남편은 자기엄마 편만 들어요.

우리엄마가 뭘 잘못했냐며...오히려 더 화를 내지요.

(그래..니엄마 짱이다!!)

 

암튼 이런일들을 무수히 겪으면서도 참고 살았던 이유는요..

그래도..책임감하나는 최고였거든요,.

절대 자기 자식들 남한테 지는꼴 못봐서 남들 다하는거는 다하고 먹이고 입히고

자기 자식은 끔찍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죠.

 저여자 바보아니야? 이런분들도 계시겠지만..

네..ㅈㅓ 그거 하나 보고 참고 살았습니다. 죽일놈의 책!임!감!

 

그거라도 하나 똑바로 박혀있으니..감지덕지하고 살았죠.

그리고..아빠,,,그렇게 눈물없고 강인해 보이시던분이..

저때문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런아빠를 보고 힘들어도 참으리라 참으리라 참으리라~

아빠도 이혼을 하셨거든요. 나도 이렇게 살았는데..

너까지 이혼하고..여자몸으로 어찌 세상을 살아가겠냐며..

너가 선택한 길이니 참고 견디라고 하셨죠..그래서 참고 견딜려고 했거든요.

 

 

근데..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결혼생활에 누가 잘하고 잘못한게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잘한거 하나없습니다.

아침밥한번 차려준적 없구요.

말한마디 이쁘게 한적 없구요.

남편한테 정을 준적도 없습니다.

그러니..화목해질리가 없었겠죠.

 

네..저도 잘못많이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질때 쿨하게~웃으면서 안녕~했습니다.

 

그런데..이게 웃으면서 끝낼일이 아니더라구요.

전 이제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서로 좋게 이혼하고.

애들은 제가 키우거든요.가끔 애들도 보고 통화도하고..

전 배려해줄만큼 해줬는데..

이인간은 저랑 얼굴 보거나 통화하게되면..

트러블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그럴떄마다 양육비 안준다고 소리치고 욕하고..;;

 이미 공증다 받아놓고 했는데..어쩌라고..

자꾸 그러는건지..ㅡㅡ

 

근데..문제는 이집 식구들이 전부 그런다는 겁니다.

그집 누나랑 한번 마주칠일이 있었는데..

다짜고짜 저를 밀치고 뺨을 치면서 양육비 절대 못준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처음으로 저는...시댁식구와 맞대응했습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던 저는..원펀치 쓰리강냉이 니킥으로 대응해줬죠.

그동안 당한만큼은 갚아주고 싶었지만..

애들도 보고있고 해서 그쯤하고 참았습니다.

(저..사실은..성격 좀 드럽거든요..그동안 참은게 어디야~ㅋ)

 

그랫더니 바로~남편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긁직한 쇳소리~

야~이 ~**년아 우리 누나 때렸냐?니가 미쳤냐?돌앗구나~

너 그따위로 나옴 내가 양욱비 줄것같애?이러면서 막 소리치길래

 

그럼 법원에서 보자 이 **끼야 하고 끊어버렸어요.

 

이제 절대 우습게 보이지말아야지 마음먹고 저도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워낙 막장이라..

제가 분하고 억울하고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말로는 태연한척 소리치고 비웃어주면서 맞대응하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가슴졸이고 잇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듣고 잇는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콩밥먹게 해주고싶다니까요.

 

그래도 애들아빠니까..참고 참고 또 참고 잇는건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답답합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적당히..엿먹이는...ㅋ)

 

그리구요..제가 원래..잘 웃는편이거든요.

아무리 힘든일이있어도..그다음 날이면 웃어넘기고 그래요.

그렇게 살앗는데..가끔..모르는 분들은..

저한테만 잘못이잇어서 그런건줄알고

안좋은 눈빛으로 절 쳐다보시더라구요~

제가 잘햇다는건 아니지만..그래도..그건 아니거든요.

오해받기 싫다고 매일 우중충 조용히 심각한 표정을 지을수도 없고..잉잉

 

그리고 애들 키우는데..밝은 엄마가 좋지않나요?

힘들어도 밝게 이겨내는 법을 가르치고싶어요.

그러니..악플은...자제해주세요..^^;

 

사랑하는 두딸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내 심장들..

엄마가 미안해..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엇는데..

뜻대로 되자않앗어..우리 딸들 가슴아픈거..

평생 엄마가 보듬아주면서 갚아나갈께..

그래도 엄마옆에서 재잘 거리면서 환한 웃음을 띄고 있는

너희들이 잇어서..엄만 너무나 든든하단다.

따뜻하고 정많고..눈물많고 웃음 많은 큰딸..

언제나 어디서나 당차고 야무진 작은딸..

엄마가 지켜줄께..사랑해♡

 

마무리를 어찌해야되는건지..;;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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