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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애기 할께요 (시간 많으시고, 진지한 애기 해주실분 보세요..)

논병아리 |2009.09.01 14:25
조회 46,623 |추천 3

제 애기 할께요

 

사무실에서 톡을 보다가, 오늘은 왠지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하고 싶네요.

 

제 나이는 24살이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 보다 두살 많아요.

 

저에게는 일주일 뒤면 1000일이 되는 오랜시간 함께 해온 남자 친구가 있어요

 

서로 많이 좋아하고 이해해주며 사랑하면서 살아가고있죠

 

그런데 사랑스러운 제 남자친구에게는 안좋은 버릇 ..네 버릇이라고 해야겠죠?

 

한번 은 실수 두번은 뭐..그럴수도있지 세번, 네번 횟수가 늘어 갈수록 버릇이

 

되버린 이 지독한 술버릇 이 있어요.

 

저는 술을 잘 못마셔요. 마셔도 맥주 500 두잔 마시면 헤롱헤롱 기분좋아지고

 

점점 용기가 생기고 생글생글 잘 웃고, 목소리도 높아지고,

 

여기서 더 마시면 정말 나는 누군가 여기는 어디인가? 할 정도이죠. 제 주량은 이정도구

 

제 남자친구도 술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잘 마시는 편도 아니구요..

 

저랑은 가끔 치킨에 맥주 마시는 정도로, 잘 자제하고 마시는데,

 

어쩌다가 친구들을 만나면 정신이 나갈 정도록 코가 삐뚜러질 정도로 마시는거에요

 

 

 

처음에는, 회사에서 회식이 있을때였어요

 

사람들과 회식을 하는데 분위기가 좋았는지 술이 술술 들어 갔나봐요

 

'조금만 마셔 오빠~ 술 잘 못먹잖아'

 

'응 12시 쯤엔 집에 도착할것 같아' 이런 식으로 문자를 잘 보내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두절이 돼었어요.

 

아침에 출근했겠거니 하고 연락을 해보았지만,  아침에도 연락이 안돼는거에요.

 

알고 보니까, 술을 너무 많이 먹고선 길바닦에서 잔거에요.. 외박을 한거죠

 

담날 회사에도 못나갈 정도록 많이 마셨었어요.

 

한번정도는 이해 할 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폭음을 할 수도 있었겠다.

 

 

 

그런데 두번째는 동창회에서 였어요.

 

술 마시며 중간 중간에 문자도 하고 연락하며, 남자친구의 첫사랑이 동창회에 나왔었데

 

요, 시간지나고 보니까 별거 아니다, 동창들 많이 나왔다 하며 연락을 잘 하다가, 시간

 

이 쫌 돼서 전화가 왔어요.나 너무 취해서 밖에서 자고 가겠다.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는게는것이, 술을 먹었든 뭘 먹었든 집에와서 잠을 자야지

 

몸 힘들다고 왜 외박을 하려고 하는지, 해서 몇시가 됐든 택시 잡아 타고  집에 들어와

 

서 자라고했죠. 그런데 결국 인사불성으로 밖에서 자겠다해서, 남자친구가

 

있는곳 까지 쫒아 갔어요. 저도 참 집착이 심하죠. 모텔에서 혼자 퍼져서 자고 있더라구

 

요 물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처음엔 제가왔는지도  못알아 보

더라구요

 

 

 

그리고 세번째는 2008년도 12월 31일 이었을 꺼에요,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길래,

 

혹시또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 될테까지 마시는건 아닌가 너무나 걱정이 되고 조마조마

 

했어요 그래서 그다음날 아침에 약속을 잡아 놨죠. 1월 1일아침에 해뜨는거 구경하기

 

로, 아침에 저와의 약속이 있으니, 그리고 2008년도의 마지막이니 만큼 저를 더 생각하

 

고, 저와의 약속 때문이라도 페이스 조절하면서 술을 마실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국 회식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동료 분에게 전화가 온거에요

 

사실 동료 분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제가, 남자친구가 또 술먹다가 연락이 두절 되었길

 

래 동료 분에게 전화를 걸으니, 지금 술에 너무 취해서 인사 불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또 그 자리에 갔지요. 그런데 남자 친구는 가방, 지갑, 다 두고. 핸드폰 만 들고

 

집으로 가버린거에요.

 

저는 택시를 타고 유유이 집으로 간지도 모르고, 술자리에 찾아가며 전화를 막 했죠또

 

오빠 어디야? 하니까 정신을 못차리고 야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까지 쫒아와

 

하는 거에요. 그래도 저는 걱정이 되어서 오빠를 챙기려고 가는데, 그런 소리를 하니까

 

참 답답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제가 정말 너무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길을 잃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니까 남자친구는 빨리 집에 들어가라 자신은 지금 어

 

딘지는 모르겠으나,택시타고 집에 가는 길이다 하며, 전화를 뚝 뚝 끊어 버리는 거에요

 

물론 술에 취한 상태로, 가방이랑 지갑은 술자리에 내 팽겨 치고요.

 

제가 어찌어찌 하여 술자리에가서 가방이랑 지갑등을 챙겨다가 집에 오는데

 

전화가 오데요

 

어디냐고 집에 들어 갔냐고 혹시 자기 가방 챙겼냐고.

 

하며..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참 .섭섭했어요. 나는 남자친구 가방 찾느라,

 

새해 아침을 길바닦에서 이렇게 거지같이 보내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저보다 본인 가방이더 중요하다는건지 뭔지.

