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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하..하...모든 물건들을 도둑맞았어요..

젠장.. |2009.09.03 23:09
조회 1,69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억울한 18살 소녀입니다...
어제 저에게 있었던 일은 정말 황당하고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당.....................................진짜 재수가없었다는...

 

 


어제 학교를 다녀왔는데 할일이 너무 없는거에요.
학교에서 억울한 일로 벌점도 받고 이래서 기분도 너무
뱃 뱃(bad)이었구요...
왜 어제따라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 무기력한건지...
그래서 그냥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뜩 누가 저의 이름을 부르면서 깨우는거에요..
당연히 집이니까 저희 어무니 셨죠.

저를 깨우시던 우리 어머님은 어제 서울,명동에 3달만에
가서, 라면에서 국수가 되신 머리를 말으러 다녀오셨습니
당.(여기는 일산이라는..)
그래서 너무 피곤하셨던 거에요. 저에게는 심부름을
맡긴적이 없으시고 항상 저보고는
"너는 공부나 열심히 해라"이러셨는데 진짜 몸살이
나신건지..왜 파마하면 머리냄새 떄문에 열뻗치고
머리아프고...아시죠?

여하튼 어머님가 저에게 주신 미션은
'혼플러스에 가서 복숭아,라면(맛있는 라면으로)
그냥 우유와 바나나우유(유통기한이 긴것으로),옥수수 식빵,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의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스크림,비비빅을
사오는 것이었어요.
도데체 어떻게 저한테 저런 큰 미션을 주시는지..
작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복숭아를 고르라니..^^

막막했습니당...

저는 오빠를 붙여달라고 했으나 결국에 저를 혼자
보내시드라구용...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 없으면 시집 가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엌...진짜....

그래서 결국에 갔습니다...^^...
진짜 무슨 복숭아가 좋은지 저는 모르니 친절한
혼플러스 직원 님이 다 골라주셨구요.
저는 좋은지 안좋은지 확인따위는 못하고 그냥
우유를 고르러 가서, 유통기한이 가장 긴것으로 고른 후,
(그것도 오늘까지;;;;;)
끝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옥수수식빵을 사고
나오는 길로 비비빅을 사들고 집으로 뛰었습니다.

뛰는 사이 저의 생각
"헉헉헉헉 아 완전무겁네 진짜 내가 왜 오늘 공부를
안한거지"

"집까지 5분 더걸어야되 ㅠㅠ무거워 돌아버리겠어.."

여하튼 이런....ㅇ..ㅇ


결국 저희 집 앞에 도착을 했고, 집 앞에 있는
쇼핑카트에 모든 짐을 담아 엘리베이터와 함께 탔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자야겠다는 생각으로(9시 58분경)
8층에 도착을 했고, 내렸습니다.

근데 저희 엘리베이터가 15초 만에 닫히거든요.
그다음에, 다시 열라고 하면 그때부터 5초도 못버팁니다.;
혼자서 계속 열고
우쾅둥쾅 아악 계속 이러면서 카트를 밀면서 어떻게든
내렸습니다.

근데 엘리베이터랑 카트사이에 손가락이 낀 나머지
손이 찢어진거에요 ㅠㅠ....(걍 까진정도?ㅋㅋㅋ아포..)

그래서 엘리베이터앞에 카트째로 놔둔 체, (문이 바로 앞,
저희는 오피스텔에 삽니당-내가 왜이랬는지..ㅠㅠㅠ)

 

너무 아파서 데일밴드만 챙겨서 나올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고 어두컴컴한겁니다..
아 엄마가 아빠가와서 운동을 갔구나...오빠는
친구를 만나러 홍대를 갔구나...

이생각?

그래서 결국에 불키고 강아지한테 인사하고
손에 데일밴드를 붙이고 (어느새 연고까지 바름)
달려 나왔습니다.(어느새 10시 3분경)


근데...
단지 5분...
진짜 그냥 단지 5분 지났을 뿐이었거든요..?

저는 지금도 울컥...ㅠㅠㅠㅠㅠ눈물 대박....


카트가 빈 체로 남아있는 겁니다...
오피스텔에 살지만 오피스텔이 위험하다는 걸
인식 못했어요..........................^^아 된장

 

이렇게..↓

 

 

 

진짜 아무런 말이 안나왔습니다.....

 

그냥 아예 멈칫 했다는......

밑에 바나나 우유 껍질만 남겨뒀더군요..^^진짜 양심도 없죠.

 

지금 생각해도 진짜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범인 잡고 싶어서 경비아저씨한테 요청도 해봤는데,

씨씨티비 거의 폼이더라구요^^

 

어제 하루종일 부모님한테 자기 짐 간수도 못한다고

엄청 깨지고 그래서 용돈도 다 까고..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혹시 가져가신 분이 세상에서 억만분의 일을 뚫고 이 글을 본다면

제발 807동으로 가져다 주세요........저를 살려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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