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한시에 잘려고 누웠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언니번호로 뜨길래 받았죠, 여보세요 하니까
왠걸...언니핸드폰으로 어떤 남자가 누구씨 동생분이죠? 이러면서
맞다고하니까 지금 언니가 술에 너무 취해서 만취상태라서
혼자택시타고 갈수도없고 데려다주지도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_-;;
몇년만에 졸업한 대학교 학과모임에 간다고는 들었는데 떡이되도록
마셨나봅니다ㅡㅡ
진짜 새벽한시에...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 처음엔 가기 싫어서
다들 언니친구들이고 해서 괜찮겠다 싶어서 전화하신분한테 택시태우고
집으로 데려다주면 안되겠냐고 물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진짜 개념없이 말했네 이러고 후회하고있지만..
정말 짜증났어요..그래도 챙길사람도없고 좋게좋게 생각해서
피곤한몸을 이끌고 나갈준비하면서 위치를 물었죠..
XX동 LC타워근방 이라는거에요 ㅡㅡ
회사가 그쪽이라서 맨날 출퇴근하는곳인데 집이랑 멀어서 차로 빨리가도
30분거리인데.. 완전 극과극 거리죠 ㅡㅡ
거기까지 갈생각하니까 완전 짜증이 배 로 밀려오는데 나가면서
계속 1818 욕하면서 나갔어요-_-
이럴때 내 차가 없는게 진짜 아쉽더라구요 -_-; 남자친구라도 있었으면 사정얘기하고
같이 가면 좋으련만.. 별 시답지 않은걸로 괜히...새삼스레 남자친구 없는걸
원망했어요-.-;
혼자서 데려오는건 무리다 싶어서 다른 언니를 깨워서 같이 데릴러 나갔는데
또, 날이 그날이였나봅니다 새벽1시인데 유난히도 택시가 안잡히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신세계 백화점 근처까지 나가서 택시를 잡고 가는데
다행히 회사근처라서 빠르게 가는 지름길을 알고있었죠...
덕분에 할증요금이여도 얼마 안나왔어요, 만원 좀 넘더라구요
술집에 도착해서 두리번 거리는데 언니가 보입니다 ㅡㅡ;
술이 떡이되서 엎드려 자고 있는데...진짜 깜짝놀랬어요 ㅡㅡ
학과동기모임이래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다 있는줄 알고있었는데 세상에..
남자들만 6명정도있고 여자는 언니혼자 이렇게 남아있더라구요 순간 거기
있는남자들이 다 변태들로 보였고 언니 양옆에 앉은 남자들이 언니등을
두드려준다는 이유로 등에 브래지어 있는라인만 계속 다독거리면서
스다듬는거에요...
다른 한남자는 언니 팔을 잡고 만지작거리고있고...
그 광경을보고 머리가 빡 도는줄 알았어요
언니한테 가자마자 남자들 손을 탁 치우면서 '이 손 당장 치우세요' 하고
언니고개를 들었는데 눈도 안뜨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요
언니 뺨을 때리면서 일어나 하는데도 안일어나길래 좀더 강도를 쎄게
뺨을 때리는데 옆에 남자들이 아 왜 언니를 그런식으로 때리냐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ㅡㅡ 상관하지말라고 손을 뿌리쳤고 언니를 계속 때리면서
일으켜 세웠는데..
언니 무게에 못이겨서 언니를 손에서 놓쳐 버렸어요..
그리곤..의자 밑에 바닥으로 쓰러져 버리는거에요...
후우....
원피스를 입고갔는데 H라인의 민소매 원피스라서 쓰러지면서
아래치마가 훌러덩 위로 올라가 버리고 팬티는 다 보이고
민소매라서 어깨끈은 내려가고...
완전 술집은 아수라장이 됐고 다른테이블 사람들은 우리쪽 테이블로
시선집중되고 바닥에널부러져서 옷이 위로 올라가서 속옷을 만인들앞에
내 보여줬으니그 근처에 있던 남자들은 다 쳐다봤겠죠...
정말....울고싶었습니다ㅠㅠ
아...진짜 그때 그 심정이란....
