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21살 톡녀입니다 ~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거 같던데요 맞나요 ? 하하
조금 기니까 인내심 없는 분은 ,, 죄송해요 ^^;
제가 이번에 친구랑 둘이 한국코레일에서 하는 내일로 를 일주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혼자갈 계획이였는데 친구랑 둘이 갔다오게되었어요
강릉에서 안동 경주 대구 거쳐서 저희는 사일째에 접어들어 부산에 도착했답니다.
사실 친구의 지인이 대구에 살아서 저희는 3일날 대구에서 성찬을 즐겼어요
평소 먹지못하던 비싼 '한우'와 십만원짜리 방에서 잤답니다.
다 그 지인덕분이라고 생각해요 ^^
다시한번 그날 너무 많이쓰신거 같아서 , 다음에 우리 H가 근사하게 쏠거에요 ^^;
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뭐 이게 문제가 아니라요
제 배가 워낙에 서민이라서 한우를 먹고 탈이 났어요
호텔에서 자는데 와 진짜
비싼방에서 잔다고 몸이 적응을 못해서 열이 펄펄 끓었답니다.
시간은 잠자다 깨다 십오분단위로 계속 그러고
처음 에어컨때문에 쌀쌀하던 방안은 어느새 찜질방인듯 온몸에서 열이나고
땀이나서 시트가 다 젖고 ,온 몸에서 열이 나고 얼굴은 상기되서 눈물만 나고
밤새 그리 앓았어요.
앓으면서도 설마설마 신종플루는 아니겠지
신이 계시다면 제발 신종플루만 아니게 해주세요
저 아직 하고싶은거 많고 살날도 많아요
그렇게 기도하면서요..
밤새 앓으면서 자던 대구를 떠나서 저희는 아침 열차를 타고 부산을 갔답니다.
부산에 가자마자 부산역근처를 샅샅이 뒤졌지면 병원이 눈에 띄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처음온 부산이니까 뭐 어쩌지도 못하고
지하철역 안내소가서 물어본뒤 초랑역에 갔어요
병원이 많다던 초랑역 근처에가서 진료를 받았지요
의사 선생님께서 신종플루 검사 받으라는 소리에 놀랬었지요
하지만 여행중이라 검사받기에는 조금 그래서 집에가서 받는다고 하고
열을 내리기 위해 링겔 맞으면서 병원에서 그전날 못잔 잠을 잤어요
자고 일어나서 저희는 부산 첫 일정인 자갈치 시장을 갔답니다 !!
여기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에요 , 너무 서론이 길었지요 ? ^^;
그 전날 전화로 어머니께서
제가 한번도 뵌적이 없는 이모가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 장사를 하신다는거에요
어머니께서는 가서 인사하고 얼굴 뵙고 오라고 하셔서
어짜피 갈거 가자 해서
그날 병원갔다가 저녁에 자갈치 시장을 갔죠
자갈치 시장 초입에서 부터 항구?쪽으로 계속 걸었어요
저희는 이모를 찾겠다는 일념하나로 우리를 붙잡는아주머니들을 뿌리치고
계속 걸었답니다.
어머니의 힌트는 창녕집이라는것과 성함이 하씨라는정도 밖에 없었고
저희는 그것만 믿고 계속 걸어갔죠
사람이 많던 곳은 지나고 조금은 사람이 뜸한 꼼장어 거리로
(아마 여기가 꼼장어거리 후반부 일거에요)
나왔을때 왠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붙잡더니
'이모다 이모 !!'
하시는거에요 !
근데 이 아주머니가 튀어나온 집이
'꼼장어 집'이였고
'마산,창녕집' 이라고 되어있는거에요 !!
저희는 거기서 어라 했었죠,,
그리고 여쭈어 봤어요
'저 성이 혹시 하씨세요 ??'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맞다 맞다 !! 하셨어요
거기에 아주머니께서 너무 확신에 어린 말투로
'니 엄마랑 너랑 또옥 같네~' 라면서
'요즘 아버지 일은 잘 되시나? 동생들은 잘 있제?'하시는거에요
저희 아버지께서 자영업하시거든요,
그리고 제가 맏이라서 동생들밖에 없어요 !!
그러시면서 '어째 이모 찾아올 생각을 다 했노 '라고 하시는거에요 !!
거기에 옆에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어메 손님왔나부네? '하시니까
이 아주머니께서 '서울에서 사촌왔다아이가 '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옆에서 일하시는 분까지 속일꺼라고 생각치도 않았지요
그래서 '우리가 이모댁을 잘 찾아왔나바 '라고 생각했지요
저희는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리에 착석했어요
그리고 이모가 '여까지 왔는데 식사 하고 가야지 안그럼 이모 섭하다 안카나' 라시길래
앉아서 꼼장어를 먹었어요,
사실 제가 위에 서론에서 말했지만 너무 몸이 안좋아서 그날 하루종일 굶었거든요
그상태에서 꼼장어가 들어가겠어요 ?