 

 

이런 제 남자친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애기 할꼐요

 

이번엔 친구3명과술을 마셨어요. 남자들끼리 마시는줄 알고 저는 최대한

 

연락 하지 않고, 그들끼리 술마시며, 즐기기를 빌었었죠

 

왜 남자들끼리 만나서 술먹고 놀고싶을때 있잖아요.

 

이번에는 그리 취하지 않겠지 했는데 역시나, 많이 마셨더군요.

 

중간에 여자 한분이 합석했더래요. 제 남자친구의 친구를 좋아 하는 여자였는데,

 

그 여자가 너무너무 취해서, 그 여자는 제 남자친구를 처음 보는 자리였는데

 

어쩜 그리 또 너무너무 취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ㅠㅠ)

 

암튼 여자가 넘 취해서, 친구들이랑 수습하고 그랬데요. 그때

 

제가 딱 제가 전화해서 어디야 왜 아직도 밖에 있어 그때 시간 새벽 2시 하니까

 

니가 무슨 상관이야 미친년아 이러는거에요.

 

 

 

 

정말 ...... 너무너무 놀래서 엄청 울었어요.

 

평소에는 나에게 욕한번 안한 사람이

 

술취해서 나에게 미친년이라니.

 

... 아직 까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가슴아파요.

 

자기 자신도 술에 취해 있는데 누구 누구를 수습한다는 말입니까.

 

그럼 진작에 작작 마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왜 술을 마시면 끝까지 마시려고 드는건지.

 

저는 안중에도 없는건지, 제가 어디 까지 이해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 안만나고 헛튼짓 안했으니, 저에게 미안할것 없고

 

제가 너무 쥐잡듯이 못잡아서 안달이라는 식으로 애기를 하데요..

 

저도 집착... 이 (인정하긴 싫지만) 심한가? 심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지만

 

 

 

여자를 만나고 안만나고를 떠나서 첫째로는 저와의 약속을 안지키는 거잖아요

 

자꾸만. 술 정신줄 놓을때 까지 안마신다 해놓고, 먹으면 안드로 메다잖아요.

 

 

 

버릇 확 고칠 방법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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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 출근하고 메신저를 켜니

이런 불명예 스러운걸로 오늘의 판에 소개 되었다고 나와서 기분이 조금 좋아요..

소개된다는 자체만.

살짝꿍 미니홈피 소개 할꼐요 www.cyworld.co.kr/sha0043 관심은 없으신듯 하시지만,

저도 항상 톡 보면서 이런거 해보고 싶었거든요.

 후우움. 그리 널리 이롭게 할 만한 페이스는 아니다만 저 이렇게 삽니다.

술버릇은 정말 술을 끊지 않은 이상 고쳐 지는게 아닌가봐요. 많은 분들 말씀 들어보니

그렇게 사료 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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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님 저 맞아요

아니라고 잡아 뗐지만 미친x 소리 들은게 챙피해서 잡아 뗐지만 제가 쓴거 맞습니다.

모른척좀 해주시지 딱걸렸네요 아웅..

제가 며칠전에 사무실에서 대리님께 제 속내를 털어 놓았었거든요.

그런데, 참아 챙피해서 욕들은건 말못하고 톡에다 썻는데

00야 이거 니 애기 아니냐? 하시며 콕 집어 내셔서

얼굴을 붉어지며 아니, 아니에요 하고 말았네요.

네 .. 접니다. ㅠㅠ

세상참 좁고. 톡이 바닦도 좁고 으아.

추천수3
반대수0
베플ㅡㅡ;|2009.09.02 08:42
진짜 술버릇 고약한 사람들 고치기 정말 힘든데...전에 제가 사귀던 애도 평소엔 멀쩡한데 술만 마시면 진상..지가 한짓 기억도 하나도 못하고 술 그만먹으라고 말리면 화내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아무리 술마셨어도 님한테 욕한건 진짜 제정신 아닌듯 님도 인내심 좋네요 전 결국 헤어졌는데...평생 그렇게 사귈거 아니면 진짜 확실히 하세요 한번만 더 그러면 헤어진다 그러세요..그래도 그러면 헤어지세요 님이 봐주니까 고칠생각을 안하는겁니다 자기가 진짜 헤어지고 님의 소중함을 알면 노력이라도 하겠져
베플시베리아|2009.09.02 08:41
어지간해선 술버릇 고치기 힘들어요. 지금이야 다른 여자 안 만나고 허튼 짓 안했다지만, 앞으로 술취해서 정신없으면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고 한두번 그런 실수하고도 정신 못차리면 점점 더 술버릇 심해집니다. 술 버릇때문에 못만나겠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시고 그럼에도 똑같은 일이 재발할 시에는 반드시 헤어지세요. 술버릇 평생 갑니다. 나이스! 솔로여 영원하라~
베플땡구에미|2009.09.02 12:21
술버릇 심한 남자와 4년의 결혼생활 끝에 얼마전 이혼 한 여자입니다. 술버릇이라는게 참 안 고쳐지더군요.. 나날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저도 첨엔 님처럼 어디 길바닥에 뻗어서 자고 있으면 그동네 다 뒤져서 찾아 다니고.. 술마신채로 차 안에서 자고 있으면 잡아다가 방 잡아서 재워놓고 그랬었는데.. 것도 횟수가 늘어나고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도저히 지쳐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헌신한 결혼생활 끝 이혼 후에는..저에게 남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뭘 고민하세요.. 그냥 헤어지세요.. 술 먹고 욕 하기 시작했으니, 곧 손찌검도 시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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