옆테이블에 껴서 일행인척 끼고싶었을뿐이고, 투명인간이됐으면 좋겠다
막 이러고..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면서 언니 옷을 수습하고 일으켜 세우는데
그 남자들이 자기들이 업혀서 택시에 모셔다 주겠다고 하는거에요 ㅡㅡ
당신들 도움 필요없으니까 가만히 냅두라고 말하는데
그 남자들 여자만 둘이 오니까 만만하게 생각하는지 계속 웃으면서
우리를 가로막고 다른남자가 언니를 들쳐 업는데 치마를 입었으니 옷이 위로
올라가잖아요.. 계속 들쳐업을때마다 허벅지를 만지작거리는듯 보이고
다른 남자가 언니를 안떨어지게 해주겠다는 이유인지 뒤에서 한손으로
등을 스다듬으면서 다른손으로 한쪽팔을 만지면서 가는데..
술에 취해서 정신도 없는 언니한테 한다는말이 XX야 많이 춥지?~
하면서 능글맞게 웃고 계속 팔을 만지작 거리는거에요..
모르겠어요.. 그 남자들은 정말 우리 언니를 생각해서 추울까봐
팔을 만져줬을수도 있지만 초면에 인상이 그렇게 박히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다 음흉한생각들로 연관짓는것 일수도 있어요..
이런 생각들로 또 다시 화가 나서 가로막은사람 밀치고 언니 팔 만지고 있는
남자한테 그 손 당장 치우라고 소리를 질러댔는데 여전히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이러는데 그냥 모든게 다 능글맞은 웃음, 음흉한생각,
모두다 변태로밖에 생각이 안났어요
초면에 내가 너무 과했나,
언니 친구들인데 소리질러도 되는걸까 별의별 생각을 다했지만
그때 그런상황에서는 그곳에 있던 남자들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볼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여차여차해서 택시에 태우고 집에 돌아가는데...
언니가 앉은상태에서 상체는 누워있었는데 저는 오만 잡생각을 다하면서
머리 아파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앉은 자리로 따뜻한 액체가 흐르는거에요 ㅡㅡ;;
네...저희언니 그 상태로 오줌도 쌌습니다..
하다하다못해 온갖추태를 다 부리고..
술에취하면 대소변도 가리지못할정도인가요?...이런경우는 처음이라 ...ㅠㅠㅠ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애도 썼어요..
똥 아니고 오줌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오즘이야 뭐 잘 닦아 내면되겠지...
제발 택시안에서 오바이트만 하지말아라 이러면서
주문을 외우면서 간절히 기도했어요 ㅡ.ㅡ;;
거의다 와간다 언니 좀만 참아줘 이러면서...
근데 와...진짜 ㅠㅠ 왜 간절히 원하는 소원은 안들어주는걸까요 ㅡ.ㅡ;;
언니가 우욱.. 우욱..거리더니 결국엔 오바이트까지 택시 뒷자석을
아주 난장판으로 만들고 택시 아저씨는 한숨 푹푹 쉬면서 운전하시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말도 할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정말 미치고 팔짝뛸 노릇이였어요 -_-;
도착해서 언니를 끌어내고 택시기사님께 정말 죄송해서
언니가 저질러놓은 만행을 뒷처리 하는데 술먹고 오바이트한 냄새는
왜이렇게 역겨운건지....ㅠㅠㅠ
다행히 제가 휴지를 많이 갖고있어서 봉투에 다 쓸어담고 나름 깨끗하게
치운다고는 했는데 냄새는 어쩔수가 없었어요 ㅠㅠ
그 택시기사분께 정말 정말 죄송했어요 ....
그래도 끝까지 잘 참고 군소리 없이 집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ㅠㅠ
광주XX택시 2875 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__)*
집에 들어오니까 새벽4시 더라구요 ㅡㅡ;;
언니는 온몸에 잡 냄새가 많이 나서 거실에 자도록 그대로 냅둬버리고
언니랑 계속 붙어있었더니 제 몸에도 알수없는 악취가 나서 또 샤워하고 ㅡㅜ
잠 잘려고 보니까 새벽 5시...아 ..진짜 살기 싫더라구요 ㅡ..ㅡ;;
이게뭔 사서 고생인지...
택시비로 2만원넘게 날라가고 몸은 몸대로 피곤에 쩔어서
지금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근해서 사무실인데...
부끄러워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판에 푸념하는거니
이런데와서 친언니 욕하는 동생이나...어쩌구하는 뭐 그런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_-
저도 다 압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이런곳에 하소연 하겠어요 -.-
평소에 술이 떡이되서 자기몸도 못가누고 남자에 이끌려서 가는여자들...
뭐 암튼 술에 취한여자들보면 추태도 저런 추태가 없을꺼라며
여자들 망신 다 시키네 ㅉㅉ .. 그런여자들 보면 미친X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사람이 저희 언니였습니다 ㅡㅡ;;
남자들 많은 모임에 나갔으면 술 적당히 마시고 시간되면 알아서 빠져야지
이것도안되면 술은 마시더라도 어떻게든 정신줄을 놓지말아야지..