안들어가잖아요
그래도 이모댁이니까 하고 먹었어요
열심히 ㅠㅠㅠ 꾸역꾸역
산 꼼장어 처음 먹어봤거든요? 서울분들은 조금 자제해도 괜찮으실거에요
살짝 비려요 , 양념도 조금 덜맵구요.
하여간 다 먹고서 친구랑 저는 이거 어쩌지
이러면서 이모 장사 안되시는거 같은데
우리 현금 얼마 있냐 ? 현금 놓고 가자 이랬어요
이모댁이라면 이모 안받으실거 같고 그러니까 가지고 있는거 상추 바구니 아래 놓고
가는게 낫겠다 해서 그러기로 했죠
근데 저는 카드사용하거든요,, 친구는 팔천원밖에없고,,
그래서 팔천원을 놓고 거기에 포스트잇으로 이모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엄마랑 올게요 라는식의 메모를 남기고 숨겨놨어요
그러고 일어나서 '이모 잘먹었습니다 !' 하고 이모 음식맛이 끝내줘요
그러면서 아까 낮에 어머니랑 잠시 통화할때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까 이모랑 통화했는데 바쁜거 같아서 내일 다시 전화드린다고 말씀드려달라'
하셔서
이모께 그 말 전하니까
'이모가 아, 니 엄마 아까 전화할때 내가 바빴다 지금 통화되나?'
라고까지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녁시간때라 어머니 운전하실거같아서 안될거같다고 말씀전하고
저희는 가려고 하는데
이모가 갑자기
'삼만원이고 사이다는 서비스니까 삼만원만 내라 '
라고 하시는거에요 !!
순간 저는 어라 하면서
'이모 저 카드밖에없어요'
라니까
이모는
'저기 보이지 수협은행 , 거기가면 씨디기 있으니께 가서 뽑아오라안카나'
라고 하시는거에요 ,,,,
그래서 가서 뽑아 왔지요
그거 삼만원 드리고 나서 이모왈
'그래서 니 엄마 언제 온다나? '라고 하시는거에요 - -
그래서 나중에 오실거에요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자갈치 시장나오면서
'요즘 이모 장사 많이 안되시나 보네,,' 하고 되게 씁쓸하게 나왔지요
지하철역에 내려가서 화장실에 가서 저는 안좋은 속을
가라앉히면서 먹은걸 다시 확인했어요 ;ㅁ;
친구는 말하더군요,
'아까 너 돈 뽑으러 갈때 이모가 너 언제오냐고 하면서
엄청 불안해 하던데 뭔가 이상해'
라는거에요
근데 저는 '뭐가 이상해 ,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라고 하면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지요
'엄마, 이모네 갔다왔는데 이모네 장사 안되나봐'
라고 하자마자 어머니께서는
'이모는 너 안왔다던데? 너 어디간건데?'
라고 하시는거에요
아 순간 저는 '나 뭐한거니 ........... - -? '
하면서 친구랑 다시 자갈치 시장을 뛰어 올라갔어요
그리고서는 그 자칭이모집을 지나 조금더 걸어보니
'창녕집'이라고 떡하니 간판이 있더라구요
그 집에 들어가서 혹시 하xx씨 아시냐고 여쭈어봤답니다.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깨서 어딘가로 전화를 하셨어요
일분정도 지났을까
왠 어머니와 닮으신 아주머니 한분이 뛰어오시는데
저는 알아챘습니다 !!
'이모구나 !' 하구요
순간 동시에 느낀 감정은 '아놔 아까 낚인건가'했어요
그리고나서 이모께 이야기 드렸더니 이모는
저 아줌마가 드디어 망령났나 하시면서 조금 화나셨더라구요.
이모와 이야기좀 하다가 저희는 숙소를 잡으러 자갈치 시장을 떠났고
친구와 생각했지요
'진짜 왜 이렇게 세상 무섭냐? '하고요 ,,,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정도 밖에 못썻는데
혹시 자갈치 시장 가실일 생기시면
'빨간모자 2호 (마산,창녕집)' 가지마세요
남을 속이면서 까지 장사하시는분 , 얼굴에 철판 깔고
밀짚모자에 후질근하게 입은 학생들
속이시면서 까지 장사 하시는 아주머니 정말 무섭습니다.
거기 아주머니 !!
아무리 돈이 좋다곤 하지만 상도덕이라는것도 있어요
제가 아직 어리고 세상물정 몰라서 이렇게 속고 갔지만
나중에 아주머니 큰코 다치실일 생길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시고 그렇게 열심히 버시는데
금방 부자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