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란 국가에, 네티즌들에, 악플러들에 환멸을 느낀다
나도 똑같이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korea is gay... I hate korean...
한국은 정말 폐쇄적인 국가다...
단일민족에 거창한 애국심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저 나,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모든 것들을 배척하고 밀어낼 뿐이다
마치 세계화를 신봉하고 자유주의 국가를 표방하지만
절대 외국인들을 우리 안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예처럼...
게다가 교포 2세나 어릴 때부터 살다 한국에 들어온 사람들은
'외국인'이 아닌 무려 '한국인'이다...
박재범 같은 경우에도 혼혈이 아니라 순수 한국인이 아닌가...
그런 그들을 우리와 다른 눈으로 차별하며 바라보고 감싸주지 못하는 것은
꿈을 찾아서 모국으로 돌아오는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것인가...
그리하여 18세 소년에게 '타지'에서의 고독함을 느끼게 한 대한민국은
결국 미성년자의 투정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지 못한채
'너의 나라' 로 돌아가라며 추방령을 내리고 말았다
또한 2PM의 활동을 사진으로 찍고, 기사로 써가며
자신의 기자 경험을 채워 갔던 기자들 역시,
한국 비하 라는 글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우리에게
마치 자신의 등급을 올려줄 수 있는 특종을 잡았다는 듯이
하루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엄청난 양의 기사를 써댔다
그리고 그걸 보며 분노했던 네티즌들에게...
박재범의 출국이 너희 탓이라며 다시 언론 플레이를 해대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자들의 손에 놀아난 것인가...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순 없지만 20대 중후반 이후의 네티즌 중에는
마침내 재범이 출국해버린 현재에도 이 사건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4일동안 이루어진 이 마녀사냥에는
꽤 많은 미성년자들이 한몫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미성년자의 의견이라 하여 무가치한 것이라 치부해 버릴 순 없지만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그들을 대상으로 하여 기자들은 이미
대한민국의 국민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마녀 사냥꾼들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동안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본 나로서는...
우리 나라 네티즌들이 마치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좀비들로 보였다
2PM이라는 가수의 탄탄대로 활주를 아니꼬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어떻게 물어뜯을까 궁리하다가 마침내 건수 하나 잡혔다 라면서
미쳐버린 광견들의 집단이 떼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것 같은...
한국 국민들의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근성은
하루 이틀 봐온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씁쓸하기 그지 없을 뿐이다
위인으로 받들어지는 대통령이 열 손가락이 넘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통령 중에서는 위인까지는 바라지도 않더라도
존경이라도 받는 대통령이 존재하긴 하는가...
재판을 받지 않은 대통령을 손으로 꼽는 것이 더 빠를 터이다
심지어 우리는 대통령의 위치에 있던 자를 임기가 끝난지 1년도 안되어
마녀사냥의 사형대에 올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지 않았는가
공인의 입장에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이들은 많다
공인을 연예인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의 유명인사들도
포함하여 언급한다면 눈살이 찌푸러질 정도로 얼마나 많은 그릇된 일들이,
심지어 범죄가 일어나고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연예인의 범위에서만 이야기 하더라도 이러한 범죄행위,
도박, 마약 등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이들은 보란듯이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용서받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을 비난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비교해 볼때,
심지어 공인도 아닌 어린... 철없던 시절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 와서 힘들어할때 친구들에게 했던 하소연이
그렇게 큰 죄가 되는 거였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한국에서의 박재범군의 꿈을 향한 노력은 무산되었지만...
부디 매정하게 내치고 만 모국을 너무 미워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잠시였지만 그의 멤버들과의 우정, 그리고 2PM으로서 사랑받았던 추억들이
재범군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길 바랄 뿐이다
설마설마 제글인가 했는데 진짜였네요;; ㄷㄷㄷ
이건 어제 올린건데 혹시라도 읽으실 분들은.....
http://pann.nate.com/b200193415
휴...... 오늘은 또 박진영씨가 글 올리셔서 마음을 짠하게 하네요