더군다나 챙겨줄사람도 없으면 자기알아서 술을 절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저희 언니지만 정말... 개념을 장롱에 밖아두고 다니나봅니다-_-
전.. 술 많이 마셔도 어떻게든 정신줄 부여잡고 떡이되든 밥이되든 집에가서
취하고 무조건 집에가서 쉬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집이 아니면 어디든 불안하거든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언니가 먼저 깨어서 멍때리고 있길래 일어나서
저 출근준비 할때까지 잔소리 했습니다.
나이 서른이 다 됐으면 자기 알아서 생각좀 하고 살순없냐고..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여자를 술 진탕 마시게 해서 모텔 데려가서
성폭행하는 그런일도 흔하다고 이런말하니까
내 친구들은 그런얘들 아니랍니다 ...
허허..남자들은 나쁜맘 먹으면 다 똑같거든?
싸이코, 또라이넘들이 다 멀쩡하게 생겨서 미친짓하고다니는거 모르냐고
남자들 많은 모임이라면 술도 다른때보다 덜 마시고 더 긴장하고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알아서 빨리 빠져나와야지
남자들만 여러명 있는데서 술을 먹고 싶냐?
같이 술마시는데 여자가 취해 있으면
얼마나 추하고 쉬워보이는줄 알긴하냐?
막 말로 일부러 술에 취하게 해서 어떻게든 꼬셔서
하룻밤 같이 자볼 요령으로 작업하는얘들도 있다고..
그런여자들 엔조이로 보는거지 절대 여자로 안본다고...
아무리 아는사이고 대학 과동기 남자친구들이였다고 해도 그남자들도 남자다.
서로 아는 친구 사이일수록 철저하게 매너는 지켜야되는거 아니냐고
그 언니친구들이 언니를 얼마나 쉽게 봤겠냐,
보는 내가 다 민망해서 미칠 지경이더라
뭐 이런식의 말을 수도 없이 계속 했더니
첨엔 미안해.. 미안해.. 하더니 끝도 없이 하니까
자기도 동생한테 이런말 듣기 민망했는지 지금 나한테 훈계하느냐고
되려 화내고 그럽디다 ㅡㅡ..
후우...우리 언니 어쩔려고 그러는걸까요...
개념좀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ㅡㅡ다음부턴 절대 술 안마신답니다
(그걸 믿으라고 ..언니가 술은 자주 마시긴 합니다만..
오늘같은 추태는 저도 처음 겪는일이라...--;)
다음부터 그 친구들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또 니가 뭔상관이냐고 합니다 ㅡㅡ
동생이 하는말은 귀 담아 듣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기분부터 생각하고
내년이면 서른살 인데 개념도없고... 이러니 여태 시집도 못갔겠죠 ㅡㅡ
나중에 우리 형부될사람 참 불쌍하고 짜증 납니다 ㅡㅡ
제발 여자분들...
옆에 챙겨줄 사람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기몸은 자기가 챙깁시다..
정말 술에 만취된 여자들보면 남자보다 더 더더더더 추하고 미련해 보여요..
언니가 입고간 원피스..목걸이 귀걸이 팔찌 파우치 구두까지...
다 제껄로 쫙 빼입고 나갔더라구요 ㅠㅠㅠㅠ
진짜 ㅠㅠ 내 아가들..-_- 몇번 써보지도 못했던 구찌백 -_-;
아..뭐 그건 그렇다치고 회사 근처 번화가라서...
그때 술집에 사람들 꽤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누가 절 알아본다거나 하진 않겠죠?...
주 거래지점은행이라서 자주가는곳인데 진짜진짜...짜증나고 미치겠어요..
아...오늘 토요일인데 출근해야해서..
진짜 두시간밖에못자고..지금 사무실인데 완전 비몽사몽이네요 ㅡㅡ;
저도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글 쓴거라서 완전 글도 뒤죽박죽이고...
맘 터놓고 얘기할곳도없고 답답해서 두서없이 썼어요...
근데..제가 언니랑 언니친구들한테 너무 심하게 대했나요?..
화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고..
근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ㅡㅡ;;
다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구요...
흠..정말 용자이신듯-.-
다 쓰고 읽어보니까 너무 기네 ㅡㅡ;;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ㅡ.ㅡ.. 나같애도 읽기 싫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