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라는 이름으로 살아온지...16년째...
벌써 나이가 36이네요...
사진은 웃고 있죠 어떻게든 일어서려고 웃어야했으니까요...
대한민국 최초라는 성인애니내이션 "블루시걸"에 주제곡 가수로
선정되었을 15년전만해도 너무나 하늘을 날것같은 기분이였죠...
하지만 현실은... 1집과 1.5집 모두 매니져와의 좋지않은일로 중도하차하게 되었고...
행사비는 받지도 못했으며 더욱더 힘들었던건 좀 되겠다 싶던 98년도엔 IMF와
아버지의 뇌출혈로 저는 모든걸 ㄷ ㅏ 접고 부모님을
모시며 음악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몰론 통기타 라이브를하며 근근히 생활을 이어같지만...
계속이어지는 사기...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일학년 그러니까 80년도에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사업이 망해서 생긴 빚 약10억정도까지...물론
13년이지나면 모든 빚을 탕감해 주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쫓아다니며
받아내려한 빚까지...엄청난 돈을 충당해야 했지요...
돈 갚고 일하고 술먹고 사랑에도 실패하고...
25살때부터 지금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너무 숨가쁘게 살아와서... 이제 아직 조금더 가야하는데 자꾸만 숨이 가쁩니다
몸도 마음도 마니 지쳐서...노래를 부르면 헛구역질이 나오고...
혈압이 높아 머리가 아파서... 좋아하는 음악을 더이상 못하게 될까봐 겁이납니다...
아직 하고싶고 만들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은데...
컴퓨터 한데 살돈이 없어서...지금까지도 컴퓨터음악 공부를 못한게 한인데...
기타로 녹음이라도해서 꼭 이뤄야 하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이젠 할 수 있는데... 몸이 자꾸 벅차네요...
살면서 많은 사람을 겪었습니다... 아프고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더군요... 세상이 좋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음악 조금만 더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휴...
좋은 사람들과 지금은 열심히하는 후배를 키우곤 있지만...
지금 집엔 가스가 끊겨서 부모님들이 차가운 물로 씻어야 하는
속사정을 모릅니다... 아니 이젠 지겹습니다...
돈 빌리고 나힘들다 어렵다... ... ... ... ...
갖고 있는거 다 팔고 싶습니다... 그러면 될까요...
쇼핑몰해서 먹고살려고 그동안 얼마나 공부를 했는데
지금 자금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다팔면...
그럼 앞으로 뭐로 일해서 벌어먹고 부모님을 모실까요...
보증금 200에 30짜리에 사는 36살짜리 가수 강희수랍니다...
누가 알까요... 이것도 좋아진건데... 마냥 웃는 내가슴이 애립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리구요... 너무 답답해서 제나름대로
쓴글이니... 용기내라고 맘속으로 생각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