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조금 황당한 아주머니의 협박

깡패곰돌이 |2009.09.07 13:51
조회 1,154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보다가 이렇게 글까지 쓰게됬네요

경남에 사는 25세 남자입니다.

 

오늘 어느 아주머니께서 정말 당황스러운 협박을 하셔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됬습니다~ㅎㅎ 

 

제가 저번주에 부산에서 라섹수술을 했습니다~ㅎ

해보신분은 아실테지만 라섹수술하고나면 보호렌즈를 씌워주는데요

3일뒤쯤 이 보호렌즈를 때어내야 하죠

그래서 수술 3일째 되는 오늘 부산은 집이랑 멀기에

저희 동네 주변에 안과에 가서 렌즈를 때기로 했습니다.

차를 몰고 공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켰는데요

문제는 이 공용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시내 한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이 공용주차장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시설도 많이 낙후되고

주차도 거의 무질서하게 되어잇죠...

 

자 그림 보시면서 설명 들으시겠습니다.

 

 

보통은, 바깥쪽에 저렇게 차를 주차시키면

핸들을 정 중앙에 놓고, 기어는 중립 (N)에 놓고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놓지 않는게 정석입니다만..

똥색 아X떼 XD 차주이신 아주머니는

핸들은 안쪽(화살표방향)으로 끝까지 꺾어놓으시고

핸드브레이크 걸어놓으셨더군요,

거기에 주차하실꺼라고 제차를 밀어넣으셨는지

앞에 검은색 무쏘랑 찐~하게 Kiss를 하고있었고요

아주머니차는 거의 제차랑 손가락 지나갈만큼의 틈 정도

공간을 유지하고있더군요 ㅎㅎㅎ

날씨도 무진장 덥고

렌즈뺀다고 눈도 따갑고

은행도 가야되고 할일이 천지인데..

짜증이 확나더이다

 

그래서 아주머니께 전화를 했죠(일단 차는빼야하니..)

한 2통 했는데 전화를 안받으시드라구요 -_-;;

그래서 앞에 은색SUV 차량에 전화를 했죠

목소리 최대한 깔구..

"저기요 XXXX 차량 차주 맞습니까? "

딱 이말하자마자

아주머니..연신 죄송합니다 3단콤보를 하시더니

후딱 오시더군요 오셔서 또 죄송하다고 하시곤

금방 차를 빼시더라고요, 

제가 오히려 죄송해서 아주머니께

"앞으로 조금만 가주시면 될것같아요"

하고 금세 착한모드로 바꾸고 말씀드렸어요(ㅋㅋㅋ)

그리곤 아주머니가 왜 차 안빼냐고 하시길래

앞에 아X떼 XD 차량 차를 저렇게 대놔서

차를 뺄수가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아줌마왈..

"ㅉㅉ 요즘도 이런 기본상식없는 사람이있나"

이러곤 가시더군요

 

그리고 다시 아X떼XD 차주에게 전화를 했어요

한참을 통화음이 울려서 받으시더군요

저 : "아 여보세요? 아X떼 차량 차주 맞으시죠?

        지금 차좀 빼주시면 안될까요?"

 

아주머니 : "지금 못빼는데....."

한참 말씀이 없으시다가

아주머니 :  "그거 차문 열어놨거든요, 앞으로 차 밀어서 빼세요"

저 : "아줌마 근데 차 핸들 다 꺾어놓으셔서 안되겠는데요

       얼른 와서 좀 빼주세요"

아주머니 : " 아 그러니까 핸들 똑바로 돌려서 차 빼라고요"

 

자..핸들을 끝까지 꺾은 상태에서 자동차 키를 빼시면

핸들 잠금장치가 걸리기때문에 핸들을 움직일 수 없다

라고 말하면 되지만 그런 말도 할 틈도 안주고

전화를 툭 끊어버리데요

 

저 한성깔 합니다

 

완전 열받아서 전화 계속했죠 3통이 전화가 가도록

전화 무시하시더군요

근데 저기 멀리서 왠 뚱뚱한 아주머니가 뒤뚱뒤뚱

웅X코웨이 직원 옷을 입고 

차 방향으로 걸어오시더군요

얼굴은 오만가지 짜증니 다섞여서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아주머니 차를 이렇게 대놓으시면 어떻합니까 와서 핸들 돌려보십쇼

핸들이 돌아가나 아 진짜.."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화를 내면서

왜 핸들이 안돌아가냐고 막 뭐라하시더니

핸들을 돌려봅니다..

"어? 이게 왜 안되?"

네, 예상대로 핸들은 꿈쩍할리가 없죠

그래서 제가 말했죠

"사이드를 풀어두시던가 핸들을 정위치 놓으셔야

밀고 가던가 하죠  아 진짜..그리고 전화는 왜 안받으시는겁니까

전화를 몇통을 했는데요"

아줌마 뻘쭘하셨는지 화를 막 내시면서

"차빼달라며!!!그래서 왔잖아!! 뭐 ?!!"

이러시는 겁니다 ㅡㅡ

저도 살짝 화났습니다

"아니 그러면 전화를 그냥 끊지마시고

늦으면 늦는다 아니면 지금 오겠다 말씀을 하시고 끊던가요

아무말 없이 툭 끊고 그게 뭡니까? 사람 바빠죽겠구만"

그랬더니 

아주머니 : "야 니 몇살이고!!"

저 : "25살입니다 왜요?!"

아주머니 : "나 42살인데 어디서 배워처먹은 말버르장머리고?"

저 : "아주머니는 42살이신데 아무한테나 반말,막말 하십니까?

       아주머니는 42살이시라서 전화 그런식으로 받으십니까?"

아주머니 : "뭐 이런기 다있노 야 니 어쩌구저쩌구 "

저 :  "아 듣기싫어요 차나 빼십쇼 말이 안통하네 완전"

 

이러고 차빼주길래 전 차를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분했지만 그냥 그자리를 피했죠,

근데 왠 문자가 갑자기 오네요

 

딱 한마디

 

니밤길조심해라

 

네,

띄워쓰기도 없이

 

니밤길조심해라 였습니다...

 

번호보니 방금 그 아주머니입니다....

 

똥색 아X떼XD 정면 유리에 붙어있던 전화번호..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42살이나 드신분께서,

 

그것도 웅X코웨이는 서비스직인데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무개념으로 주차해놓으시구선

먼저 화부터 내시고 전화도 쌩까 놓구서는

제가 좀 버릇없이 굴긴 했지만

밤길조심하랍니다

 

바로 전화했지만 전화 일부러 안받으시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아주머니 42살 드셨으면서 밤길조심하라뇨...

못배운 티내시는것도 아니고 휴...

한번더 이런문자 보내시면 협박으로 경찰에 고소하겠습니다.

웅X코웨이면 서비스 업 아닌가요? 정말 막무가네시네요

본사에 전화해서 다 이야기 해볼까요?

기본이 이런사람을 웅X코웨이에서는 채용해서 쓰냐고

 

이렇게 문자 날렸습니다.

 

사실 제가 말이 좀 심하긴 했지만

성격 진짜 더러운사람은 거기서 노발대발하고 싸웠을걸요..

그상황에서 전 정신줄 놓고 게거품물기전에

미리 피해나왓는데

이런일은 정말 처음이네요

 

워낙 황당한 일이라,

톡커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싶어

써내려 간다는게 무지 긴글이 됫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똥색 아X떼 XD차주이신 웅X코웨이 직원 아주머니!!

아까는 저도 흥분해서 화내고 막말한건 죄송하지만

아주머니도 말 그렇게 하시면 안되요~!!!

 

혹시 톡되면 싸이 살짝 공개해도 되려나 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